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벼르고 벼르던......내시경이라는 걸 했습니다.2016.10.10 PM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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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속쓰리는 현상이..........더 참을 수 없어서............
휴일인 오늘, 병원에 일찍 가서 내시경 받았습니다.
(금식은 8시부터 병원갈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안 마심.)

지금 생각하면 무슨 정신으로 한 건진 모르겠지만...............
수면 안하고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비용 때문에.
그거 잠깐 검사한다고 5만원 이상 받아먹는다면 안 되지!!!!!!!!

그냥 잠깐 참고 만다............라는 생각에 했습니다만.............................


1. 피검사.
왼쪽 팔에 주사꽂았는데 피가 안나와서...........
오른팔에 또 꽂아서..........(물론 주사기는 다른 걸로.)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ㅠㅠ;;;;;;;;;;;;;;

2. 초음파
이건 원래 필수 과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했는데...
하필 월요일이고.............어르신들이 예방접종 받으려고 많이 와서.....
진찰을 보는 의사 선생님이 안 오셔서 지루해 미치는 줄............................

게다가.......이거 누워있어야 했는데 저는 엎드려있었................
나중에 간호사 언니가 누워 있어야 돼요~라고 해서.........
뻘쭘해서 미치는 줄;;;;;;;;;;;;;;;;;;;;;;;;;;;;;;;;;;

3. 약물 2개 투입.
한 개는 무슨 딸기맛나는 거(기포제거제라고 들은 듯.).
다른 한 개는 뿌리는 거였는데 하자마자 목에서 이상한 느낌과 함께......
맛은 최악이고 목은 감각이 없어지고..............................

4. 내시경 투입.
이건 진짜 요령이 필요한 것 같기도...................
저는 내시경 들어올 때, 눈을 감았어요. 보기 싫어서;;;;

그 다음에 삼키고.......삼키고......삼키고.........침은 침대로 나오고...
그냥 뭐 삼킨다고 생각하고 계속 삼키는 게 편합니다. 금방 끝나요.
근데 침, 눈물도 나오고............생각보단 할 만합니더.

그래도 저보다 전에 한 사람보다는 잘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왝왝 소리를 냈거든요. 저는 한 번도 안 냈지만......
다만, 침이 좀..................................ㅠㅠ;;;;;;;;;;;;;;;;;;


5. 결과.
이상은 없으나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임....으로 기억합니다.
피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오지만 저는 일, 월 휴일이라 결과는 못 듣고
다음 주에 다시...................;;;;;;

약도 5일치 받았습니다.

근데 비용이 더럽게 비싸. 9만원 대가 나왔어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초음파 때문에...............................................................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6. 결론.
위 내시경은 비수면도 생각보단 할 만하다.
다만,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비수면 안하는 게 좋을 듯.

건강 관리 잘 하자.........특히 체중..........................
끝입니다.


P.S: 마이피는 모바일 페이지 없나요?
댓글 : 27 개
전 그냥 내시경하다가 사경을 해맸는데요 ㅎ ㄷ ㄷ
진짜 의사 선생님 실력에 따라서 복불복인가봐요;;;;
제 친구는 죽을 뻔했다고 그러고..........아는 분은 '그냥 할 만해~'라고 하고......
돈 아끼자고 비수면 한번 해봤다가 강건널뻔한 이후로는 절레절레

그 호스가 내 몸에 들어오는게 쫙 느껴지는데 아오
저는 진짜 실력좋은 선생님한테 진찰받은 거였군요;;;;;

물론 저도 들어오는 게 느껴지긴 했는데 단순히 목에만 그런 게 느껴졌지
뱃속엔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느껴졌어요;;;;;;;;; (아니면 둔한 건가?)
저도 비수면으로 합니다.

고통스럽긴 한데. 수면하고 나서의 감각이 너무 무서움
저는 첫 내시경을 수면으로 했는데 사실 그때의 기억이 전혀 없어요;;;;;;;;
근데 별 이상이 없었다는 말에 충격.............다행이었지만....................

돈이 너무 아까워서, 이번엔 '젊으니까 뭐..........비수면으로 해보지.'라고 했습니다 ㅡㅡ;;;;
위는 비수면해도 괜찮은데
대장은 비수면 하면 아픔요. 스파링하면서 배만 때리는 놈 만난 느낌입니당~
대장내시경은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그건 진짜 수면해야할 듯;;;;;;;;;;;;
저는 속이 쓰린 경우는 물을 습관적으로 자주(마르지 않는데 굳이 마시는...) 마신다던가 식습관 중에 시간이 정해지지 않고 먹는 경우에 가끔 있는 공복 때 생성되는 위산 때문에 쓰린 경우가 태반...

결론 제때 밥 먹으면서 몸에 습관을 들이자.

근데 비위보다는 비수면 내시경하면 내시경관 넣기 전에 입 안을 마취하고 나서 삽입되는 관으로 인해서 역류하는 위산을 흡수하는 관을 같이 넣는다는게 함정.

내시경 관을 넣는걸 보는게 무섭다면 수면 내시경 추천.
1. 저는 밥먹는 시간은 정해져있고......물은 그냥 습관성으로 자주 마시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것도 원인인가 보네요 ㅠㅠ;;;;;

2. 위산이 역류해요?! 아이고.........저는 느낌이 없어서 몰랐는데.......
진짜, 내시경이 진짜 길어서.........겁많은 분들은 수면하는 게 나아요.
(저는 그냥 간탱이가 부었나봅니다.....아하하하..........)
저도 금요일 예약.....^^;

기대중입니다....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근데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케바케인 듯.................

요령은 두 가지. 내시경 들어올 땐 눈감고. (안 그러면 긴장해요!)
그냥 뭐 삼킨다고 생각하고 꿀꺽 삼키세요. 3~4번 삼키면 될 듯.
또, 침은 삼키지 말고 그냥 흘리세요. 그게 나아요 ㅠㅠ;;;;;
위내시경은 요령만 있으면 비수면으로 어렵지 않아요.
저는 호흡하는 거하고......내시경 삼키는 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물론..가장 중요한 건........선생님의 실력이..................
내시경이 한국에서 비싸긴 하죠
미국에선 200만원이 넘는데
200만원이요?!!!! 맙소사...............

뭔가 투정부린 것 같네요 ㅠㅠ;;;
전부 제 돈으로 한 거라.......(가족들한텐 말도 안하고 간 것....)
맨 처음 할때 멋모르고 비수면... 근데 힘들긴 했어도 어쩄든 버텼으니까 다음에도 괜찮겠지 하고..

몇년뒤 또 내시경했는데 진짜 뒤지는줄 알았음...

그 뒤로 무조건 수면..

이게 그냥 내 느낌인데 병원 시설과 의사의 요령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거 같음
진짜 선생님 실력이 관건인 듯 하네요;;;;;;
제가 갔던 곳은 시설은 좀 후져요........근데 선생님 실력이 좋았던 모양;;;;

물론, 그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긴 했지만...............
처음 내시경할때 수면으로 위, 대장 같이했을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게 잘 잤었고..;;
두번째로 위내시경만할땐 비수면으로 했는데 전 괜찮더군요^^
앞사람이 미친듯이 구역질해서 쫄았었는데
의외로 잘 넘어가고 금방 끝난 듯 (체감상 10초 조금 안걸리는 느낌)
저도 처음 위내시경할 땐 수면으로 해서 기억이 아예 없지만(목은 좀 아팠습니다 ㅠㅠ)
두번째 위내시경 땐 비수면으로 했는데 생각보단 할 만했어요.


근데 진짜 구역질하는 소리가 고비일 듯...............
제가 그 소리듣고 '시발, 그냥 수면으로 바꿔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했습니다 ㅠㅠ;;;
소요시간도 생각보다 짧았지만요.
얼마전 위대장 동시에 처음해봤는데 장에 염증이 있어 약먹고 한달뒤에 대장 염증이 항문쪽이라 간단히 관장하고 검사하면된다고 해서 했는데. . . 와우 비수면으로 대장검사는 레알 헬이더군요 잘안보이면 호수에서 액체를 뿜으면서 대장벽을 검사하는데 배에 뭔가 찬다는 고통과 동시에 급똥살듯한 느낌에 아주 죽을맛요 그이후론 폭음 안합니다. . . .
대장내시경 엄청 무서워 보여요.......................;;;;;;;;;;

진짜.........전 못할 듯..................
으어... 저도 돈아끼려고 위내시경 비수면 했다가 2주일 개고생... 하는것도 간호사가 머리통 잡아주던데ㅋㅋㅋㅋㅋ 넣는거 자체는 버텼는데 무슨 공기 넣을때 진짜... 지금 생각해도 헛구역질이ㅠ
아.....ㅠㅠ;;;;;;;;
뭐라 위로의 말씀을 ㅠㅠ
그냥 침좀 흘리고 몇번 웩웩거리면 끝나죠 ㅋ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힘을 빼는 거죠 릴렉스~
저는 '왝왝'거리진 않았지만....진짜 내시경 실물을 보고 겁먹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곧바로 하지 않았지만..............)

힘빼고 그냥 뭐 먹는다고 생각하고 삼키기만 하면 될 듯한데..........

윗분들의 대장내시경 소감 댓글을 들으니까 엄청 무섭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람마다 다른듯.
저는 어릴때 햔적있는데 계속 헛구역질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괴로워죽는줄.
다음부턴 절대 내시경안하겠다고했는데 요샌 수면내시경도있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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