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로또사는 내 친구들과 했던 시덥잖은 이야기2022.01.04 PM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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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들끼리 모여 시덥잖은 로또 이야기를 하다

만약 로또를 사는 제 주변 친구들이 1등 당첨될 경우


1. 당첨됬다고 가까운 사람에게 알린다.

2. 당첨됬다는걸 숨긴다.

3. 당첨됬다는걸 숨기지만 들킨다(...)


1, 2, 3 중 너넨 어디에 속할것 같냔 이야기를 했었더랬죠.



역시 1쪽이라는 친구는 좀 적었고(전 로또는 안사지만 이쪽)

2나 3이 좀 많았었는데 웃겼던게 어떤 놈은 자긴 절대로

로또 당첨되도 주변에 안알릴거고 들킬리도 없을거라는데

다른 놈들은 다 어설픈 니가 안들킬리가 없으니 3!


이런가 하면 어떤 친구는 가만히 있는데도 다들 얜 진짜

2번이다.. 들킬리가 없어. 부모님도 모를걸? 이러고 놀았었죠.

가만 생각해보면 이 친구는 로또 산다는 말도 안했었는데

진짜 로또를 매주 샀더라도 비밀로 했을듯해요.


사실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감추기 참 어려운 법인데

어차피 좀 어설퍼서 못감출거면 숨기다 들키느니 그냥

가까운 사람한테 알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 

댓글 : 19 개
부모님 와이프까지만 알릴듯
1과 2사이 느낌?
전 만약 되면 양가 부모 및 와이프까지만 이야기 생각했는데
처가쪽에 이야기 하는 순간 소문 다 퍼질거 뻔해서 안 할 생각이네요.
근데 제발 되면 좋겠네요 ㅠㅠ
비밀이라는건 아무리 소수한테만 털어놓더라도 얼마든지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갈수 있어서 결국 나만 알거나, 아니면 그냥 주변에 다 알려질걸 감안하고서라도 가까운 사람들한테라도 알리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한사람한테 비밀인데 너만알아 하고 알리는순간 이미 비밀이란건없더군요. 동네 로또당첨됐다고 현수막건거나 다름없을정도로 소문이 퍼져요.
맞아요. 그래서 정말 비밀로 할거면 아예 나만 아는게 좋죠.
부모님하고 동생한테는 알릴듯.
그렇게 가족끼리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서 사는거라..
아무한테도 주고 싶지 않은 경우보단 같이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게 역시 좋은 거겠죠.
전 와이프 빼곤 안알릴듯.. 보통은 부모님께 말하는 순간 다퍼짐..
기혼자가 와이프한테도 안알리겠다는 경우는 정말 드문 편인데 부모님한테 숨기겠다는 경우는 제법 많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무적권 2
절대 알리지 않고
만약 누군가 의심해도 절대 발뺌합니다.
결국 다 알게 되더라도 최소 통장에 무사히 돈 들올때까진
가족이고 친구고 누구든 비밀
1등되도, 2등됐다 할 겁니다. 그러면 적당히 씀씀이 커져도 의심 안 하겠죠
그럴싸하네요 ㅎㅎ
안알리는게 좋음.

사실을 아는 순간 그사람들의 서는 위치가 달라지고 잠재된 인격이 드러날 수 있음..
근데 안알리는게 좋고 나쁘고와는 별개로 나한테 일어난 좋고 나쁜 일이라는게 감추기가 쉽지가 않죠.
특히 로또 1등 당첨 정도면 평범한 사람 입장에선 정말 큰 변화긴해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히어로들만의 통용되는 글귀가 아님.
전 2번 철저히 숨김 일은 그래도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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