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야기] 월급명세서가 반년째 안나왔었다.2019.01.28 AM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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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에 과거에 같이 협업하던 회사(규모가 거의 비슷한 회사)와 합병을 했다.

 

사무실이 좀 커지고 사람이 좀 많아진거 말고는 개인적으로는 변한게 거의 없었는데.

 

크게 변한것이 합병후 부터 메일로 들어오던 월급 명세표가 들어오지 않기 시작했다.

 

뭐 월급은 꼬박 잘 들어오기 때문에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올해 첫 월급을 받았는데 월급 명세표가 없으니 오른 월급과 공과금을 얼마내고 있는지 알수 없어서 조금 답답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올해 구정보너스라고 상여금이 조금 들어왔는데.

 

그동안 나처럼 신경도 안쓰던 다른 직원들이 월급 명세표가 없다고 난리가 난거였다.

 

난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왜 저리 난리인가 하고있었는데.

 

두사람이모여서 우리 상여금얼마지? 월급 얼마지? 세금얼마뗀거지? 으악!!! 대체 얼마야! 막 이러고 있길래 

 

뭔상관이에요 그냥 신경안써도 되잖아요.

 

라고 했더니 

 

총각이야 상관없겠지. 다 당신돈이니까! 유부남인 우린 다 우리돈이 아니라고!!

 

아... 그렇구나... 뒤늦게 깨달았다. 

 

상여금이라는 것은 유부남이 자기돈을 만들수 있는 몇안되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을...

 

아까 회계팀에 문의하는거 같더만... 회사 합병하면서 이메일업체를 바꾸고 하면서 클라우드에 문제가 있어서 메일이 안들어왔던거 같다.

 

조만간 명세표가 다시 나올거 같다. 

 

 

 

 

 

댓글 : 1 개
내 돈이고 자시고 빵꾸난거 메꿔야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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