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일기] 배달 일기 (aka.양아치)2023.12.22 P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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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아울렛 한바퀴 돌고,

아들 학원 평가 보는데 쫓아가고

집에와 당근하나 하니

 

벌써 시간 오후 6시였다.

 

오늘은 배달이고 나발이고 쉬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쉬고있는데

문자 알림음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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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만 배달하면 +15000원이라??

니들이나 벌어라 난 피곤타

 

낮에 사온 옷과 신발을 정리하니

7시 이제 씻어야겠다 하니

 

또 문자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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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건 하면 +20000원

 

문자를 보니

어라 근데 이게 아까 이벤트와 따로 따로 하는 이벤트 같은데?

 

시간도 다르고 문자 말미에 중복 어쩌구 하는거 보니 아닌가??

 

내 생각이 맞다면 겹치는 시간에 5건을 하면

꽁으로 35000원 득이라는건데

 

5건이면 딱 1시간 짜리네

 

시급에 이벤트비 땡기면 1시간에 7만원은 땡기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 1시간 운동하고 씻자.

양아치 처럼 단물만 빨고 버리자!!!!!

 

 

7시 30분 배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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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이 얼마나 안나왔으면 저런 행사를 하나 싶었다.

 

역시나 콜이 넘치니 1시간만에 7개를 탔다.

 

나온김에 더 버틸까 하다

몇만원 더 번다고 부자되는것도 아닌데

 

원래 쉴려는 날이였으니

바로 폰을 끄고

그냥 집으로 와서 씻었다.

 

진짜 35000원 더 줄려나??ㅋㅋㅋㅋ

 

댓글 : 6 개
자영업자들은 바로 눈 앞의 돈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배민'이 스타트업을 벗어나 기업이 되고, 다각도로 회사 규모를 키워 업계 공룡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다면 '규모의 경제' 정도는 이해하는 사람이 한 사람쯤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소속 배달기사의 규모를 제한하고 자영업자들이 배달업무를 병행하도록 했었어야 시장가치를 보존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모든 걸 용역으로 떼우다가 인건비 감당을 못하고, 다시 음식값 및 배달비가 오르고, 주문 감소로 배민 스스로도 매출이 정체되다못해 줄어드는.. 이미 다른 곳에서 겪었던 우를 똑같이 범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결국 오늘 받으신 문자 속의 이벤트도 한파보다는 그런 여파가 큰 것이겠죠. 배달을 그만두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미 스쿠터도 중고시장에 많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오래라서 누군가에게는 이 한파가 단순한 추위로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워지면 위험하죠. 운동능력도 제한받고, 노면도 여러 장애요소들이 생기고. 그러니 잘 하고 계시지만, 건수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먼저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조심하시길. 그리고 보너스 받으면 온가족과 따뜻한 성탄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한때 배달 어플을 이용해 장사를 했던 사람이라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배달 어플은 참 득도 많고 반대로 득만큼 실도 많은 정말 애증의 관계였습죠 ㅎㅎㅎ

요즘은 장사할때와 다르게 너무 편한 시간이 많다보니 집에만 가만히 있으면 지루할때가 있네요

나이도 있고,겁도 많아서 빡시게 타지도 못해요
그나마 길눈이 좋아서 빌어 먹고는 사나봐요!!

선생님도 추위에 항상 무탈하십시여!!
날씨가 너무추워
잠깐 걷는것도 힘든데
배달이라니
ㅎㄷㄷ
전 상상도 못하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건강 잘챙기시 바랍니다

아 전기자전거셨죠 ㅎㅎ
오토바이 못 타요 겁많아서 ㅋㅋㅋ
자전거 전기자전거 타요!!
배민은 이런 이벤트하면 정산할때 꼭 줍니다 .
그에 비해 쿠팡은 정산이 완전 불투명해서 라이더가 챙기지 않으면 그냥 짬시키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에요. 무슨 보상이니 이벤트니 쿠팡은 절대 믿으시면 안됩니다 ㅋ
와~~꿀만 빨은 저보다 쿠팡이 더 양아치네요 ㄷㄷㄷ 아니 쿠팡 어찌 운영하길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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