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을 쓰고 자빠졌네] 딸아이가 결혼을 하잡니다. 2017.07.12 PM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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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헤어진지 16년된 20살때 사귀던 전여친에게서 좀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나가보니 한 소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여친은 그 소녀를 보고 제 딸이라고 했습니다.

 

분명 피임은 확실하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100% 확실한 피임은 없다고 하니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결정적으로 저랑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에 한치의 의심도 들지 않았습니다.

전여친도 누구 아이인지 모르고 키우다가 저를 점점 닮는 것을 보고 제 아이라고 확신하고 데려온 것 같았습니다.

 

이제 곧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좋은 남자가 생겨서 결혼을 해야 할것 같은데 딸아이가 좀 걸렸던가 봅니다.

 

그래서 소녀에게 물어봤습니다.

 

" 아저씨를 아빠라고 생각하고 같이 살수 있겠니?"

 

라고 물어보니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때는 사춘기라 이것저것 복잡한 심정일텐데 그래도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아버지랑 둘이 살고 있었고, 둘이 살기에는 작진 않지만 셋이 살기에는 좀 작은것 같아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갑자기 생긴 딸이었지만 순식간에 삶이 딸아이 기준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덕질하던 용돈은 전부 딸아이에게 사용했고, 뭘 먹더래도 딸아이가 좋아하는걸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딸아이에게 어려우면 아빠라고 안하고 아저씨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습니다.

대신 하루에 1시간만 가족의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시간은 상관없이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같이 셋이서 붙어있자고 했습니다.

그냥 잡담이나 하던가, 할말 없으면 같이 TV만보자고 했습니다.

 

그후로 자연스럽게 저녁식사 후 1시간은 가족의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이때는 그동안 서먹했던 아버지와도 많이 친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났을 무렵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뒤에서 안아주면서 

" 아빠 사랑해요"

라고 했습니다.

처음 아빠라고 말해줘서인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눈물이 부끄러웠던 저는 오버하면서 껄껄 웃으면서 아빠도 우리딸 사랑해~ 하면서 꼭 안아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가족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TV에서 혈엑형과 성격에 관한 개그가 나오고 있었는데,

 

"아빤 혈액형이 뭐에요?"

 

"응? 아 O형 할아버지도 똑같아."

 

라고 말해주자 딸아이가 좀 놀란눈치였습니다.

 

" ㅎㅎ 왜 아빠가 말수가 적어서 A형인줄 알았어? "

 

라고 말했더니 A형일줄 알았다고, O형일줄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원래 형액형별 성격은 통계일뿐이지 다 맞느건 아니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나고 딸아이가 왠 서류 봉투를 가지고 왔는데

 

딸아이가 친자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저는 

 

" 응? 친자 아니면 어때 그래도 xx는 아빠 딸인건 변하지 않아."

라고 말하자 딸아이가 제게 소리쳤습니다.

" 아빠가 아니라고!!!!"

 

저도 너무 당혹스러웠기 때문에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딸아이가 제 얼굴을 잡더니 입을 맞췄습니다.

너무놀라 딸아이를 밀쳐내고 무슨짓이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자

" 아빠도 아니잖아요!! 아빠 우리 결혼해요!"

라고 소리치더니 울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제 제 딸아이 없는 삶은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집을 나와 혼자 살면서 가족이라는 것에 좋은 기억은 별로 없이, 가족이란 뭔지도 잘 모르게 살아왔습니다.

이제서야 가족이란게 뭔지 알것 같고, 삶이란건 참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혹시 저는 가족을 파탄시키는 저주에라도 걸린게 아닐까요...

 

딸아이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버지에게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너무 혼란 스럽습니다...

 

 

 

 

댓글 : 29 개
어이쿠 깜짝이야
소설이시면 문장구성부터 다시 연습하셔야.....
좀더 부드럽게 댓글 달수도 있을텐데....
소설 문체가 물씬풍기는데 이런 낚시성 글엔 좋은소리 안나오죠
애초에 맨위 제목옆에 카테고리 소설이라고 표시되었는데 낚시성이라고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용
글쎄요
첨부터 소설인걸 알았다면 제가 안읽었겟죠
카테고리 ㅋㅋ
????? 소설인가요?
어디보자 히토미 즐겨찾기가 어딨더라..
음... 너무 평범한 이야기 전개인듯합니다. 물론, 소설이라는 전제하에...
만일 진짜라면... 타인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어....어어;;;;;이거;;;;; 하고 보다가 소설쓰고 자빠졌네에서 ㅋㅋㅋ
소설이래도 자기 얼굴 닮았다는데 사랑이 됨?
소설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카테고리 ㅋㅋㅋㅋㅋ
좀 다듬으면 좋은 소설이될지도
뭘까...진실은 무엇이냐! 근데 소설이 맞는 듯 ㅋㅋㅋ
친자확인부터 해야죠 얼굴이 판박이라고 응 내딸 인정이라니 ㅋㅋㅋㅋ
타는냄새
여러분 카테고리부터 먼저 보셔야됩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흔한설정
아다치작품 진베 좀 보신듯
ㅋㅋㅋ 소설
카테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쟈스크라운산도슈퍼스타케이쓰리~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토미!!! 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토미 꺼라
이런 망가가 있었는데
소설쓰고 자빠졌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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