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루리웹발 간짜장집2025.11.17 PM 12:25
최근 인터넷을 하다 한 게시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메뉴의 관한 모음 글 같았습니다,
원본글(제가 본글 링크)(클릭 가능)
간짜장의 관한 글이였고,
글쓰신분이 관악구쪽 중국집에 제법 조예가 깊어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 글 중 유독 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사 반점!!!
어? 나 저 동네에서 13년 동안 피자집을 했는데,
저기에 중국집이 있기는 했었는데
신사반점이라는 이름이 아니였던거 같았는데??
궁금증이 증폭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친구랑 맛집 탐방 비스무리 한걸 하고 다니는지라...
일행의 스케줄을 기다렸지만
시간이 안되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 부근에서 일을 하시는
예전 가게 손님이 연락이 옵니다,
그 손님은
지금은 저와 형동생 하는 관계가 되었고요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고
제가 그 친구에게 그 동네 맛집으로 가자라고 하니
이 동네에 맛집이 있어요? 라도 저에게 되묻더라고요
여튼 있다고 제가 모실테니 약속날 가자고 했습니다,
약속 당일
그 친구와 중국집으로 가는길
여기 여기에 있는 신사 반점이라는 곳이 인터넷에 나왔으니
거길 가는거다 라고 하니
그 친구가
아 여기
여기 먹을만 해요~
그리고 여자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세요 라는 말을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역시나
동네 맛집이라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구나~
제가 했던 피자집에서 5분도 안되는 곳에
맛집이 있었다니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메뉴인 간짜장 맛집이라니!!
여긴 예전에 다른 이름의 중국집을 했던 자리였습니다,
그 전 가게를 제가 좀 알던집이라
상호가 바뀐거 같습니다,
여튼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게에 입장을 한 순간
일행분이 말씀해준 친절한 여자 사장님이
저의를 맞이해주십니다,
어??
어!!!
중국집 여자 사장님도
저도
서로 인사를 하고 놀랬습니다,
저: 사모님?
여사장님: 어? 사장님?
장사를 하는 사람과 손님의 호칭이 묘하게 바뀌었습니다,
저: 사모님 맞죠? 잘 지냇셨죠?
여사장님 : 어? 피자집 사장님 맞죠? 저 사장님 피자가게 접고 지금까지 피자 한판도 안사먹었다고 하십니다,
중국집에 와서 음식은 안 시키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제가 장사를 했었을때 저의 가게 단골손님분이 운영하는 가게였다니
제 손님이였을때도 늘 친절하신 손님이였는데,
역시나 장사를 하실때도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이래서 좋은 이미지로 소문이 난거 같습니다.
담소를 나누고 가게에 온 목적인 간짜장을 시켜봅니다,
가격은 어느 중국집과 비슷하게 측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저의가 들어가고 나니 손님들이 제법 많이 오셨습니다,
간짜장의 킥인 계란 후라이도 주셨는데
사진을 찍는다는게
모르고 습관적으로 영상을 찍었네요.
짜장 양념 속에 터진 노른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짜장의 양념은 잘 안먹습니다.
야채의 숨이 다 죽어있기에,
하지만 맛있는 간짜장의 양념은 숟가락으로 퍼 먹습니다,
물론 맛 없으면 이것도 안먹지요!!
엄청 맛나게 먹었습니다.
맛이 좋아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일행은 밥까지 비벼 먹었구요
맛나게 간짜장을 먹고
조금 남은 담소를 마무리 하고
계산을 후
영업에 지장이 안생기게 바로 가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13년동안 했던 피자집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냥 가기 뭐해
박카스라도 사다 드릴 요량으로 동네 슈퍼에 갔습니다,
박카스를 구매 후 계산하려는데
어?
어!!!
여기서도 예전 가게 손님을 또 만났습니다,
그분과도 아주 간단히 토킹을 하고
박카스를 사들고 다시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꼭 대박 나셔서 저처럼 망하지 말라는 인사를 드린 후
일행과 커피를 사들고
그 동네 자랑인 보라매 공원으로 갔습니다,
공원 안은 가을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오늘 본 예전 저의 가게 손님들 덕에
그리고 제가 13년을 다녔던 골목길 골목길을 거닐다 보니
예전 그때 제가 피자집을 했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장사를 그만둔 후 장사에 정떨어져
장사할 마음이 없었는데,
오늘은 다시 장사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잠시나마 스쳐간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 미희♡
- 2025/11/17 PM 12:34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12:36
어!!!!
- 칼 헬턴트
- 2025/11/17 PM 12:44
단골이셨다니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12:48
초밥집 사장님
떡집 사모님 등등 자영업자 단골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ㅋㅋㅋㅋ
- 이별앞에서다
- 2025/11/17 PM 01:11
바쁘다는 핑계로 피자 못사러간게 후회되네요 ㅠㅠ
혹 다음에 장사하시게 되면 무조건 갑니다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1:19
와서 먹을 정도였으면 아마 많은 다른분들이 바이럴 해줬을텐데
안된거 보니..
그래도 동네 1등까지는 먹어봤습니다!! ㅋㅋㅋ
선생님 조상님 덕 보십겁니다!!!!
- 동네약사 에이조시
- 2025/11/17 PM 01:40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시는게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1:47
그냥 동네 시장 잡배에 같은 놈이였습니다!!
- 소년 날다
- 2025/11/17 PM 01:58
행복이 별 건가요. 지금 느꼈던 게 사람의 그리고 인생의 행복이지.
세상이 괜찮게 느껴졌다면 그건 아직 선생님께서 살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이겠죠. 그걸 바탕으로 선생님도 그리고 저도 또 다른 누군가가 그런 시간을 맛보도록 노력해보자구요.
그날 하루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힘내서 수고해주세요. 저도 수고해보겠습니다 (^_^)\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2:04
하루하루 건강하니 난 행복하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며 살고 있습니다,
주문을 외우다 보면 진짜 행복해 지기도 하고요!!!
저나 선생님이나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위 조심하십시요~
- 츄푸덕♬♪
- 2025/11/17 PM 02:00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2:02
- 돌아온leejh
- 2025/11/17 PM 02:15
나중에 시간 되면 가 볼게요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2:47
가보셔도 될듯해요!!
- zeebra
- 2025/11/17 PM 05:11
사장님 나이키는요?ㅎㅎ
농담이고 추워지는데 따땃하게하시고 보내십시오!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5:16
그나저나 일본에 사시니 스캇은 어찌 되셨어요??
한국은 냄새도 안주네요 ㅠㅠ

- zeebra
- 2025/11/17 PM 05:22
스캇은....안 주죠 ㅎㅎ
것보단 추첨하는 사이트의 추첨을 놓치고
동경에 사는 분들에게만 살 수 있는 매장에서 팔고...씁...
시골 살아서 원 TㅅT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5:57
응모라도 하신줄...
한국은 구경도 못 하니 원 ㅜㅜ
- 人生の獨固多異 240322
- 2025/11/17 PM 08:29

- 피자집 사장놈
- 2025/11/17 PM 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