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14] 요즘 FF14 관련 글 마다 보이는 루까성 글들.2017.06.03 PM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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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파판 14부터 지금까지 몇 년동안 즐겨온 파판 14이지만,

 직장 다니고 1년에도 해외출장으로만 비행기 수십번을 타는 사람이지만,

 레알 아무 문제없이 즐기기 편한 MMO는 이만한 게임을 못봤습니다.

 

 와우. 아즈 호드로 울두아르까지 정공뛰면서 나름 유명한 길드에도 있었고, 암사로 재미도 보고 했었지만,

 그때는 진짜 직장다니면서 하다가 회사일까지 등한시 할 정도로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이었죠.

 

 라그니 마비노기니...다 비슷비슷합니다. 그저 엔드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플레이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게임들.

 

 파판 14는 메인 퀘스트만 진행하는데도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 이미 퀘 진행만으로 만렙을 찍게 설계되어 있고,

 만신전(레이드 보스)도 메인퀘스트 중에 중요 기믹을 다 체험하도록 짜여져 있어서 메인퀘 이후 템 파밍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극 만신전이나 아레키 같은 곳이야 당연히 딜이 딸리거나 센스가 없으면 힘든 부분이 있을순 있지만,

 

 오히려 오리지널 때의 트인타니아같은게 더 전멸기믹이 빡세게 들어가있죠. 한명 실수가 그저 전멸로 이어지는.

 

 창천으로 가면서 잡스킬이 늘어나고, 딜러들 컨트롤 따라서 딜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런 부분들도 뒤에서, 옆에서 때려야 제대로 들어가던 스킬들도 아무 방향에서나 해도 문제 없도록 다 바뀌었구요,

 이번 홍련에서는 더 컨트롤 하기 편하도록 조정중이라고 합니다.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고,

 굳이 레이드를 그리 열심히 안 해도, 전승이라는 통화를 컨텐츠 룰렛으로 모아도 왠만큼 높은 장비레벨의 장비를 모두 맞출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 딜이 힘들다, 그러면 그냥 장비레벨 맞춰가면서 트라이 해도 어려울게 없는거고, 그냥 이런 장비로 둘둘 말아도 레이드 장비랑 별반 성능차이가 크지도 않구요.

 

 그런데도 항상 보면 달리는 댓글들이, 헤비하게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 트라이 하는데만 몇 시간씩 걸린다,

 너무 어렵다, 시간 너무 걸린다.

 

 현질까지 해가면서 빨리빨리 강해지고 강한 장비, 강화 장비로 둘둘하고 빨리 끝내야 하고, 남들보다 약하면 절대 안된다는 그런 생각으로

 14는 힘들어요. 그런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게 무엇 하나 없는게 14입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루리웹에서 그리 욕 먹는

 강화 시스템이니, 게임상에서 유리해지는 추가 과금요소니 이런것들이 과감하게 모두 배제 되어 있는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되려 놀라울 따름...

 

 요즘 파판14 신 확장팩 소식으로 간간이 글이 올라오는데 해보지도 않고,

 카더라 식으로 까고 몰아가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댓글 : 13 개
저도 이런 본인들 플레이스타일이나 성향은 못본척 하면서,

강화 시스템이나 현질유도는 오지게 욕하면서 이런 게임을 대차게 까는건지...이해가 안되네요.
최근에 파판14에 관심이 생겼는데 재밌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해본 RPG가 마비노기입니다. 비슷한 느낌이라도 있는가요?
거의 유일하면서도 비슷한점이, 메인 스토리가 있고 엔딩이 있다는 점,

혼자서 채집이니 제작도 하고, 친구들이랑 전투하러 레이드 다닐수 있다는 점에서는 마비노기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요.
  • X.
  • 2017/06/03 PM 12:25
윗윗분 말마따나 그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무슨 공산주의 게임이라고 하는 갓도 본 적 있는거 같기도;

솔직히 까놓고 봐서 강화나 상자 자물쇠 같은 지랄맞은 것도 없고 그냥 정액/정량제만 넣어도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데... 이런 게임이 현재 서비스 하는 게임들 중에서 와우 말고는 없어보이고.

맨날 댓글창에 와서 분탕질이나 하는 사람들은 무슨 갓-겜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이만한 것도 없는데 말이에요.
정말...유져 목소리 하나하나 캐치업해서 프로듀서가 매번 라이브레터로 이번엔 너네가 해달라는 이런걸 구현해봤어!

그리고 다시 피드백 받고 구현, 개선.

이걸 몇년째 계속하고 있는 게임인데도 시작부터 다 비슷비슷할거야...라고 카더라 믿고 까시는 분들도 있고...

하시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안 맞다는 분들이 있어서 더 아쉽습니다.
저도 구생때도 했었고 신생 예판부터 했었던 사람이라 정말 오래 즐겼던 게임중 하나입니다.
신생 14는 좋은게임이지만 14의 특성상 매칭과 사람이 필수적인 인원수는 충당이 되어야죠.
흔히 14는 쉬었다가 다시해도 충분한 게임이라 말하고 실제로 글로벌 데이터상으로 쉬는 인구수가 많습니다. 저도 글로벌할때 그렇게 했구요. 지금 국내섭도 비슷하게 쉬고있습니다.
이게 독인가 단독인 한국섭은 그렇게 되면 계속 하락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섭은 4.x 중후반대되면 인구수가 어찌될지 모르죠. 그때쯤 존폐를 생각해야될 제대로 된 한번의 고비가 오리라봅니다. 물론 저도 팬인입장에선 전 제 예상이 빗나가길 바랄뿐이구요.
무논리로 무작정 까는 까들이야 적절히 필터링 하면 되지만, 당시 글로벌 유저였던 분들도 주장하는건 글로벌 속 한국데이터센터였죠.
결국 MMORPG에서 중요한건 사람인거죠. 국내 게임들이 아무리 강화가 어찌니, 현질이 어쩌니해도 결국 사람들이 모인게임이 오래사는 게임이라는게 이바닥의 현실이란겠죠
14의 특성이라기보다, MMO로써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볼수 있겠죠. 사람이 없어서는 성립이 안되니까요.

와우라는 MMO 중에서는 AAA급 타이틀조차도 사람들이 떠나가고 확장팩을 계속 발매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버 통폐합을 하고 있는 시점에, 한번 운영을 망쳤다가 다시 가져오면서도 글로벌 전개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이만큼 관리를 해주고 있는 게임도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글로벌 서버도 컨텐츠들이 모두 하드하지 않아서 파밍이 금방 끝나는 하드 유져들은 다시 부캐릭 키우면서 메인퀘스트를 한번 더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정도라, 사실 어느정도 컨텐츠 소화가 되면 휴면유져는 당연히 늘기 마련이구요.
이건 14만의 문제는 아니라 모든 온라인 게임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컨텐츠를 소비 하는거고 이걸 계속해서 충당해야 하지만, 공급과 소비의 타이밍을 잘 살펴야 한다는거죠.
이 공급의 타이밍이 너무 빈번해지면 라이트 유져들이 따라갈수도 없어지니까요.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생각하는건 한국 게임이 어떻다 라는 부분들이 아이러니 하게 플레이어들 본인들이 그런 컨텐츠를 원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컨텐츠가 나가고 있는 한국형 게임들에 길들여져 있다는 겁니다.

그게 아쉽다는 거구요 :)
파판은
다 좋은데 초반레벨링이 너무 지겨움 ㅠㅠ
레벨링이 아니라 메인 퀘스트와 스토리를 보면서 메인퀘만 진행해도 요즘은 메인퀘 완료 하면 만렙찍게 되어 있습니다!
?? 항상 달리는 댓글들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주로 FF14 에 달리는 비판적인 댓글들은 FF14 만의 문제가 아니라 MMORPG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FF14는 잘 만든 MMORPG지만 MMORPG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한테까지 어필하긴 좀 힘든 작품이고 장르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든 추세에선 더더욱 비판적인 의견이 보일수도 있겠지 싶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론 FF14는 돈이면 다되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요즘 MMORPG 사이에서 유일하게 게임 내에서의 노력만으로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게 생각하지만 그놈의 여기가라 저기가라 뭐해라 하면서 빛의 용사를 미칠듯이 굴려먹는게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게해서 그만두게 됬네요. 좀 스토리 상 유의미한 이야기들이 나열된다면 좋았겠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퀘들이 뭔가 성취감이 든다기보단 뺑이쳐서 토나온단 느낌이 들게되서= =; 극라무 다 뚫고나서의 이야기입니다.
창천 까지 가셨으면 아마 좀 나아졌을텐데, 아무래도 오리지널은 와우에서 요시다가 인스피레이션 많이 받고 수정하다 보니 거기까지 레벨디자인을 신경을 많이 못 쓴 부분이 있습니다.

오리지널마지막 패치까지 진행하고 이슈가르드 진입하면서 부터는 퀘스트 동선자체도 많이 조정 되고,
메인 스토리에 몰입할수 있도록 조정이 많이 되어서 몰입해서 진행이 가능하거든요.
한섭 오베부터하고잇는데 한섭은 망했다면 망한거죠 10개 서버가 3개로 되었으니 눈티티가 시장상황안보고 판을 너무 벌린게 크지만
전 한섭은 초기에만 3개월 정도 끊어서 했지만 글섭으로 돌아와서 하는지라...

시장이 이런데 거기에 맞춰서 로컬라이징 해야 하는거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 부정적이기도 하고,

전체 글로벌에서 같은 방향성으로 맞춰 나가는건 박수쳐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단지 가능하면 데이터 센터 통합해서 같이 했으면 했는데 한국만 별도로 간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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