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스압]먹으러 떠난 전주2015.04.01 PM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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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ㅋ

아침일찍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때쯤에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일단 검색을 하고보니 남노갈비라는 곳이 유명하길래 그리 먼저 가봤습니다.


매뉴 입니다.


뭔가 사리는 있지만 점심 식사후에 길거리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공기밥과 사리는 포기했습니다.


공나물 어택!!


밑반찬입니다.
상당히 실망한 부분인데 쌈장이 묽은 쌈장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는 쌈장입니다.
마트같은데서 쌈장을 사먹으면 저렇게 묽지가 않지요.
원래 저렇게 나오는건지 아니면 물을 탄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쌈장타입입니다.
맛도 장맛은 잘안나고 짜기만 하고...
단무지에는 웬 고춧가루들이 뭍어있고... 쌈무는 직접 담건건지 산건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접혀져서 나오는건 첨봤습니다.
마트같은데서 사먹으면 다시 떼기 힘들정도로 찰싹 달라붙어 있고 상에 나올때도 붙어져서 나오는데...
여러모로 실망이 많은 밑반찬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읶으면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갈비를 잘라주십니다.
콩나물 아래 갈비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들어있습니다.



보글보글~~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동네 맛집에 비하면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전주 한옥마을의 매인인 길거리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사거리라는군요.
저기 엄청 줄이 서있는 가게가 한옥마을을 다시 찾게 만든다는 새우만두 가게입니다.
줄이 엄청 길어서 저거 어떻게 먹지? 하고 있는데
입구 옆에서 테이크아웃을 그냥 팔더군요.
그래서 여기서는 안팔아요? 라고 물어보니 팔아요~ 하면서 바로 파시더군요...
그래서 쉽게 겟했습니다.

저 긴줄은 가게 안에서 먹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가게 안에서 먹는 사람줄이랑 테이크아웃 줄이 따로있는걸 모르게 같이 서있던거였나 봅니다.
저희가 만두를 사니 테이크 아웃 줄도 갑자기 엄청 길어졌습니다. ㄷㄷ
"본의 아니게 새치기 왕"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개당 2천원인 새우만두 4개씩 8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맛있네요. 따뜻하면 장난 아닐것 같았지만 차가운 상태로 먹었습니다.
아마 데운거는 줄이 엄청 길었겠지요?
차가워도 맛있었네요.
또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튀긴게 아니니 결혼안해도 먹어도 되는거 맞죠?





옆옆옆옆옆옆 가게에서도 새우만두를 팔고 있더군요.
줄이 없길래 저긴 왜 줄이 없지? 하고 사왔습니다.
일단 비쥬얼에서 많이 딸리는 모습입니다.
맛도 많이 부족합니다. 가격은 좀더 싸지만 위의 새우만두에 비하면...
게다가 밀가루 비린내가 좀 나서 좋지 못했네요.



친구가 여기오면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다면서 주변을 뒤적뒤적해서 찾아냈습니다.
여러개가 있었는데 어디가 맛있는데인지 몰라서 그냥 아무데서나 가서 사먹었습니다.



원래 단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맛있다고 했으니 맛있는것 같습니다.
마카롱이 살짝 눌렀는데 와장창하고 깨져서 먹기 힘들었네요.
수저가 있으면 떠먹기 좋을것 같다고 하니 원래 수저는 주는데 다 떨어져서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이쯤되면 배가 너무 불러 뭘 더 먹기 힘들지만 근성으로 더 먹도록 했습니다.
원래 오징어 튀김을 좋아하는데 오징어 튀김을 저렇게 팔더군요.
뭐 저건 사실 여기서만 먹을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거라 사먹었습니다.



두당 반마리를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4명이서 한마리를 시키니 먹기가 엄청 불편했습니다.
두당 한꼬치씩 들고 뜯어 먹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맛은 오징어 튀김이기에 당연히 굿굿



그리고 꼭 먹어야 하는것중에 하나인 고로케집입니다.
여러종류의 고로케가 있었는데 다른 고로케는 어디서든 먹을수 있지만 전주비비밥 고로케는 여기서밖에 못먹을것 같아
전주비비밤 고로케를 선택하였습니다.



겉은 그냥 고로케


속은 정말 밥알이 들어있는 비빕빕 ㅋㅋ 매콤하니 맛있었지만 배가불러... 약간 남겼습니다.

원래 바로 옆집에 바게트 버거도 꼭 먹어야 하는 매뉴이지만 줄도 긴데다 너무 배가 불러서 더 먹는것을 포기 하였습니다.


그후에 배가 꺼질때까지 뭔가 해야 할것 같아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걸어서 500m 정도 거리에 번화가가 있었고 번화가에서 수많은 여고생을 구경하였습니다.
전주에 와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거기서 200m 정도지나가니 영화의 거리가 나왔고 극장이 많이 몰려있더군요.
거기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오는 길에 풍년제과에 들러 초코파이를 샀습니다.


검은거 1600원 흰거 2000원하는 초코파이입니다.
싸진 않지만 크기도 작지 않아서 비싸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코파이 안에 딸기쨈이 있는게 특징.
빵 사이사이에 호두가 씹혀서 놀랐네요.
단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많이 달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우유가 없으면 한개다 먹기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을 먹기위해 전주하면 떠오르는 한정식 집을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지다가 대충 아무데나 찍어서 갔습니다.
아직도 배가 덜꺼진 상태라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오는 집보다는 좀 저렴하고 맛있다는 곳을 골랐습니다.




한정식집 풍경


밑반찬은 짜지 않고 맛있어서 아~ 이래서 나이든 사람이 전주 음식이 맛있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져있는 저는 좀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인매뉴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싹둑싹둑


좀 검은건 소떡갈비, 좀 밝은건 돼지떡갈비입니다.




명이나물과 부추에 싸서 먹으면 굿굿







사실 전주하면 음식의 최고지역이라는 명성이 있어서 주말에 시간내어 갔다왔는데
역시 음식이 가장 맛있는 지역은 서울인듯합니다.
서울에는 각각 지역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많아 다양하고 경쟁이 심해 맛있는집(싸거나)만 살아남아서 그런듯 합니다.
제가 서울의 자극적인 음식에 너무 길들여져있는 걸수도 있구요.
일이있어 갔을 때라면 몰라도 따로 시간내서 갔다올것 같진 않네요 헤헤

그래도 새우만두와 초코파이는 또 먹어보고 싶네요.
초코파이는 온라인 판매도 한다는데 나중에 택배로 받아 먹어야겠습니다.



댓글 : 3 개
원래 자극적인거 먹다 먹으면 그래요
헐 풍년제과 초코파이 화이트초코 가 생겻군요!!
순대국은요?
돌솥비빔밥은요?
소바는?
칼국수는?
위쪽 음식들 한번 드셔보심 의외로 깔끔하면서 개운하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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