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괴담]직접 격은 가위2012.06.26 PM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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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엄청 예전 일이군요

고2 때 이야깁니다.

학교에서 내일은 용산 전쟁 박물관을 방문한다고 전쟁 박물관으로 바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자기네 집에서 잔담에 같이 용산에 가자고 했기에 혼자 가는것보단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날 친구네서 잠을 잤습니다.

별일없이 있다가 잠자리에 들어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눈을 떴습니다.

눈을 떴더니 내 가슴위에 어떤 여자가 서있었습니다.
그여자는 나를 보진 못했던것 같고 어딘가 멀리 주시를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난 아~ 가위 눌렸구나 어쩌지 하다가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친구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친구 가슴위에는 어떤 꼬마 아이가 서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여자와 꼬마아이는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둘다 창밖을 멍하니 주시하고 있었는데 얼마가 지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참 후에 그 둘은 창밖으로 걸아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가위가 풀렸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친구가
"가위 눌렸냐?"
라는 말을 했고 그렇다고 대답하니
"어쩐지 끙끙 앓더라 "
라고 말한뒤에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용산으로 향하는 전철에서 친구가 하는 말이.
"어제 너 가위 눌렸을때쯤에 나도 가위에 눌렸었는데 니 가슴위에 어떤 여자 서있어서 졸라 놀랐었다. 너 무서워서 잠 못잘까봐 밤에는 말안했었어."
라고 말하더군요...

그친구도 무서운걸 싫어하기 때문에 제가 본것은 말해주지 않고 "ㅎㅎ 그래서 가위 눌렸었구나 ㅎㅎ" 라고 넘겼었네요.
댓글 : 4 개
잠만 자면 가위 눌릴때가 있었는데
너무 자주 눌리니깐 귀신 봐도 그저 그렇더군요.
그래서 귀신하고 장난?? 치고 그랬는데
한번은 귀신 놀리면서 개기다가 진짜 뒤질뻔 했네요...ㅋㅋㅋ

그 뒤론 가위 눌리면 진짜 죽는 느낌만 들어서 식겁합니당..ㅋㅋㅋ
  • X-COM
  • 2012/06/26 PM 04:16
저도 고1~ 고2때 200번 정도 걸렸네요.....

다기억은 안나지만 말도 안나오다가 어케 소리를 질렀는데(나만 질렀다고 생각한듯....실제론 아무소리도..) 암튼...

지르니 누가 뒤에와서 숨을 쉬더라구요....크릉크릉 하면서......교회절라 안나가는 나이롱였는데 주기도문이 자동으로 외워짐
  • 2012/06/26 PM 05:14
전 얼마전에 가위에 눌렸는데..
자다 눈떠서는 "아.. 가위에 눌렸구나.." 라고 생각한뒤..
힘으로 풀었습니다...
주먹을 힘을 다해 불끈쥐니 쌱 풀리더라구요..
  • CORA
  • 2012/06/26 PM 05:19
엎드려서 코하고 입 눌린 상태에서 가위가 찾아옴.
숨 못 쉬어서 죽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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