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가성비 최강 수원 화우2015.07.27 PM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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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떤 마이퍼 분께서 게시한 글을 보고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다왔습니다.
대략 60km 거리의 고깃집이었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스페셜과 프라임
된장찌개
사골국수
공기밥



준비 완료 ㅎ


시작은 우삼겹입니다.
역시 기름기 많은 부위로 불판을 코팅으로 시작하는군요.



예 맞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실망감이 좀 있었습니다.
등심은 저렇게 마구잡이로 자르는 것보다 결대로 잘라낸 후에
입맛에 맞게 구워 먹는게 좋은데
사장님이 그냥 가위로 마구잡이로 자르시더군요 ㅜㅜ

게다가 레어라고 하면서 자르자 마자 먹으라고 강요 하시는데
레어가 아니라 블루레어도 안되는 생고기상태였기에
그래도 맛있나? 하고 먹어봤는데 이가 시릴정도로 차가운 고기를 먹으라고 하다니...

그런 생고기를 씹어 먹고 있는데
"지금 씹고 계신게 육즙입니다."
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시는데 육즙 안나옵니다 사장님 ㅜㅜ 그냥 생고기에요...
어느정도 온기를 담아야 육즙이 나올텐데 무슨 육사시미를 먹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사이 제 스타일로 읶혀 먹었습니다 ㅎㅎ
역시 제각각 스타일대로 읶혀 먹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살치살입니다.
이번에는 직접 구워 먹을수 있어서 제가 직접 읶혀 먹었습니다.


저상태에서 1분정도 더 굽고 뒤집어서 30초정도 더굽고 바로 잘라서 먹으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됩니다.



역시 안쪽까지 어느정도 온기를 담아야 고기는 맛있는거 같습니다. 하앍
길다란 상태로 먹으라고 하셨지만 역시 살치살은 한번에 많이 먹으면 뭐랄까 물린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좀 작게 한번더 잘랐습니다.


두번째 살치살입니다.
좌,우 살이라고 했는데 어떤게 좌우인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ㅎ



이건 에초에 얇게 썰어놔서 저 크기로 먹었습니다.


얇기 때문에 뒤집자 마자 색변하면 우걱우걱 헤헤

역시 살치살은 최고네요 ㅎ 좋습니다.


중간에 얇은 등심살이 나왔는데 (고기부페가면 있는 그 얇은 등심)
이건뭐 너무 얇아서 지방을 제거하고나니 다 읶어버려서
사진 찍을 여유도 없이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ㅎㅎ



그다음에 나온 갈비살
갈비살은 뭐 특별한거 없이 구워 먹었습니다.
옜날 부터 갈비살은 웰던으로 먹었기에 여기서도 바짝 읶혀 먹었습니다.



중간에 쉬는 타임에 나온 잡고기 ㅋ
추측하기에는 등심이랑 다른 부위 경계 부위같은데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일라이트라고 말씀하시는 안심이 나왔는데 불에 올리자 마자 사장님이 가위로 자르셔서 가장 이쁜 모습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안심은 레어 아닌것은 생각도 안해봤기에 살짝 온기만 묻혀(?) 먹었습니다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은 사골국수.
사실 사골국수는 과거 용산 사골 칼국수를 기대하고 시켰는데 음 조금 싱거웠습니다.
사골국이 좀 덜 우려진것 같았습니다. 5시 오픈엔데 5시 되자마자 가서 그럴지도...
김맛이 너무 강해 김국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다녀본 소고기집 중에서는 그리 질좋은 고기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먹는 양이 적고 맛으로 승부하시는 분들은 큰 메리트가 없을것 같습니다.

맨처음 실망감이 있었지만 포만감으로 커버가 쳐졌습니다.
진짜 가성비 깡패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가깝다면 그 가성비에 의해 자주갈것 같지만 인천에서 수원은 너무 먼거리같네요 ㅎ


댓글 : 10 개
음. 저 수원에 사는데 한번가보고 싶네요.

그냥 네이버에 치면 주소나오나요?
가장자리에 방치 된 고기들 ㅋㅋㅋㅋㅋㅋㅋ
소고기야 덜익혀 먹는다곤 하지만 냉기가 남아 있을정도면 생고기인건대 그걸...
골떄리는게 "지금 씹고 계신게 육즙입니다."에서 벙찌네요...
육즙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가!!크다!! 엄청크네요 중간에 있는거는 정말 맛있어보여요
하하하 제 글 같은데 ㅋㅋㅋ

사장님이 자존심이 엄청강하셔서 아쉬운점도 많죠 ㅠ
자존심은 손님도 있는데 저런 생고기를 먹으라니 참...열도 전달되지 않은 차가운 상태를 먹으라는건 이상한거 아닌가요? 저는 익힌정도 강요하는것도 기분나쁘지만 고기 저렇게 막 잘라주는것도 싫어해서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 소부심과 자존심을 사장님은 잘 모르시네요 ㅋㅋㅋㅋ
  • A-z!
  • 2015/07/27 PM 01:13
사장이 건물주라는 그곳! ㅋㅋ
ㅋㅋ 사장님 자부심이 너무 강하셔서 손님들과 싸우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수원 권선동에 있군요 수원시청 근처면 멀지 않네요 한번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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