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사주 이야기2018.05.30 AM 08:59
아래 글은 오늘 올라온 마이피 글을 보다 문득 떠오른 인생의 조언에 관한 글입니다.
사주,운명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으니 판단은 읽으신 분들에게 맡깁니다.
----------------------------------------------------------------
지금은 제정신을 잃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지만 한때는 주역 공부로 유명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당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젊어서 교사 생활을 하실 때 버스에서 나이드신 스님을 만난 적이 있었답니다.
자리에 앉아가다 나이 지긋한 분이 올라오니 일어나서 양보해드렸는데,
문득 스님이 본인을 보시면서 '처자는 나중에 물 건너가 살겠네. 그리고 다른 사람 사주 볼 팔자군' 이라고 하셨다더군요.
물론 그때는 콧방귀도 안뀌셨다고 '저 중이 미쳤나' 라고 생각했다며 저를 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독일의 어느 가정집 식탁에서요.
여하간 그분은 독일 남자와 결혼하여 한국을 떠나 독일에 정착하셨고
우연한 기회에 주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공동묘지의 묘비에 적힌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부를 갈고 닦아
제가 만났을 때는 별별일을 다 겪은 노련한 주역 연구가가 되어 있으셨습니다.
그런 그분이 해주신 조언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기도하고 스스로에게도 항상 기억토록하는 이야기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돈 그릇이 있다. 그릇에 넘치도록 돈을 부으면 언젠가는 넘친다.
그러면 넘친 돈은 흘러나가게 된다. 돈 나갈일이 생긴다. 본인이 혹은 가족이 아프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기억하고 기억해라.항상 베풀고 살아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 돈그릇 크기를 물어봤었어야했는데 란 아쉬움이 남지만
조언을 해주실 때 같이 하셨던 이야기 때문에 물어볼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오늘은 그날 하셨던 말씀이 더 생각납니다.
- 살몬와플
- 2018/05/30 AM 09:24
- 가슴에사과를
- 2018/05/30 AM 09:29
- 주말미식가
- 2018/05/30 AM 09:37
- 향아~
- 2018/05/30 AM 10:19
원국이 감당할수 있는 재를 넘는 양의 재물이 들어오면 다른걸로 빠져나간다고 보는 물상론이죠..
실제로 사주 봐줄때 통변에 쓰면 잘 맞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근데 주역은 명학이 아니라 점복이라 저런걸 논하지는 않는데 -ㅅ-;;;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