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플랜이 없는데 2017.05.14 AM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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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씁니다.

 

시험 떨어지고 앞으로 뭘할 건지 1주일 내에 정해서

보고하라는데 제대로...욕먹었네요.

 

어디에 내밀 경력도 없고....뭘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고

모든 게 난감한데 1주일만에? 

 

안 알아본 건 아니지만 길이 안 보이네요.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안보이고.

 

생산직은 제가 죽어도 싫다고 했고요.

기술? 아는 게 없어서 답변 회피.

 

보육교사,...,이건 얻으면 길은 넓어지겠지만

유치원은 엄두도 못내겠고.....

(애들 고음을 못 견딥니다. 초등학생은 커버 가능)

 

당장 며칠 뒤에 계약 종료되는데 실업급여는 받겠지만

뭔 해아할 지 모르겠어요. 알바는 나이, 외모 때문에

무리일 듯 하고. (여자, 돼지.)

 

이런 상황에서 가족들은 예전에 정신과 상담받은 걸

미친 거 아니냐고 하고.(3년 전 일)

정신 못차렸네, 이러고.

 

 

솔직히 말해주세요.

 

저, 노답인가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댓글 : 13 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일자리 빨리 알아보세요

저희 회사도 거의 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하필 공공기관 시간제하다가 끝나는 거라...

그리고 6개월 뒤에 가능하다는 게 타격이 크네요.
노답은 아니에요. 저희집도 백수아들 두는게 싫으니까 들들 볶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확보후 시간을 끌던가 아니면 부모님을 오랫동안
설득을 시키던가 둘중에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맘고생때문에 힘들텐데
힘내세요. 노답은 아니십니다!
근데 그 시간도 안주네요....4년 동안 계속 비정규.
정착도 못해서.....솔직히 저 노답같아요.
출판 편집자하다가 -_-(전공은 게임기획이었지만... 게임 쪽은 정이 안가서)
심심하면 야근에 밤샘근무에 지쳐서 그만두고 거진 2년 페인처럼 지낸 적이 있었지요.
그 뒤로 생산직 자재관리 쪽으로 갔는데... 그냥저냥 스타일에 맞더군요.
칼퇴근에다가 편집자의 박봉보다 좋더군요. -0-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일인지 알 수 있을까요?
자재가 입고 되면 물량 맞는지 다 확인하고, 그 자재들을 다시 각 부서에 수량에 맞게 나누어 주는 거지요...
단순반복 노가다가 아니라 좀 괜찮긴 한데 -_-...
언제나 느끼지만 인간들이 더러워서 ㅎㅎ(편집할 땐 더 심했지만.)
음 오랜만인가요? 한참 힘드시겠어요. 노답은 아닌것 같은데;
전 23살부터 비정규직에 있다 근 7년만에 정규직 되서 왔는걸요..
하기까지 집에서 안좋은소리 엄청 들었었지요
힘 내세요
저는 졸업 전부터 알아보리고 할 때도 안 알아보고
있다가 그렇게 되고, 기간제, 비정규직, 알바 2개월하다 잘리고 공시 틈틈히 했다 죄다 폭망했네요.

이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원래 정신병은 가족들 때문에 생기는거죠

저도 병원을 안가서 그렇지 아마 가면 몇가지 뜰거 같더군요 ㅋ
그 병원 얘기 했다가 미친 년 취급받았네요
그 정도 상황이면... 최악이겠네요.
그토록 바라던 회사 그만두고 2년 동안 좌절감에 페인러럼 지냈는데... 그때 당시에 우울증까지 와서 정신병원에 가고 심각했습니다.
그나마 전 어머니가 버팀목이 많이 되어 주셨지요.
어머니 아프신데도, 밖으로 나가서 좀 걷자고 계속 그래주시고..

주인장님은 그런 도움도 받을 수가 없고... 시간도 촉박하고...
솔직히 말해서는 무엇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공장 일이란 것도 좋은 쪽도 있거든요.
거의 대부분이 박봉에다가 일도 힘들고 부려먹기만 하는 쪽도 있는데, 일단은 공장 일이라도 하면서
짬짬이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족들이 제가 살고 싶어서 정신과에 간 것 자체를 이해하질 못합니다.
(정신과 가기 전에 정신보건센터에 가서 상담받았다가 개인정보 넘긴 게 화근.
이걸로 엄마한테 연락해서 같이 상담받아야 한다고 말했더군요. 아놔.........)

근데 공장일..................나쁘게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제가 못견딜 것 같아서 못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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