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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커피] 코로나와 분투하는 에티오피아 현지의 커퍼들2021.02.26 AM 10:14
커핑(Cupping)은 커피가 가진 본연의 맛을 찾고 소정의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커퍼(Coffee Cupper)라고 부른다. 커핑이 필요한 직업군이 있는데 그 설명은 다음에.....
내 계정에 커핑하는 사진들을 가끔 포스팅하고 있지만 스페셜티 커피로 커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에티오피아 지인들이 SNS에 공유해주는, 커피 구매자들과 함께 하는 커핑 사진들을 보면서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 게 없는 풍경이라 과연 안전할까 의문이 컸다.
내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현지의 커퍼가 코로나 확진자로 사경을 헤메는 중이라며 연락이 왔는데 치료방법이 종교시설의 holy water와 holy soil이란 이야기를 들으니 억장이 무너진다. 최근 에티오피아 출신의 두 명의 전문 커퍼가 코로나 확진으로 이세상을 떠났다. 에티오피아 커피 업계로는 이만저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연락이 오면 안전한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안부를 전하는데 오늘은 마음이 편치가 않다. 진심으로 다들 안전한 곳에서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커피 섹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켜 꼭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 구글 ‘cupping’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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