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사과를 모르는 사람2013.04.26 AM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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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모르는 사람과 지내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그는 정당하니 열받아 있는 자신이 바보 같거든요.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데요.

예를들어 그사람이랑 같이가다 길을 건너자 해서 건넜는데 차가 오는 겁니다. 그리고 먼저 길은 건너버린후 남은 사람은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합니다. 그후 먼저 피한사람이 한마디 합니다. 늦게오면 너 죽을 뻔했다고요.

예라고 말했지만 몇주전 일이네요.

그렇다고 관계를 쫑낼수도 없는 위치인 저은 심란합니다, 몹시, 매우.

댓글 : 16 개
고집은똥쇠고집이라 대화도 포기...그냥 속이 썩네요.....
  • Durak
  • 2013/04/26 AM 03:42
가족인가보네요?
자신감과 자만심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심리적 착각유형중에 전지전능형이라는게 있는데 자신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사과하니 생각나는게 사과의 다른 말(사투리)는 능금이죠
사촌동생이 어릴 때(10살 가량) 능금박스를 보고 아..능금 한번 먹어 봤으면 했다가 온 가족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Durak
  • 2013/04/26 AM 03:48
근자감이라는게 있죠. 세상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진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함. 아무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수 있다는 자체가.. 그사람이 노력파라면 그 자신감이 멋져보이겠지만,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면서 그저 낙천주의와 근자감으로 일관하는 사람은 추해보일 뿐이죠. 그게 겸손이 중요한 이유같습니다.
화도 시원하게 못내면 진짜 짜증날 상황이네요...
전 얼마 전에 갓스물 쯤으로 보이는 험상궂게 생긴 돼지가
담배 재를 턴게 저한테 날라와서 피하고서 어이없게 쳐다보니까
저보고 이어폰 끼고 막 다니지 말고 길 다니면서 조심하라더군요...
그러다 옷에 담배빵 났으면 자기한테 물어내라고 지랄했을거 아니냐고...
왠만하면 웃어 넘기는 성격인데 지껄이는걸 가만히 듣고 있자니까
이놈은 말도 안통하겠다 싶어서 그냥 걷어차버렸네요.
자빠져서 입 다물고 있는 꼬라지 보니까 속이 좀 풀리던데...
더 패면 진단서 끊을거 같아서 차마 더 패지 못한게 좀 아쉽달까요...
아무튼 막하지도 못할 관계면 진짜 열받으시겠습니다...
근데 본문의 예시가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인가요?
그런 사람은 신경써봐야 자신만 피곤합니다. 뭘 하던지 말던지 그냥 내버려두세요. 절~~~~~~~~~대 고쳐지는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걍 서로 신경끄는게 맞는듯.
저도 본문 예시가 사과할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사과보단 배가 좋던데,,
아잉폰과 겔레기 차이?!!
사실 본문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면 무단횡단이어서요. 저는 신호기다리고 있었는데 차 안온다 가자해서 간거구요. 근데 전 죽을뻔했는데 늦게와서 위험했다하니...
그외에도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는데 자잘하게 일 자기 멋대로 처리하고 잘못되도 암말안해서요..
너무 소심하네요. 몇주전 일을... 말해서 풀수없다면 맘속에서 지우세요
담부턴 무단횡단이 싫다고 하고 님은 건너가지 마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가면 먼저건너간분은 강제로 기다리게 될겁니다.
그경우 자업자득이니 누가 뭐라할것도 없어요. 님도 당당하고..

문제는 남이 무단횡단하자고 했다고 따라 한경우에요.
목에 칼대고 협박한것도 아닌만큼 무단횡단의 책임은 님에게 있는거구요
일단 무단횡단할때라면 주위 잘 살피는건 다른사람의 몫이 아니라 님의 몫이에요.
왜냐하면 님의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요. 죽거나 다쳤는데 사과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제가 볼때는 님이 사과받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
미국은 일상이라 개념을 착각했네요. 충고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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