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어린이 날 선물

피자 파는 아재입니다.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집에 어린이가 한명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애비가 장사를 하는지라 매년 어린이 날은 

지 애미랑 아들녀석 단둘이 보내고 있네요.

큰 돈을 벌면서 못 놀아주면 덜 아쉬울텐데...

내심 애비 노릇을 못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어느 정도 컷기에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물어 봅니다.

미안한 마음에 아들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레고를 던저 봅니다.

작년까지는 통했는데...

만원만 달라고 합니다.

뭐할꺼냐 물어보니

게임 현질 한다고 하네요.

하루에 1시간 게임 타임을 갖고는 있지만,

생각과 다른 답에 흠칫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또 변하면서 흘러가고 있나 봅니다.

[All-round Gamer]

사실 선물을 현금으로 주고, 본인 원하는걸 구매하는게 제일 낫긴 합니다.

[피자집 사장놈]

이젠 애나 어른이나 현금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그대도 게임 현질이라고 해서 놀랬습니다.
제가 게임을 안하니 문화를 잘 모르고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슈크림호떡]

요즘은 구글 기프트 카드가 최고의 선물이래여

[피자집 사장놈]

맞아요 그거 였어요
구글 기프트 카드 ㅋㅋㅋㅋㅋㅋ
이름도 생소해서

[돌이돌이]

아쉽지만 아들이 원하는거 해주는게 최고죠^^

그런데 레고를 거절하다니 정말 아쉽..

[피자집 사장놈]

레고 가치보다,,,게임 현질이 더 시급 합니다
게임 시간이 별루 없다보니 지 친구들 따라 잡아야 하니 ㅋㅋㅋㅋ

[dinoforce]

저도 우리애들한테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 현질해 줬습니다 ㅎㅎ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피자집 사장놈]

시대의 기류가 그쪽으로 가고 있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가 가성비 좋다고 좋아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