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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답없는 200충2023.09.12 AM 01:35
제목의 그는 “나”다.
난 내 마이피에 남들처럼 인터넷에서 퍼온
남의 이야기는 안한다.
오롯이 내 이야기만 하는 “틀”이다!!
대 벌레의 시대인 지금
난 200충에 딸배충이다.
어릴때는 지역감정 정도가 그나마 차별성 짙은 소재였다면 지금은 참 여러방식으로 사람들이 차별과 폄하를 하고는 한다.
딸배충인 난 딸배를 한달정도 넘게 한거 같다.
전기 자전거를 사서 시작을했다.
첫 목표는 일 4시간 정도 일을 하는게 목표였었다.
목표 금액은 일 5만 정도
노는이 운동 삼아 뭐라도 하자였던거 같다.
시작 후 얼마 지난 어느 날 평균 한시간에 2만원을 벌었다.
그 뒤로 며칠을 시간당 2만원을 벌었다.
그때부터 기준은 하루 9만 이상이 되었다.
콜이 없는 날은 목표금액을 채우기 위해 딸배시간을 늘렸다.
이제 보통5-6시간,8-10만이 되었다.
딸배를 하고 난 후 장사했을때보다 현저히 벌이는 나빠졌지만, 내 시간이 많아졌다.
일을 하기 싫으면 그냥 안나간다.
못했던 아니 안하던 집안 일도 좀 도와주고,낮에는 내가 좋아하는 나이키 매장도 자주 돌아다닌다.
나는 만족하는데 딱 하나 걸리는건 아들이다.
혹시나 아들이 애비의 일 때문에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는 한다.
평생 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이 신경쓰이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딱히 큰 말은 없다.
간간히 하는 나이키 알비는 예전만 못하지만
월 50이상은 번다.
주 고객은 크림이 되었다 ㅋㅋㅋ
딸배를 하느라 예전만큼 열심히 안하는거 같다.
딸배도 하고 나이키 알바도 하는데
300충이 안되다니...
조금 더 열심히 하면 300충은 충분히 가능하겠는데
그렇게 하기는 또 싫다 ㅋㅋㅋㅋ
이렇게 산다고 해서 돈 잘버는 남들이 딱히 부럽거나 하지 않는다.
돈 잘버는 지인들을 보면 그만큼 다른 고통도 따라오는걸 너무 많이 보았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꼴에 존심 챙기다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겠다 ㅋㅋㅋ
어짜피 부자되기는 틀린거 같고,
나이먹고 주위에 사람도 없어 진거 같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주위에 사람끼고 싶지도 않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들으며,
집 산다고 대출받은게 있는데
더 이상 은행에 대출 안받고
가족들과 지금처럼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고 싶을뿐이다.
200충으로 서울살이를 할수있는건
나보다 나은 마누라 덕이다!!
- Lucky 13
- 2023/09/12 AM 01:51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1:58
- 루리웹-7688008816
- 2023/09/12 AM 01:53
자존감은 건강한 삶의 근원입니다.
진짜 벌레같은 넘들은 스스로 벌레라 하지 않아요.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2:00
나름의 유머 포인트였는데
제가 루리웹 닉네임을 만들때 처럼..
유머 코드를 고치겠습니다 ㅎㅎㅎ
- 유머만봅니다.
- 2023/09/12 AM 09:42
- 달나라시민2호
- 2023/09/12 AM 02:01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2:05
장사한다고 제 30대를 누리지 못한게
지금은 좀 많이 아쉽기는 해요.
그래도 그때 그나마 그렇게 살아서 사람 구실하는 걸수도 있겠고 ㅎㅎㅎ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장동건
- 2023/09/12 AM 02:07
주급에 눈돌아가서 죽어라 타는 사람도 많거든요 ㅋ
겨울엔 추워서 전기바이크 전비 떨어지니 적당히 적당히 안전운전 하세요~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2:12
선생님 말씀처럼 은근 중독성이 있고, 욕심을 내는 경우가 빈번해 지더군요.
점점 욕심내는 제 모습에
”ㅆㅂ 이러다 장사할때 만큼 열심히 하는거 아녀??“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나가고 다시 초심으로 내려ㅜ놓았습니다!!
매번 경력 만땅스러운 조언 진심으로 와닿고,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호노위스
- 2023/09/12 AM 02:10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2:13
어릴때 집에 가기 귀찮아서 지하철역에서도 자고, 한강에서도 자고 그냥 느끼는대로 살던 놈이라 ㅋㅋㅋ
- 소년 날다
- 2023/09/12 AM 02:20
사람들 참 신기하죠.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님 있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범죄자는 안 되겠지만, 직업이 무어 대수라고. 정작 번듯한 직장에서 사람을 쥐잡듯 잡으며 자기 사람 보호 따위는 나 몰라라- 하는 비윤리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당장에 최근 교정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들만 봐도 그렇죠. 혹 평소에는 일절 관심도 없으면서 주인장님의 직업을 흠잡으며 아이들에게 사회적 압박을 주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자녀 분에게 그런 친구와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엄격하게 가르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세상살이가, 특히 자녀가 관계된 일이면 내 마음 같지가 않죠. 그러나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벌써부터 자녀 분께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모습, 지금의 일로 인해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먹고 사는 일은 당연히 생물로서 가지는 지대한 목표이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죠. 그렇기에 우리는 흔히 말하는 '숫자의 노예'가 되어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렇게 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함이고, 그 행복의 형태는 다양하며 제각각이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음- 분명 잘 살고 계시는 걸거예요.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2:25
선생님 마이피 좀 활용 좀 해주세요!!
어떤 소재와 어떤 말이 나올까??
아주 매우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매번 주신 댓글은 저에게 큰 느낌 덩어리로 올때도 있어요~
매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십시요~
- SKY만세
- 2023/09/12 AM 03:14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7:58
다행입니다!!
- 텓이베어
- 2023/09/12 AM 05:58
직업이야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나와 가족의 행복이 우선이지 그깟 남의 시선 쯤이야...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08:00
받았으면 이런 글 못 쓰지요 ㅎㅎ
아들이 좀 걸릴뿐...
저도 남 밑에 있는거 싫어해서 20대 후반 부터 지금까지 쭉~~제 장사만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이젠 장사는 딩분간 엄두니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 케미컬크루즈
- 2023/09/12 AM 08:22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11:27
사람이라 또 변할수도 있게지만요 ㅎㅎㅎ
- 활시온
- 2023/09/12 AM 09:01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11:28
- 돌이돌이
- 2023/09/12 AM 09:03
물질의 정도가 아닌 마음의 풍요가 정말 중요하죠
저도 그런 마인드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속물이라 그런지 쉽진 않네요ㅋ;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11:29
음식 배달을 하니 요식업 사장님들의 모습을 보니 와~~내가 어찌 저런걸 13년동안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거요.
이렇게 말했지만 또 언젠가는 다시
제 장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 유머만봅니다.
- 2023/09/12 AM 09:45
많이 번다고 벌려놓은 빚때문에
그마저도 힘드네요ㅋㅋ
빚없이 적당히 즐기며사는게 좋은거같아요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AM 11:30
힘내세여!!
- 부사장
- 2023/09/12 PM 05:19
- 피자집 사장놈
- 2023/09/12 PM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