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이야기] 라오어 파트2, 생각보단 큰 타격이 없네 ??2020.06.29 PM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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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gamesindustry.biz/articles/2020-06-28-3ds-spongebob-squarepants-and-the-last-of-us-part-2-lead-uk-charts

캡처.PNG


PS4 독점 The Last of Us Part 2 는 패키지 게임 판매량 2주 연속 1위를 차지. 패키지 판매량 기준 전주 대비 80% 감소.


이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PS4 독점으로 발매된 Uncharted 4 역시 둘째주 판매량은 첫주 대비 78% 감소했던 것처럼


이러한 타이틀의 첫주 대비 큰폭의 판매량 감소를 보이는 건 드문 케이스가 아님.


더군다나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패키지 판매량 데이터인데, 


Uncharted 4 가 발매된 2016년과 비교해 봤을 때 DL판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매량은 이러한 부분까지 따져봐야 함.


이번 주 TOP 10 에는 The Last of Us 관련 타이틀이 두개 있는데


The Last of Us 리마스터는 매출 기준 전주 대비 82% 증가하여 9위에 이름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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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사실 이정도 논란이면 어느정도 여파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게임 평가와는 별개로 판매량 자첸 큰 문제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

 

랭킹 1위 수성에 언차티드 4 와 별차이없는 하락률이라....

 

하긴 발매된 시기 자체가 제대로 빈집을 터는 시기이기도 하니..

 

캡처'.PNG

  

캡처''.PNG

 

아마존 랭킹도 그렇고...여기에 DL판도 분명 팔리고 있는 걸 생각하면 살짝 씁쓸하긴 하네요......

 

솔직히 이런 케이스는 좀 쓴맛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기에......흠......

 

아님 서양쪽은 진짜 분위기가 살짝 다르긴 한건가......????


댓글 : 18 개
판매량이야 이미 구매한 사람들 환불도 안되고 특히 DL로 산 사람들은 더하죠.
메타크리틱 유저리뷰보면 재미있게 하는 사람반 재미없게하는 사람반 정도 되는듯.(클리어 유저 기준)
그냥 뭐 각각 생각하고 가면 그만이지 다른사람들 재미있게 즐겼다고 왜 씁쓸해 해요...
이렇게 해도 성공한다는 선례를 남겨서 비슷한 논란을 낳는 작품이 연이어 나오는 걸 게임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음.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님.
좋던 나쁘던 화제성이 있으면 직접 경험해보고싶은게 아닐까요... 진짜 쓴맛보여주고 싶으면 무관심으로 대응해야죠.
디지털 구입자는 웁니다 ㅠㅠ
ㅠㅠ
하지만 언차티드4는 덤핑되는 시기가 짧진 않았는데 라오어2는 벌써부터 덤핑의 조짐이 보이죠
저도 엔딩까지 가면서 불편한 감정이 생긴건 사실이지만
불편한거랑 완성도는 엄격히 다른 문제죠. 세븐, 악마를 보았다 같은 영화처럼요.
시나리오적으로 구성은 탄탄한 편입니다.
말그대로 불편한 부분이 있고
유저가 그 누구에게도 감정이입 할 수 없었던 점
스토리상 큰 구멍
제 생각에는 그 구멍이 너무 인위적으로 칼로 절단한 것처럼 깔끔하게 빠져있어서
아마도 DLC의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트2는 애비만 이해하면 됩니다.
애비는 3가지 상징성이 있습니다.
1. 복수란 주제로 파트2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
2. 앨리의 그림자
(앨리는 애비의 그림자고 애비는 앨리의 그림자죠. 주변 인물조차 데칼코마니 구성으로 똑같이 맞춰놓았죠
제시 라나(제시의 아이 임신)/오언(?)과 그의 아이를 임신한 멜/ 토미와 대니가 아마 같은 포지션인거 같습니다.
결국 복수와 복수를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동일 시간 두 주인공을 교차로 플레이 하면서 그 주제를 풀어가는거죠.
3. 조엘의 그림자
증오하던 조엘에게 복수하고 결국은 애비도 조엘 그 자체가 되버리죠
한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 결국은 자신이 죽인사람과 동일한 존재가 되버리는 아이러니한 존재

이 3가지 상징을 애비라는 한 인물을 통해 표현 했다는 거 자체가
시나리오적 완성도가 높다라고 보는 부분이죠.

드럭맨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었다 라고 했는데
그건 엘리를 철처하게 망가뜨렸다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조엘의 죽음
떠난 가족
조엘과의 마지막 연결 고리였던 기타(엘리가 기타를 연주할때마다 조엘의 컷신으로 이어지는 연출)
기타마져 빼앗아 버리죠.
손가락의 상실과 엔딩씬에서 기타를 버리고 가는 엘리의 뒷모습으로 표현해주죠.
아마 많은 유저가 엔딩에서 마음의 정리를 못하고 상실감을 느낀 부분이
더 이상 기타를 연주할 수 없는 엘리의 모습 이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엘의 죽음에 대하여 큰 분노를 느끼만
사실 파트1에서 조엘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옛영웅의 부활을 기대했겠지만
조엘을 죽임으로서 엘리에게 복수라는 거대한 동기부여를 해주고 퇴장한거죠.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 추측이지만 불편함의 일부는 DLC에서 엘리를 통해 파트2의 스토리를 매듭짓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비를 통해 메시지를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시나리오 완성도와 직결 될 수 없습니다.
에비란 캐릭터에 대해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 작위적이고 교조적인 메시지에대해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이 게임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일 것이고
결국 그들에게는 '그딴 것'을 위해 허무하게 파괴되고 소모되어 버린 것들에 대한 분노만 남는 것이지요.
자꾸 라오어2 스토리가 탄탄하고, 불편해서 저러는 거다, 라는 주장이 보이는데. 본인이 그렇게 느낀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의도에 짜맞추기 위해서 작위적으로 끼워맞춘 부분들이 뻔히 보이는데 이걸 탄탄하다고 느끼는 거야 본인 자유이겠습니다만, 이걸 허접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깎아내리시진 말아야죠.
  • waaft
  • 2020/06/29 PM 01:18
팬보이들이 많이 떨어져나간 것과 멀티플레이가 없어서 엔딩보고나면 끝이라는게 다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저도 미력하나마 안사고 안하는 쪽으로 정했구요.
가장 최근 논란이 됐던 드럭만의 트윗은.. 정말 싫어하는 류의 행동이라 정이 뚝 떨어졌네요.
당연히 앞으로도 거르게 될 것 같구요
똥인지 된장인지는 일단은 해보고 나서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해야될 부분이기도 하고.. 뭐 그렇죠
게임이 싫으면 내가 안하면 되지, 굳이 남들까지 안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전 게임 사놓고 못한게 워낙 밀려 있어서 그냥 나중에 싸게 할인때나 사려고 라오어2를 굳이 안 샀습니다만, 이런 분란일으키는 게임 하나 있다고 해서 게임계와 평단이 무슨 적폐의 왕국인양 열과 성을 다해 욕을 하는 작금의 사태가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군함도나 라스트 제다이 때도 느꼈지만요. 이 게임이 정확히 어떤 작품인지는 평점 사이트에서 분명하게 수렴되었다고 봐요. '평론가는 좋아하고 유저가 싫어하는 게임 = 게임의 미학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 그렇다면 구매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이 하는 거죠.
타격이 있길 바라시는 듯한...
게임도 이젠 영화처럼 다양한 장르소재 내용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게임은(내용이) 싫고 무조건 편한게임이 좋은사람은 그런게임만하면되요 무겁고 불쾌하고 불편한스토리 게임도 나와서 다양한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해요 선택의 문제인거같아요
시리즈의 파괴면으로 보면 최악의 게임이지만 오히려 시리즈였기에 나올 수 있는 최고의 내러티브 게임이기도 해서 전 개인적으로 무척 훌륭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 게임은 한세대에 한두개만 나오면 충분한거 같아요. 충격이 너무 커서...
라인업에 딱히 다른 대작이 없기도 하네요 2위가 브레이블리 세컨드고 3위가 스폰지밥..
자꾸 소재의 불편함, 개인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부분 때문에 팬들이 화가 났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그게 아니라.. 후속작으로서의 전개가 납득이 안되는 거에요.
거기에 추가로 팬이 알고 싶지 않은 사상 강요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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