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악의 연대기 보고 왔네요2015.05.19 AM 02:13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건 반드시 봐야한다, 뭐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입니다.
매드맥스도 봤고 마침 위쳐3 발매일이라 퇴근시간 되자마다 열심히 이동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도착했지만...
위쳐3는 품절이었지요.
그래도 뭐 영화도 봐야되고 좋아하는 순두부집도 있으니 잘 먹고 잘 보고가자 싶었으나 순두부찌개의 퀄리티가 아주 급락을 해버렸습니다. 재료가 푸짐한게 장점인 집이었는데 없어졌어요 다. 싹.

암튼 잡친 기분으로 영화를 보려고 입장했는데...실수로 상영시간 정시에 들어와서 십여분간 광고를 줄줄 봐버린 탓일까요. 영화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졸아버렸습니다-_-; 얼마를 졸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때 눈에 들어온 상황이랑 졸기 전 상황이랑 어떤 연계가 되는지는 바로 알겠더군요.
뭐 길게 말할 것 없고 감상이 어땠냐면...일단 끝까지 간다 2는 아닌 느낌입니다.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요. 좀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면에서는 끝까지 간다에 비해 대폭 울림이 커진 반면 스릴러라는 부분에서는 한참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관객을 쥐락펴락 했던 전작이 너무 뛰어나서였을까요.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내뿜는 적 캐릭터라든가도 없어서 허전한 느낌도 있고 그랬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치밀함도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은 느낌이었구요.
암튼 뭐...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하고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영화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재밌는 영화였네요. 스릴러보다 그냥 이야기를 즐긴다고 보면 제법 괜찮은 선택의 영화일 것 같구요.


주인공인 손현주 씨의 경우 한 20년 쯤 전부터 KBS 일일연속극 뭐 그런데서 소시민 역할로 자주 접했던 분인데 저희 사촌누나랑 성과 이름이 같아서 어려서부터 알아보던 분이었습니다. 헌데 최근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을 시작으로 연이어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의 역만 맡으시는 것 같아 예전 모습이 조금 그립고 그러네요.

21년 전 김민종, 김희선 주연의 KBS2 드라마 머나먼 나라에서 김민종 친구역 등으로 나왔던 손종범 씨도 조연으로 나오셨네요. 실로 오랜만에 화면에서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최다니엘 씨 안경 좀 씌워줬으면 좋겠네요.
댓글 : 6 개
저도 많이 기대하고 봤는데 좀 많이 실망 스럽더라구요 스토리가 좀 어거지 같달까
제작진이 같아봤자 감독이 같은 게 아니라서 원래 완전 다를수밖에 없죠....
영화고를때 무조건 절대법칙중 하나인데....

흥했던 영화의 '제작진'을 강조하는 개봉작은 거의 평타이상이라고 보기엔 힘들어요 ;; 피하시는게 좋음
스릴러인데 드라마가 너무 강했어요.
게다가 범행목적이 생각해보니 너무 억지였죠...
저도 엄청 기대하고가서 욕하면서 나왔습니다.
아무런 기대감 없이
영화 이름도 안보고 그냥 손현주님 보고
예약하고 본거라서 그런가...전 볼만하더군요...
대박이다 뭐다는 아니지만 그냥 볼만한 영화
http://www.yjbook.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442414&xcode=059&mcode=001&scode=&type=X&search=&sort=order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