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지인 (知人) 가게2023.06.10 AM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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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홍보로 오해 받기 딱 일거 같습니다.

그러니 불편하신 분은 바로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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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돈내산의 글입니다.


피자집을 접고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예전 내 단골 손님들에게 DM이 옵니다.

한명이 아니고 몇명한테...


피자집을 할때 젊은 단골들을 모아 놓은 단톡방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함께 놀던 친구중에 한명이 식당을 차렸다고 합니다.


조용한 모습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뭔가 말을 시키면 다음부터 안올꺼 같은...단골 접고 절교 할꺼 같은...

저도 보통 성격은 아니라 친한척을 하고 단톡방에 유입을 시켰었습니다.

그 친구 잠실 L호텔 주방에서 일을했습니다.

제 피자집에서 가끔 시급을 받으며 양파 썰기 알바도 아니 도움을 줬던

친구여서 자신의 소원인 자신의 가게를 오픈 했다길래 시간내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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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그 친구가 오픈 한 가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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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라 그런지 나름의 센스있는 인테리아

최소 비용으로 열심히 노력한 인테리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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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를 최대한 많이 꾸민거 같습니다.

일식집이니 왜색 넘치게,


노래도 일본의 가요가 나오네요~


노재팬 시절이라면 엄두도 못 낼 공간입니다!!!ㅋㅋㅋ


작은 가게 안에는 젊은 여자분들이 꽉차 있었습니다.


저 같은 늙다리 손님이 어울리지 않을법한 공간

함께간 친구와 구석자리에 앉아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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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간 친구와 저는 술을 안좋아해서

맥주 한병만 시켜놓고 몇가지 음식을 시켜 먹고 왔습니다.


요식업을 했던 저로서는 보완해야할 문제가 몇개가 보였지만,

누구나 겪는 오픈 초창기의 비숙련된 모습일뿐입니다.


젊은 친구라 몸에 익숙해지면 예전의 저보다 더 잘할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맛나게 먹고 일부러 찾아간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급하게 나왔습니다.


바쁜 가게에서 바쁜 사장 붙잡고 거들먹 거리면 

그것만큼 보기 싫은 꼴이 없으니깐요 ~~~ ㅎㅎㅎㅎ 


댓글 : 13 개
간판이 일본어로만되서 뭐라읽는지 좀 불편했네요

그외엔 다 맘에들고 걸어서갈수있는 집근처라 가보고싶네요!
말씀 듣고 보니 그러네요 ㅎㅎ

전 간판 밑에 영어만 봐서
전 일본어를 아예 모르니 ㅠㅠ
'타코야끼'(문어 다진 알맹이가 들어간 동그란 ...땡? 전?에 소스 및 바람 불면 흔들 흔들하는 거 뿌린 음식...아! 가츠오부시!)에서 타코를 dark로 바꿔 'dark야끼'라고 지은 것 같아요.

야끼가 보통 굽는 것들을 말하니까... 아마... 하루가 저문 밤(dark) 시간에만 영업을 하는데 주로 야끼류가 전문인 곳이라(아마도...제 추측 입니다^^;;;) 'dark야끼'라고 지은게 아닐까 혼자 추측해봤습니다. =ㅂ=a;;;;
아니면 일반적인 타코야끼가 아닌 먹물 같은 것을 사용하여 검은색 타꼬야끼(첫번째 음식 사진)가 특징이고 전문 식당이라 'dark아끼'라고 했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제 뇌내망상 입니다. =ㅂ=a;;;
/바루사 님
님 말씀이 맞아요
다코야 검은색이라 다크라고 해서 네이밍을 한게 맞아요 ㅎㅎ
정확하게 파악을 하셨습니다.ㅎㅎㅎㅎ
감각적인 인테리어 멋져요
사장 친구가 인테리어 회사에도 몇년 다녔던 친구라 본인이 직접한거 같았어요!!
올해 자주 다니는 동선 근처에 있길래 방문했던 대구의 한 이자까야집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네요.ㅎㅎ
오랜 세월 노력과 자본을 투자 해 본인 가게를 차린 뚝심이 정말 멋지시네요!

80~90년대 일본문화의 위상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나이 또래들 중 은근 그 시절 감성을 노스텔지어로 삼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자기가 모은 돈 다 넣고 했으니
잘해야겠죠 ㅎㅎㅎㅎ

말씀대로 그 특유의 일본풍이 주는 이국적이면서 정갈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이런 곳 좋아하는데...ㅜㅜ
저에게는 낯설은,
어릴때 유행했던 프차 이자카야만 다녀봐서 ㅎㅎㅎㅎ
가게 인테리어 및 분위기는 좋은거 같은데, 사진상 제가 보기엔 음식의 디테일링이 좀...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성급 호텔출신이라 제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일수도!!ㅎㅎ)
동네 수준 맞춘거죠 ㅎㅎ
가격이 제 생각보다는 싸요!!

전문전 느낌보다 캐주얼하게 그냥 집앞에서 한잔먹고 드가자 요런 느낌의 가게인거 같아요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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