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이야기] 엄마한테 삥뜯긴썰~ 2013.05.10 AM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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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는 길에 어머님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조금 얼큰하게 취하신 목소리로

" 아들! 나 20만원만 줘!!!"
" 응? 갑자기 왠 20만원?"
" 꽃놀이가게!! 언능!!"
" 뭔 20만원이 없어서 꽃놀이도 못가여?ㅋㅋㅋ"
" 아니 20만원이야 있지!! 근데 친구들 다 아들돈으로 간다는데 나만 내돈으로 갈수없자나!!!!!!!!!"
" 아니 우리엄마 꽃놀이 가는데 혼자만 그럴순없지!!!"

그리고 끊으시면서 저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
" 나도 우리 아들이 보내준덴다 이것들아!!"


하시어 이달 남은 용돈이 파산이 나버렸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엑토즈의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가챠를 안돌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무이 만세!!
댓글 : 12 개
밝은 분이시군요 울 엄마같음 ㅋㅋ
ㅋㅋㅋㅋㅋ 아 귀여우셔 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b
그러니까 액토즈 하지 마시고 퍼드로 오세요(응?)
아들을 구하신 어무니
ㅋㅋㅋ 화목한 가정이네요
이것들아!! 여기서 완전 웃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유쾌하신 분 같아요^^
아들도 구하고 엄마친구들한테도 안꿀리고 일석이죠 ㅎㅎ
훈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활발하시네요.ㅎㅎ
우리 어머니 같으시네요..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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