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야기] 철없는 삼촌2017.04.26 PM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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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 부터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첫 게임 기억은 5~6살 정도에... 30년 정도 지났네요!!!! ㄷㄷㄷ

오락실에서 했던 방구차가 첫 게임 기억입니다.

 

그 이후로 수왕기, 보글보글, 차이나 게이트, 더블드래곤, 원더보이 몬스터월드 등 재미있게 게임을 했고.

 

초등학교 4학년쯤 부터는 새 게임이 오락실에 등장하면 가장먼저 앤딩을 봐서 애들이 엄청 구경오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전게임도 최대 연승기록도 여럿 세웠었고 ㅎ

 

외삼촌들이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같이 오락실이나 가정용 게임기로 같이 게임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삼촌들을 이기기 시작했던 추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ㅎㅎ

 

이런 추억이 왜 갑자기 나왔을까요.

 

이번에 초2학년 여자아이 조카가 핸펀을 가지고 논다고 달라고 해서 줬더니 무한의 계단이란 게임을 깔아놨더군요.

이게 무슨겜인가 봤더니 계단을 빨리 올라가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폰을 돌려받고 게임을 켜보니 기록이 364점이 찍혀 있더군요.

 

그래서 나도 해봐야지? 하고 했더니 50점 중반대... 열심히 해봤지만 100점대...

 

그랬더니 조카가 "에헹 삼촌 못한다~"

라고했습니다 ㅜㅜ

그리곤 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는데 최고기록이 394!

패배의 굴욕...

어릴적 저에게 패배하기 시작한 삼촌들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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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5년은 이르다 꼬맹아 까불지마!

 

우헤헤헹 철없는 삼촌은 초카에게 조만간 카톡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헤헤헹

 

 

댓글 : 8 개
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삼촌분들을 이기고 기뻐하는
귀여운 조카의 모습을 계속 보기위해 봐주셨던것은 아닐까요?
주인장님도 사랑스런 조카분을 위해 져주는척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우헤헤헿
그러나 조카는 더이상 그겜을 하지 않았다는
야이 삼촌앜 ㅋㅋㅋㅋㅋㅋ
조카에게
인앱 게임은 "카드가 내가된다" 시전하면 됩니다.
이 세상 삼촌이 아니다!
하하 저는 조카들이 덤비면 바로 압살해서 울리는게 낙이죠 ㅋㅋㅋ
ㅋㅋㅋㅋ저도 이런거 캡쳐해서 어린 사촌동생이나 조카한테 보낸적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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