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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한심성] 저스티스리그, 4:3의 예술?2021.04.02 PM 09:14
모두가 좋아하는 잭스나이더의 저스티스리그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 뭐 영화 내용에 관해서는 아니고 기술적인 측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기 전 부터 궁금했던, 보고 나서도 궁금한 도대체 왜 4:3 비율을 고집했냐 입니다.
찾아보니 기본적인 이유는 아이맥스의 비율을 살리고 싶었다,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명작들인 시민케인이나 카사블랑카가 사용했던 비율이여서 그 때의 감각을 상기 시키려했다,
수직적인 모습을 더 강조하기 위해 사용했다, 등등등등 설명들은 많이 있더군요.
그래 뭐 이유는 알았다 하고,
그래서 알고 보니 좀 나았나? ....아니요.
내가 미래의 기술인 16:9에 너무 익숙해져서 감독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나
보는 내내 뭔가 거슬리더라고요. 뭐 영화 못 볼 정도는 아니고 그냥 찜찜한 정도였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부터 이게 4:3을 상정하고 찍었을거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이게 4:3으로 해 놓으니 세로가 더 긴 특성 때문에 배우들의 머리 위 공간 (헤드룸)이 너무 커집니다.
배우의 머리 위 남는 공간을 보면 왼쪽인 16:9랑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보통 우리가 익숙한 구도는 왼쪽의 구도죠. 머리 위 공간이 보통 저 정도 남기고 찍는데 이걸 4:3으로 해 놓으니 위가 붕 떠서 이상하더라고요.
근데 웃긴게 이 후에 추가 촬영부분을 보면 4:3비율에서도 저리 공간이 남지 않더라고요
아마 추가 촬영본들은 4:3을 상정하고 찍어서 멀쩡하고 이전 것들은 그냥 일반적인 16:9비율로 찍고 4:3으로 바꿔 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16:9로 내요 감독님.
- 일산백수님
- 2021/04/02 PM 09:35
https://youtu.be/NuRmwIhiC5s
- 일산백수님
- 2021/04/02 PM 09:38
- 죄수번호에~
- 2021/04/02 PM 09:40
- 사이사
- 2021/04/02 PM 09:40
35mm 필름으로 촬영하면 애초에 1.33:1 입니다. 나중에 편집으로 상단, 하단을 크롭하는 것이고요.
스나이더컷을 위해 이번에 재촬영한 것들은 1.33:1 비율만 고려했으니 위화감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 피자집 사장놈
- 2021/04/02 PM 10:14
은근 잭스 영화가 내 취향이였던거 같음 ㅋㅋㅋㅋ
- ajoomma225
- 2021/04/02 PM 10:50
그런건 모르겠지만
극의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특별히 위화감같은건 없었습니다
다만
빨리 스나이더옹이 후소작을 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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