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드라마] 무빙 (完)2023.09.21 PM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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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드라마가 완결이 되었다.


어제 공개된 18~20편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19편을 보다 엄청나게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


마지막화인 20화

오늘 마무리 했다.



마이피의 많은 분들의 시청 소감문을 읽었다,


나와 비슷하게 보신분도,

나와 다르게 보신분도

각자의 이유로 인한

수 많은 호불호들



다 보고 난 나의 의견은

너무 많은 서사들


그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모습으로 보여 줬겠지만,

나에게는 별로였다.

드라마라 그런가? 호흡도 긴데

서사까지

드라마를 잘 안보는 나에게는 그 호흡들이 더 늘어지고 지루해졌다.

남들이 극찬한 류승룡의 서사도 난 너무 지루했다.


19화에 나온 박수맨에게도 그 편 절반에 가까운 시간에 서사를 쥐어줄지는 몰랐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딱 프랭크까지가 좋았던거 같다.


문성근 , 류승범 그리고

버스안의 양동근의 연기가 기억에 많이 남고


류승룡의 와이프가 죽은 뒤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다.


아쉬운 배우는

차태현은 왜 나온건가? 싶을정도의 배역과 연기

원작자의 작품(영화:바보)에 출연한 적이 있어 의리로 넣어준건가?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 장르 드라마중에 이정도의 퀄을 본적이 있는가? 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드라마인것도 부정은 못할꺼 같다.


혹여 다음 시즌 또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이어지는 작품(브릿지,타이밍등)이 나온다고 하면 난 안볼듯 하다.


이 드라마를 보고 확실하게 우리나라 사람들 영상물 잘 만든다.

그러니 제발


퇴마록 좀 드라마로 좀 제대로 만들어줘라~~~

콘스탄틴 처럼 멋드러지게 한번 해줘라~







댓글 : 18 개
영화화된 강풀 원작의 이전 영화들이 그렇다 할 성과가 전무했었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드라마화 했다고 함. 본인이 직접 검수하면서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친분있는 A급 배우들 넣어서 최대한 이슈몰이 최대한 하려고 했던것 같음.
워낙 원작의 스토리의 볼륨이 있었던 지라 20화 안에 때려 넣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는데 역시나 마지막화를 갈수록 버거워 보였기는 함
그나마 중간중간에 떡밥을 뿌려 놓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해놨고
이번 무빙 흥행으로 무난히 제작될 것 같아서 '브릿지', '히든'까지 간다면 좀 더 디테일해지지 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듯
댓글을 읽어보니 차태현 배우를 쓴 이유를 알겠네요!!

차태현이 아닌 무명급 배우를 썼으면 저같은 놈이 한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기는 하죠
그 이름 값이라는거에 아쉬움이 더 커졌었네요!!
개인적으론 차태현을 제외하면 시즌2를 위한 준비도 끝난거같고 잘 마무리한 느낌
저도 시즌 2든 뭐든 나오기는 할꺼 같은데요
간만에 터진 오리지널 시리즈 물인데
한번에 버리기는 너무 아깝죠.
떡밥에 쿠키 영상까지 많이 뿌려봐서 ㅎㅎ
말씀하신대로 북한군의 서사까지 집어넣을 줄은 꿈에도 상상못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원작에서도 후반부는 <드래곤 볼>마냥 치고 박는 전투로 계속 이어졌었죠. 그렇다보니 그대로 만들면 애써 만든 작품이 조금 허무해지지 않았을지. 그래서 드라마 엔딩(갈등 중단과 평화의 도래)을 좀 더 설득력있게 하기 위해선 그들의 안타까운 면모도 필요했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동동구리구리 형님의 선택도 납득이 될 것이구요.

저 역시 후반부의 서사들이 전부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권용득의 부분은 원작(원작에서는 작전 실패 후 작전지역을 이탈해서 잠적. 그리고 후에 귀순)보다 개연성이 좀 더 부여된 것 같아요. 비슷한 이유로 김덕윤 역 역시 박희순 배우의 기용으로 무게감을 실었던 것도 그들의 사연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소하려던 작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너무 원작에 꽂혀서 웹툰의 주제와 메시지를 그대로 가져가주길 너무 바랐던 것은 아닐런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영상만의 설득력을 위한 변용이 반드시 필요했는데도 말이죠. 어쨌든 작품은 끝났고 만족하는 사람도 불만인 사람도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신인배우들의 발굴과 한국적 스토리로도 충분히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던 시간이 아니었을지. 사실 처음에는 웹툰의 실사화, 오래된 강풀 작가의 원작 베이스, 디즈니 플러스 등 여러 요소로 시작도 전에 폄하되었던 작품이었잖아요^^

그리고 <퇴마록>은.. 크흑... 흑흑흑.. 헛된 희망은 독이래요 ㅜㅠ
저같은 나쁜 시청자들을 위해 이것저것 틈 잡힐만한것들을 다 쌓아 보여주는 느낌이였습니다 ㅎㅎㅎ

긴 드라마를 보고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것만 해도 대단한 드라마는 맞는거 같아요!!

퇴마록은 정말 안될까요?? ㅠㅠ
북한쪽 서사가 몰입이 안되는게 드라마 중반부터 떡밥 아주 조금씩만 나오다가 클라이막스에서 걍 이리저리 다 풀어버려서 그런거 같아요. 차라리 프랭크가 북한쪽 요원이고 남 Vs 북 구도로 좀 줄이고, 차태현 설정은 전기신호로 기억을 읽는다는게 매력적인 부분이 있으니 차라리 경찰관, 형사 같은 직종으로 줘서 국정원의 어두운부분을 파해치는 느낌으로 접근했다면 좀 더 몰입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드라마가 빌드업이 착실해서 좋은 부분도 있지만 너무 난잡하게 이것저것 다 빌드업 시켜주니깐 후반갈수록 몰입이 떨어지네요.
차태현 케릭터 살리겠다고 내용이 틀어지면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달려 듭니다 ㅋㅋㅋ

선생님 댓글의 마지막 문단이 저랑 너무
일치합니다!! 나도 이렇게 글을써야 하는데 배움이 미천해서 ㅎㅎㅎㅎ
저도 문성근 김성균 양동근 연기가 기억에 남네요 후덜덜했습니다
문성근님이 진짜 일상 욕
연가 톤이 아닌 리얼 욕 같아서 너무 좋았어욬ㅋㅋㅋㅋ
간만에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봣고 대체로 만족했는데 저는 아쉬운 점들도 있었어용

1.차태현 : 무빙 보기 전부터 차태현이 연기력 논란으로 욕먹고 있길래 아니 아무리 그래도 차태현 연기 짬빠가 몇십년인데 연기력 논란이 말이되나 했는데 보고나서... 욕먹을 만하네, 거기다 전계도 캐릭터 자체가 계속 스토리에 스며들지 못할 뿐더러 아무리 초능력 판타지 장르라고 해도 시내버스 3대를 난폭운전으로 완파할 동안 구속은 커녕 버스회사에서 잘리지도 않는 노답 개연성
2.주인공(김봉석) : 뭔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강조하고 싶었던건가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교 3학년인 캐릭터의 행동들을 무슨 초등학생 처럼 만들어 놨음... 웹툰에서도 답답한면이 있었지만 마지막 북한 요원들과의 격돌에서 각성하여 능력 뿐만 아니라 성격도 뭔가 보살펴야되는 학생에서 어른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드라마에서는 능력만 각성하고 뭔가 어리숙한 착함 그대로 유지.. 마지막에 고윤정에게 고백하는 대사는 음....

그래도 시즌2 아마 브릿지? 암시도 많았고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카지노 같은 용두사미가 아니여서 대체로 만족합니다.
전 카지노 결말을 좋아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한명이라 ㅋㅋㅋ

곰곰히 쓴글을 읽고 생각하니 차태현 케릭터만 부모와 아이들 중간 세대라 확실히 교차나 엮이지 않아서 더 그랬나??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버스 3대 ㅋㅋㅋㅋㅋ
괜찮았는데.......아무래도 작가 본인이 각색까지 하다보니까 연출 자체가 너무 작위적이라서 중간 중간 몰입감이 확떨어지는 부분만이 생각보다 많고 (가령 대표적인건 봉석의 능력을 그렇게 숨기려고 했는데 처음 보는 친구랑 단둘이 방에 올라가라함.....민용준은 사람을 쓸모로 사람을 쓰는데 그의 비서는 하나도 쓸모가 없는데 계속 투덜대고 갈구면서 씀...등등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연출이 너무나 많음) 차태현의 존재는 왜 있는건지도 의문이고...하지만 다른 부분들 중에 괜찮은 부분들이 더 많았고 다음 시즌을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저도 퇴마록좀 나왔음 좋겠습니다 아일랜드처럼 말고
흠을 잡을려도 끝도 없지만 거의 비슷한 부분들을 지적하시는거 보면 납득이 갈만한 흠이였나 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제대로 된 퇴마록 한번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예전 신현준 안성기 주연의 영화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만든 장르물 이란 기준에선 정말 기념비적인 작품인건 틀림없지만 정말 개인적인 입장에선 20화까지 할 필요가 있어나 싶었네요.
그냥 12에서 최대한 16까지 하고 CG 에 돈좀 더 쓰지 하는 아쉬움만 남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기~~~~ 승전결 같이 느러지는 느낌을 회수를 줄여 잡있으면 텐션있고 좋았을텐데 싶고 직업이 북미영화 CGI 아티스트다 보니 비교되고 너무 형편없어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북미 쇼 기준으로 보면 제작비의 반도 않되는 비용을 뽑은거니 어쩔수 없다 하겠지만 다음시즌은 좀더 제작비 받아 잘 만들었음 하네요.
호흡이 길기는 했나봐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보이는거 같아요.

길게 늘어트릴려고 서사를 넣었나? 싶은 몇몇 장면들이 있어서 ㅜㅠ
한국에서 만든 쟝르물 중 최고봉은 도깨비 아닐까요.
아직까지 도깨비만큼 적당한 텐션에 적당한 서사 적당한 신파를 버무리고 질질끌거나 예상못한 인기에 욕심이나 시즌2 여지를 열어두지않고 깔끔하게 끝낸 드라마를 본 적이 없습니다.
도깨비를 안봤어요 ㅠㅠ
너무 제 기준으로 썼군요
제글이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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