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지금이랑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인터넷을 돌아보다 맘에 안드는 글을 보았습니다.
사람한테 잘해줘야 소용없다는 글과 인터넷 지인이 실친보다 났다는 둥...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마치 자기 외로움 달래기에
잠깐 쓰고 버린다는 느낌을 받는 그런 글이었어요.

그래서 그당시에 저는 트위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그후에 팔로잉된 사람중 한분에게서 멘션이 날아왔습니다, 자기얘기냐고요.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 생각이 안난건 아니지만 노리고 쓴건 아니었거든요.

돌직구 때리고 쏴붙여 주고 싶기도 했지만 그분 노리고 쓴글도 아니고
조언해줘도 알아먹지 못할 분이란걸 알기 때문에 그냥 '네 이야기 아니다,
오해했다면 미안하다' 해서 접었습니다.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고 길게 끌어서 결과도 안나는데 감정만 상하느니
그냥 접고 들어간거죠.

기분 나쁘셨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굉장한 헛소리가 아닌이상....)

[미사용복돌이]

그게 힘든사람이 있더라구요

[최후의수]

좀 다른 얘기같지만.. 아무래도 인터넷 상의 공간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소통의 장이 아니다보니..
보이는 문자와 여백 등의 한정된 언어로 소통하는 공간이라 오해가 많이 생기기 마련인거 같아요. (목소리 톤, 표정, 제스쳐 등이 없이 글만으로 소통하다보니)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면 문제 없을 내용도 여기선 싸우게 된다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