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단골집 순대

20년 전부터 이 곳만 이용하는 단골 오브 단골 순대집 순대입니다.
당면만 들어있는 공장순대나 질척한 선지랑 부추쪼가리 좀 들어있는 순대랑은 좀 달라요.
양배추를 비롯한 채소랑 선지, 당면이 적절하게 들어있고 물기도 적어서 씹히는 맛부터 앞의 두개랑은 확연히 다르고...걍 다른 말 할 것 없이 맛있습니다.
덕분에 군대가서 공장순대밖에 먹을 수 있는 순대가 없어서 입맛이 적응 되기 전까지 공장순대(피순대라던가), 찹쌀순대 그런거 못 먹겠던 시절도 있었드랬죠.
정말 맛있는데...문제는 여기가 청주에 있는 가게라는 거...

암튼 내일 회사에 퇴사하는 친구가 있어서 가기전에 맛이라도 한 번 더 보라고 샀네요. 그 친구가 이거 한 번 먹어보고는
"원래 순대 이렇게 먹는거였어요??"
하고 문화충격을 받았던게 기억 나서요.
상하지나 않을까....

[변태자갈치]

ㅠ_ㅠ 아 순대

[Grimmy]

아오 방금 늦은 저녁먹었는데 순대땡긴다....

[takejun]

나 순대 좋아하는 사람인데 거 순대집 어디요~ ㅎㅎㅎ

[비오네]

청주 육거리 시장에 있는 가덕순대라는 곳이에요.
순대는 맛있는데 순대국은 맛없음...

[takejun]

아 청주....청주........머네요 ㅠㅠ

[하마아찌]

수원 법원사거리쪽에 이런 순대+기똥찬 국 하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Ginaks]

이름이 뭔가요? 저도 귀국하면 좀 가보려고요 ㅠ 수원주민이라...

[쥐명박일베충교미]

병천순대 비슷하게 생겼는데 병천순대도 양배추랑 선지 많이 들어있죠.
당면은 조금만 들어있고...

아바이순대 논산순대 전주피순대 다 먹어봤는데 가장 좋았던게
병천순대.

그러고보니 부산가서 돼지국밥 먹고서는 '뭐야 이거 순대국 국물에
순대대신 수육 넣은거네' 했던 기억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