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일기] 배달 일기 (feat.하늘의 똥)2024.11.27 PM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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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배달일기를 안쓰냐는 말씀에

다시 써보는 배달 일기!!



아침 9시 57분 알람 소리에 눈을뜬다

알람시간은 나이키 앱을 보기 위한 시간.


나이키 앱을 켜 보니 새로운 제품이 없다,

누워서 핸드폰을 조금 더 하다


침대 밖으로 나와 어제 저녁 배달하다

비로 젖은 옷이 있는 세탁실로 간다.


세탁기를 돌리고

냉장고에 있는 캔커피를 한잔 따서

식탁에 앉았다.

봉다리에 묶여있는 마늘빵 몇개를 꺼내

커피와 빵을 먹으며

밤새 눈이 내린 창밖을 바라 본다


나 뉴욕커 같잖아~~ ㅋㅋㅋㅋ







알람이 울린다.


쿠팡이다.

시간안에 배달하면 뽀나스를 준다는

미끼를 던진다,


아무 생각 없이 

쿠팡 앱을 켜니 콜을 바로 던저준다,


눈은 그쳤고, 밤에는 길 미끄러워 배달도 못할꺼 같고

짧은 순간 머리가 돌아간다,


며칠 쉴꺼 같은데 나가 볼까?


오후 1시까지 7개를 타면 콜비 +2만원을 더 준단다

그런데 동네 배달 콜을 2개 주니

5개는 금방 채울수 있겠다는 계산이 든다,



더 간보지 말자 나가자~~~


채비를 하고 나간다.

동네 배달이라 10분만에 콜을 완료했다.

아뿔사

그 뒤 콜이 없다.


시간은 10시 45분


나온김에 조금 더 해보자

콜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데

또 다른 알람이 울린다.


이번에는 배민이다.

10시 50분부터 2시까지 10개를 타면 3만원을 더 준다고 한다.



어라?


배민을 켜 본다.


또 바로 콜을 준다

콜비도 쿠팡 보다 높게 준다,


쿠팡을 버리고, 배민을 탄다~~

역시 난 제갈공명급!!! 

자찬을 하며 배민 배달을 시작을 한다,







눈이 또 내리기 시작한다.

미치겠네.


하지만

이정도면 할만해!!

나약해 지지 말자~


아파트로 배달 가는 중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지하 주차장 페인트 길에 자전거가 미끄러진다,



한번 자빠져본 경력자 답게 나름 나는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만 자빠트린다.


내 모습에 뒤에 오던 젊은 친구가 한걸음에 달려와

내 안부를 체크를 해주었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하며 

젊은 친구에게 안심을 시켜주었다.


내심 정말 고마웠다,


집에 가야겠다.

몇만원 벌려다

골로 가겠네...



배달을 하고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오니

그 사이 눈이 또 그쳤다.


이런,,,

그냥 10개 채워야 하나??


그렇게 열심히 배달을 했다.


또 다른 배달지는 목동 중심가의 구형 아파트

수십억원의 아파트이지만

너무 낡은 아파트

9층을 배달을 가야 하는데,

엘베 점검중이다.

강제로 운동을 했다.


시간을 녹이니 배민 배달 10개를

다 채워갔다.

하지만 하늘에서 눈이 미친듯 온다,


하늘에서 하얀 똥이 내 마음도 모르고

하염없이 내린다,



마지막 배달지로 간다,


이런 아까 넘어진 아파트 단지네

이번에는 조심히 가야겠다,







신호 대기만 했을 뿐인데

눈이 쌓인다.



이젠 빨리 하고 집에 가야겠다라는 마음 밖에 없다,






이런 같은집에 먼저 배달 온 음식 같은데

음식 몰골이 말이 아니다.


한번 미끄러 지신거 같다.

안쓰럽다.


손님도, 저 음식을 배달한 기사님의 마음도

그리고 업장 사장님의 마음도 난 다이해가 간다,

과연 저 망가진 음식은 어찌 해결이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우선 집에 가는게 먼저다,


난 할만큼 했다













쿠팡 뽀나스 타 먹으려 나가서

배민 뽀나스를 타 먹고 왔다,


10시 30분쯤 나가서,

1시시 10분쯤 집에 들어왔다.


쿠팡으로 5천원

배민으로 4.5천원에 뽀나스 3만



2시간 30분 정도 일하고

8만원 정도 벌고 집에 들어왔나 보다.


집에 들어와 다 돌아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겨 놓고

눈이 왔으니 양가 집안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를 드린다,


전화를 끊고

다시금 어르신들에게

아이처럼 재롱 카톡을 보냈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오늘 다했다,

아니구나 아직 건조기에 빨래 정리가 남아있구나 ㅋㅋㅋㅋㅋ

댓글 : 27 개
집전기가 나갔습니다 다시 돌아왔지만ㅠㅠ
사장님 조심하셔용ㅠㅠ심상찮은 눈상태
집에서 전기 장판 위에서 불알 긁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눈 안와서 나갔다가 호다닥~~~
눈오는데 안 다쳐서 다행이네요
눈 안 와서 나갔는데,
눈 와서 목표만 채우고 복귀했습니다.

늙어서 그런가 익스트림하게 살지 못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어른들에게 잘하시네요 배워야지
치킨집할때 눈오면 오토바이 바퀴미끄러워서 시껍하고
걸어서 배달했었는데 하다가 배달잠금ㅋㅋ
어른들 한테 잘해야죠
저분들 덕에 제가 있으니 ㅎㅎ

저도 피자집 할때 눈오면 배달 어플 샷다 내렸어요
잘못하면 나도, 손님도, 기사님도 위 내용처럼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걸 아니깐요 ㅎㅎㅎㅎ
군대이후 오랜만에 듣네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똥덩어리.. ㅋㅋ
비 • 눈 오는날은 집에서 쉬어도 될것같은데 사모님과 자제분이 걱정하심니다 피자집사장놈님은 가정의 기둥입니다... 저두 오후에 출근하면서 피자집 사장놈님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장님 오늘 쉬어야하는데....
커피 빨다가 머리가 이상하게 도는 바람에 ㅎㅎㅎ

매번 걱정해주셔서 이런 상황이면 선생님 조언이 떠오릅니다,
중간에 포기 하고 들어 올까? 했는데, 나름 목표는 채우고 와서
아마 며칠 그냥 집에서 놀면서 있을꺼 같습니다,

추워지면 길까지 미끄러워지니깐요 ㅠㅠ
선생님도 눈길 조심하세요!!
눈 많이 오는데 운전조심하세요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자연인 보고 있습니다.
날 추워지면 땅 다 얼텐데...

눈길 꼭 조심하세요~~
부산은 눈 그런거없음 ㅋㅋ진짜 비민 옴 ㅋㅋ
눈보다는 비가 좋을수도 ㅋㅋㅋㅋㅋ
이제 겨울이니 특히나 조심조심 하세요.. 는 벌써 한번 미끄러지셨군요 이런ㅋ;
애비는 눈보다 강합니다
그런데
미끄러움에는 약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눈오는데 건당 대충 4500원??? 밑단가 8천원이였지만 오토바이라 오늘 강제 휴무 하긴 했는데..
전기자전거라 그런가? 너무 후려치는데요?
이런 저는 낭낭히 받는줄
묶음 배송은 3천원대 ㅋㅋㅋㅋ

그나마 눈 빨 날리면 객단가 5500원까지는 주기는 했는데,
실상 몇개 못타는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누군가입니다 ㅋㅋ 농담이고요
아침에도 하시는줄은 몰랐네요 미션때문에 나가신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나저나 이 날씨 2시간반에 12건이면 빠르게 이동하셨네요
몸과 자전거 둘다 안다치시길 빕니다
그리고 핸들토시 제품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락브로스 바미트 사서 달았는데 안에가 뻑뻑하고 좁아서 스로틀 저절로 눌리는 바람에 요단강 건널뻔해서요..
누군가 오셨군요 ㅋㅋㅋㅋ

커피 먹다 뽀나스 준다에 눈도 안와서 나갔다가 죽다 살다 왔습니다!!

저 배민 쿠팡 스까타면 하루 6시간 30개 이상타요 프로 딸배입니다 ㅋㅋㅋㅋㅋ

핸들 토시는 알리에서 7천원 주고 산거라
싼거 사고 버리고 또 사서 달고 그때 그때 싼거 사서 달아요.

일전 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핸들 열선(?) 하나 사서 올해 기대중입니다
아직까지 써본적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늘 안전 운전 하시고
눈,빗길 조심하십시요!!
콜이 그래도 계속 오나봐요..
여긴 배민은 단거리위주로 주는데 쿠팡은 6키로이상만 뿌려대요ㅜㅜ
콜을 주는 시간때만 나가서 그래요
오늘 처음으로 낮에 나가봤어요

오후 5시 30분 어플켜고 콜 주면 바로
안주면 6시에 밖으로 나갑니다.

근 한달은 콜이 없어 놀다 오곤했는데
다시 시간당 2만 언저리 벌기 시작해서
보통 11시 30분 정도면 목표 채우고 집 복귀 합니다.

예전에는 배민만 타도 벌던 돈인데
이젠 배민,쿠팡 스까타야 버네요 ㅠㅠ
여긴 1시간에 4건이상하기 어렵더라구요..
배민은 단거리인데 콜사가 있고 쿠팡은 완전 유배지 콜인데 안받으면 그후 콜이 안뜨고 받으면 돌아오는길에 빈손이에요..ㅜㅜ
아 물론 점심 저녁 피크시간 기준입니다
단가는 기상악화 없으면 피크때 3500~4000원이구용
조금 친해진 업장 사장님에게 들으니
낮 시간때에는 어르신 배달원분들이 제법 보인다고 하네요.

역시나 가나마 저녁 피크가 낫군요
낮에는 나가지 말아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어우...오늘 난리더라구요

저녁에 지방인데도 쿠팡에서 3건에 2만원짜리 프모 뿌려대고
앞단가도 11000까지 올라가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전 안나갔습니다 ㅠㅠ

이미 나가서 하고 있다가 넘어져서 심하게 다친분 소식이 단톡방에 올라와서 ㅠㅠ
저도 오늘 밤은 아예 거를 생각이여서
낮에 눈그쳐 나갔다가 빼박 상황이여서 ㅋㅋㅋㅋㅋ

한번 자빠져 보니 알겠더라고요
하루 몇만원 벌려다
며칠 개고생하고 돈 더 쓰는걸 ㅋㅋㅋㅋ

잘 참으셨어요
저도 내일까지 쉴 생각이라
모레는 상황 체크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까지 쉴 생각입니다!!
조심 또 조심입니다
걱정해주셔서 무탈 할꺼 같습니다
오늘 파주 아울렛 갈려는데 눈때문에 고민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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