• [입이 근질한 외계인] 아버지가 하는 말도 안되는 행동들...2014.01.22 PM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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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장손이라... 집안에서 너무 떠받들여 줘서 그렇다고 집안 어르신들이 그러시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건 좀 도가 지나친거 같아요..

예전에도 아버지가 벌이고 생긴 빛 다 갚으니까 또 뭔 일을 벌이고 날려먹고... (어쩔 수 없이 날려

먹었으면 말을 안하는데... 일은 안하고 사장님소리 들으면서 놀다가 날려먹었음...)


아... 이번에도 주식 투자하는거 여유자금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대출 한 사실을 오늘 알아서 멘붕입니다...


아침에 HTS 가르치다가 살펴 보려고 보유고 현황 눌러보는데 전에 봤던 거보다 돈이 엄청

늘어나 있길래.. 혹시 대출 받았냐고 햇더니... 암말 안하다가... 그건 니가 상관 할 일이 아니다

라고 해서 싸울 뻔 했거든요.................................




아 돌겠네...................... 아니 여태 살아오면서 자기 일에 책임을 제대로 져 본 적 없으면서...

이번에도 어떻게 책임 질려고 몰래 대출 까지 받으신건지.............. 저번에 어머니랑 고생해서

3000갚고.. 남은 카드 돌려막을 금액만 다 막으면 되는데... 무슨 깡으로..................................
댓글 : 44 개
젊은이가 저러면 반성하고 교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버지께서 그 연배 되시도록 그러시는건 더이상 교화의 여지가 없다고 보시는게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라면 의절하고 호적 새로파서 연대책임으로 빚더미에 앉는걸 피하겠습니다.
일단 아버기 하는 거긴 하지만 예전에 주식 하던거 처럼 최대한 제가 시장상황을 조사하면서 최대한 돈을 줄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제가 팔라고 하면 절대 안 팔다가 손해를 봐야 뒤늦게 파는 분이니... 조심조심 설득해서 발 빼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이런 식으로 아버지 대하는게 익숙칠 않아서 걱정입니다..
대출 받아서 주식을;;; ㄷㄷㄷ
두통이 심해지고 있어죠...ㅠㅠ... 상황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에 지금 두통이 와서 타이레놀 두알 복용 했습니다...
주식은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하는거라 하던데...

그래서 재작년에 제가 100만원 없는 셈치고 공부한다고 했는데... 고생은 했지만 대선 출마전 안철수 덕분에 300만원 이익을 봣어요...
풍족해진 자금으로 이런 저런 실험을 하면서 처음 안철수로 500만원 번거 최종 300만원이 되었죠... 대충 주식에 자신감이 생기긴 했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다시는 안하고 있다가 아버지가 한다는 말 듣고 조언 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대출 만 아니었으면 조용히 넘어가는데...ㅠㅠ...
이전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이야기를 안들으신다면 정말 아버지 말고 나머지 가족분들 데리고 나오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한번은 실수라 그렇다치는데 한번 더 똑같은 실수를 하신다면;;
한번 뿐이 아닌지라... 처음 사업할때 아버지가 돈을 잘 벌긴 했어요... 아버지가 한게 아니라 어머니가 한거긴 하지만... 94년까지 전자오락실에 만화방 운영하고 매장을 비싸게 팔았는게 2역... 그 2억으로 호프집 개장해서 10년동안 큰 이익 보다가 팔아야 할 시점에서 술 좋아하는 아버지 욕심 때문에 가게 날려먹고 그 이후로 날려먹기만 하네요...
빚내서 주식을.,,,진짜 헛웃음 밖에 안나오는 상황.
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ㅠㅠ...
여유 자금으로 해도 보통은 뜯어 말리는게 주식인데
빚내서 주식이라니...

으흠
ㅠㅠ
피해만 주는 가족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죠 ..

아버지이지만 연을 끊는 방법도 생각해야죠 님도 살아야 될꺼 아닙니까 ??
이것 때문에 한번 어머니한테 이혼하라고 건의 했다가 어머니가 마지막에 안한다고 하고... 덕분에 아버지랑 크게 싸워서 솔직히 이때 이후로 아버지랑 사이가 너무 나빠지다가 현재 어느정도 회복했는데... 또 이러는거 보니 제가 미치죠...
흠 아버님이 현재 무직인데 대출을 받으셨다면 담보대출이나 사채일수도 있는데
그럼 더 골치아픔=ㅂ=;
무직은 아니고 사업 연달아 말아 먹으신 후 경비원으로 편하게 지내시는데... 같이 일 하시는 분이 주식으로 돈좀 만진다는 말 듣고 이러고 있어요...
대출을 결국 한건가요?..
했다면 ..드라마같은 상황 만들기 전에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겠네요 ..
가족사를 저나 남이 뭐라 말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예전에도 그문제로 싸우고 사촌이 저한테 하는 말이 무슨 드라마 찍냐고 조롱해서 그 사촌 하고도 싸울 뻔 했었죠... 레알 드라마 같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 자식이 내 상황을 알면서 그리 말하는게 참 짜증나긴 했어요...
상상만 해도 답이 없는...
ㅠㅠ
뭐. 글로야 '연을 끊어라'라고 하기는 하지만.
가족을 끊을 수는 없고 어떻게든 바꿔야하는데.
자기 자존심과 고집이 있기 때문에 평생 안바뀌는게 사람이라...

어떻게든 한도 100만원만 가지고 해보라고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막을 수는 없고 피해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방안을 모색해보시는게..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아버지가 능력에 비해 욕심이 많은 이유를 저희 집안 사람들이 저를 비유를 들어서 니가 아버지한테 욕심을 가져오지 않아서 아버지가 그리 욕심이 심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불교집안인데... 자랑같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런 저런 재능을 많이 가졌지만.. 정작 돈 욕심이나 영달보다 자기 만족에만 할애 하는 걸 안타깝게 여기면서 니가 아버지를 통제하라고 했었지만... 무시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저는 저대로 라는 마인드로 여태 있었거든요...
친구 아버지를 보는 것 같네요

지금 한달 월급에서 130만원씩 차압당하는 중;
허억...;;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아는 분 부친이 공장운영을 크게 하다가 돌어가셨는데,
아들이 원래 공장을 물려받게 되있었는데
알고보니 대출에, 지인들에게 빌린 돈에, 그 빚이 어마어마해서
공장은 커녕 빚이 너무 많이서 유산상속 포기하고
공장 및 기기들까지 전부 팔아버리고... 마음 고생이 심했음.-_-;
저희는 일단 먼저 매장 날려먹고 어머니가 제일 노력하고 제가 간간히 보태서 매장만 잃어버리고 다른건 온전했는데... 이번 일로 그 마저 날려버릴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음 왠지 공감이 가는... 하지만 저는 그때 겨우 10살 정도 였습니다만 사람중에는 돈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제대로 판단 할 수 없고 스스로 판단하게 놔둬서도 안되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때 제 어머니 나이가 지금 저 보다 5살 정도 많을거 같은데 지금 회사원인 저 입장에서는 그 나이가 되어도 그정도 재산은 못모으지 싶은 정도였는데 어처구니 없이(그땐 어려서 몰랐지만 사정을 알고나니 젊은애도 그정도는 안하지 싶을 정도) 날려먹거나 이상한데서 빚만지고 20년이 지나도 해결이 안되서 아직까지도 제 말목을 잡고 있습니다.

팔랑귀에 자기 고집 심한 사람은 죽어도 그 버릇 못 고치는듯... 조언하건데 굳이 싸워봐야 나아질거 없고 득될거 없습니다. 출구전략을 써야 합니다. 집 담보라던지 다른 가족이나 자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써야 하고 오느정도 고립시킨뒤 감시를 해야 합니다. 제 친구 부모님도 그렇고 팔랑귀+자존심은 어마어마하게 어처구니없는 경제적 판단을 내리게 하기 때문에 최소한 경제적으로는 서로 엮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 이라 방관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넌지시 이러면 좋겠다 지나가는 말투로 말하긴 했는데... 뭐 듣지 않더군요...
암 걸릴 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도 주식은 상장폐지 당해서 1억 이상 날리고 주변사람 보증서고 하고도 내가 뭔 말만하면 아버지한테 던비지말라하고, 요즘 제가 화병나서 정신병원 다니면서 치료 받는 중임 우리 어무니는 자살하셧음 아버지가 혼자 다 결정하는 식이라... 어머니 성격이 아버지 일하는 거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식이여서 전혀 몰랐엇나봄 그래도 우리 아버지 마져 자살 안하시는 거는 다행인 것 같음
저희 어머니가... 지금 현재로서는 저희 집 기둥인 상황입니다...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빚내서 주식을...ㄷㄷㄷ
ㅠㅠ
하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 그런 이유가 있으셨군요
댓글을 보니 호적을 파라느니 연을 끊으라니 쉽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참 안타깝네요
저라면 지랄맞은 부모라도 품고 살아갈것같습니다
대신에 전에 올리신 글의 댓글대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린후에 이런상황에 오기까지 마이피주인장과 어머님이 고생한 부분들을 끊임없이 말하고(물론 듣지않으시겠죠 그래도 계속 욕처먹으면서도 인식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착같이 달려들을것같습니다. 그래도 아버님이 말안듣고 계속 이러한 일을 하더라도 끊임없이요......

가족에게마저 버림받은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 슬픈일 아닐까요????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객관적으로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저희 집안에서 말하는데로 제가 통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진자... 비위 맞추기 싫지만... 어떤 수라도 강구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저도 제 전여친 썰 풀자면..
아버님이 기본 2000만원 자금에다가 5000만원 대출받아서 하나에 몰빵
너무 위험한것같다고 제친구가 펀드매니저니까 좀 알아보고 투자 하라고 했는데
아버님 친구가 잘 안다고 걱정 말라고
이제 때돈 번다고 기뻐하시면서 그날 신라호텔에서 가족끼리 식사도 하심
겁내 부자도 아니지만 공무원 생활 하셔서 중산층에 노후 자금도 있으셨는데
결국 하나 몰빵했는데 거의 상폐직전까지 가고 200만원 건짐...
상계동에있던 집 다빼고 저는 그것땜시 싸워서 헤어졌는데
친구한테 들어보니 힘들게 사는것 같더라구여 ...

제가 3자고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정말 집이 부유하지 않다면 아직 늦지 않으셨으니 호적팔 각오로 막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저도 아버지가 유산은 안남기시고 빚을 남겨주셔서 유산상속 포기했는데...아..말리고 싶다
ㅠㅠ
성격이 그러시니 답이 안보이네요.. 현명한 결정하세요..
ㅠㅠ
힘내세요
물론 다른분들처럼 호적파거나 아버지의 모든법적경제적행위 무효이던가가 있긴 하지만 가족이라서 또남자의 자존심 아버지또는 가장으로서 자좀심을 지켜드리고 싶으시겠지만 어떻게 보면 말로해서 정신못차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계적으로 호통을 치실수 있는 친척분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하셔야 하는데 진짜 이게 힘들지요..
자식으로서 매를들수도 없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두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깨부셔질꺼 같은 두려움이 생기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부인이시니 자식인 나의 입장하고 다르실꺼고.. 중간에서 안절부절 정신 놓고 싶은 기분에 감당이 안되고..
좋게 말해서는 정신 못차리싶니다. 그렇다고 강하게 나가버리면 사춘기 마냥 엊나가갈까봐 걱정이시지요.
댓글에 많은 분들께서 말씀 하셨고 하시겠지만 약하게 말로 타이르든 강하게 법적으로 처리든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고 글쓴이 분께서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으실꺼에요..
3자의 입장이니 그저 힘내시라고 좋은 선택 하시라고 말씀말 드릴수 밖에 없을꺼 같습니다.
  • cruix
  • 2014/01/22 PM 05:31
김어준 씨가 쓴 "건투를 빈다" 일독 추천합니다. 현실이 녹록치 않은 건 압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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