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타인의 고통과 사디즘.2014.04.19 AM 11:3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내 확신에 따르면 사람들은 현실의 불행과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얼마간, 그것도 적지 않은 즐거움을 느낀다.

에드먼드 버크 [숭고한 것과 아름다운 것을 둘러싼 견해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서~~~

댓글 : 6 개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설령 인식하지는 못하더라도 '하지만 나는 안전해'라는 기저감정이 분명히 작용하긴하겠죠
남이 고통을 당한다 - 나는 멀쩡하다 - 그럼 나는 고통당하는 남 보다 우월한 것이다 - 내가 승리자다.
그래서 몸개그가 있는걸까요. 멍청한 모습, 괴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유머.
나는 멀쩡하다 우월하다 이런게 아니라 자기랑 동떨어진 일이라 생각하고
그저 재난영화보는 기분으로 세월호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즐거움 느끼는건 가능하지만, 그걸 대놓고 표현하는건 타인을 사람으로써 인식하지 않는 행동이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