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마누라 선물(향수)2024.10.11 PM 03:3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난 딱히 날에 맞춰 선물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무날이 아닐때

선물을 해야 약빨(?)이 통한다.

 

 

언젠가 마이피에서

내 미국 친구 맥드맥스님의 글을 보았다.

http://맥드맥스님 원본글

 

 

향수에 관한 글이였는데

왜인지 이상하게 

그날은 관심도 없던 향수에 눈이 꽂혔다.

그래서 그 글에 댓글도 달았었다

 

 

 

난 비염도 심하고, 피자집을 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오븐기 건조함에 노출되어

후각이 거의 없다 시피하다.

 

 

그런 내가 향수에 꽂히다니

 

 

여튼

그 글을 보고 향수를 사서 마누라를 줄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날 말렸다

향수는 개인 취향차이가 커서 

안맞는 향의 향수를 사주면 오히려 받는 사람에게 계륵이 될수도 있다.

꼭 시향을 하고 사라는 말에 향수를 사기로한 마음을 접었었다.

 

 

 

그렇게 지나가고 있던 

어느 날

 

 

 

마누라가 찬바람부니 사람들이 향수를 많이 쓴다고 한다.

땀이 안나니 향수를 쓰나보다 하고

지나가듯 말을 한다

 

 

아 그런가 보다

 

 

또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집 거실

 

난 쇼파에 누워서 폰질을 하고 있었고

마누라는 티비를 보고 있었다.

 

 

 

티비 속에서 향수 이야기가 나왔고

그걸 보던 마누라가


딥디크 향 좋지~~라며 

늘 티비 볼때 처럼 방송에 추임새를 넣고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말이 귀에 들어왔다!

 

딥디크 딥..디..크

 

딥디크???

어 매드맥스님의 향수??

 

 

 

난 향을 못 느끼지만,

우리 마누라 만큼은 지금보다 더 향나라고

향수를 샀다.

 

 

파는 곳이 많았지만,

역시나 모를때는 백화점이다.

 

최소 짭은 아니겠지 ㅋㅋㅋ

 

IMG_8998.jpeg

 

 

IMG_8999.jpeg

 

 

 

 

향은 좋다고 했으니

좋아 하겠지???

 

퇴근하고 오면 던저 줘야겠다!!

 

 

 


댓글 : 16 개
겉으로는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 만큼은 따듯한 상남자!
여자들은 은근 지나가듯 말한거 챙겨주면 약빨이 잘 먹히드라고요ㅋㅋㅋㅋ
사랑꾼^^
남들에 비하면 뀬소리 듣기도 미안하죠 ㅋㅋㅋㅋ
오늘 가나요?
저는 안가고 싶어요!
숨만 쉬기도 힘듭니다!!! ㅋㅋㅋㅋ
지나가는 현직 종사자입니다 ㅎㅎ 보기좋네요 고르신 향은 가볍게 뿌릴 수 있는 계열이라 상대적으로 호불호는 적은 향입니다 사모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네요
저 향수 추천해주셨던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셔서 더 끌렸던거 같습니다.

마누라도 좋다거 했고,
현 종사자님이 한말씀 거들어 주시니 나름 확신이 차네요!!!

맑씀 고마워요~
최고의 애처가이자 츤데레 사랑꾼이네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네요
애처가는 아닌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좋은 사람 곧 만나실꺼에요~!!
걱정마십시요!!
와 받으시면 먼저 씻으러 가시겠네요ㅎㅎ
저는 밖에 나갈테니
씻고 자겠지요 ㅋㅋㅋㅋㅋ
잘 사셨네요 ㅎㅎ;
덕분에 칭찬 받았어요ㅠㅋㅋㅋㅋ
딥디크 비싸던데 훌륭한 지출을 하셨네요! ㅊㅊ
생각보다는 엄청 비싸지 않아 다행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