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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종교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2013.10.07 PM 01:40
사실 저희집은 2분화 되어있습니다 ㅋㅋ
저와 아버지는 무신론자
어머니와 동생은 기독교.
기독교는 어머니에게 꽤나 소중하신 모양입니다.
마음의 안정?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정신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땐.
그러나 저와 아버지는 철저히 인간 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종교와는 담을 쌓았죠.
허나 어마니께서는 기독교의 교리를 충실히 따르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천국'에 저와 아버지를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십니다.
다행인점은 저희 가족은 서로에게 솔직한 편이기 때문에
저는 저의 의견을(불신자의 보편적 의견이죠) 어머니께 말씀
드렸고 어머니도 강제하지 않으시는 한에서
시간이 된다면 교회에 같이 가자, 가서 말씀을 듣고 느껴라 하셨죠.
이게 중2인가?인데 이때부터 저의 거짓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ㅋㅋ
이후로 주말에 저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어머니와 교회에 갔습니다.
그로부터 11년후, 뭐 달라지는게 있겠습니까 ㅋㅋㅋ
아무것도 안느껴지고 기독교의 어떤 교리는 참 좋지만 어떤부분은 참으로 불공평하고
편협적인 사고의 집합체로만 생각되는데...
그 와중에도 어머니와 매번 이번 설교는 어땠고 얘기하고 ㅋㅋ 인문학 적인 접근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긴 한데 제 생각에
기독교를 긍정하려면 무슨 큰 사건이 나서 사고회로가 확 바뀌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ㅋㅋ 지금 제 자신은 모든 결과를 그분의 도움으로 돌리기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오만'한 상태거든요 ㅋ
모든걸 그분의 뜻으로 긍정한다는건 전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럼에도 저는 교회를 가겠죠.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교회 가는 것 자체는 큰 거부감 없으니까요.
신자들 마음, 다 이해합니다 ㅋㅋ
댓글 : 14 개
- hapines
- 2013/10/07 PM 01:49
언젠가 '어느순간'이 올겁니다.
그걸 인위적으로 할 수 없기에 어머니도 강제하지 않으시죠.
그걸 인위적으로 할 수 없기에 어머니도 강제하지 않으시죠.
- Ginaks
- 2013/10/07 PM 02:03
그래서 저보고 계속 오라고 하시는거니까요 ㅋ
- sgtakashi
- 2013/10/07 PM 01:54
종교라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 공허함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가지, 만일 이 공허함이 종교로 가득찬다면 사람이 정신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닌
종교적 규율이 사람을 통제하는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문제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교의 인문학적 접근" 이라는 부분은 저도 무교이긴 하지만 간혹 시간이 나면
주말에 아무 교회에 들어가 설교를 들으며 성서와 함께 사색에 잠기고 인문학적
접근을 하는 것. 이것은 사람에게 있어 건설적인 사고의 확립이라는 부분에있어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포교를 둘러싼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큰 원칙으로
생각해볼 수있다고 봅니다.
신자 : 포교의 권리가 있다.
비신자 : 포교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절충적 발상 : 비신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한도내에서의 포교.
한가지, 만일 이 공허함이 종교로 가득찬다면 사람이 정신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닌
종교적 규율이 사람을 통제하는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문제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교의 인문학적 접근" 이라는 부분은 저도 무교이긴 하지만 간혹 시간이 나면
주말에 아무 교회에 들어가 설교를 들으며 성서와 함께 사색에 잠기고 인문학적
접근을 하는 것. 이것은 사람에게 있어 건설적인 사고의 확립이라는 부분에있어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포교를 둘러싼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큰 원칙으로
생각해볼 수있다고 봅니다.
신자 : 포교의 권리가 있다.
비신자 : 포교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절충적 발상 : 비신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한도내에서의 포교.
- Ginaks
- 2013/10/07 PM 02:03
저도 님이 말씀하시는 방안이 최고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독교는 ㅋㅋㅋ
- 실버
- 2013/10/07 PM 02:00
소개팅을 했는데 소개팅녀가 나한테 기독교를 안믿는 사람은 지옥에 갈거라고 말해서...기독교를 싫어하게 됐는데...난 무교 ㅠㅠ
- Ginaks
- 2013/10/07 PM 02:11
슬픈경험 ㅠㅠ
- 슈뢰딩거의냐옹이
- 2013/10/07 PM 02:05
저는 어렸을때 잠깐 나가다가 한동안 발끊었다가 다시 가본게 훈련소에서 였는데 드럼치고 난리쳐서 이게 뭐하는 지랄인가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야훼에 대한 존경심이 안생기는건 둘째치고 도저히 그 광란에 동화되지 못하겠더군요.
- Ginaks
- 2013/10/07 PM 02:12
저는 그 성가 부를때는 스트레소 해소되서 그 부분은 괜찮더군요 ㅋㅋ 생각보다 성가들이 난이도도 있고.... 광경들은 이제 그냥 풍경입니다 제겐 ㅋㅋ
- 혼[混]
- 2013/10/07 PM 02:06
전 종교는 좋다고 봅니다.
마음의 안정은 찾고 그나마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보루라면요.
하지만 만능주의적 종교로 가기 시작하면 그건 종교가 아니라 세일즈라고 봅니다.
제가 종교관련해서 제일 싫어하는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교리에도 예수는 자신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은 신을 믿으라고 강요하나요?
기독교도 하도 문제되는 사이비수준의 교회들(최근엔 신천지, 예전에는 만민중앙교회)이 난무하면서 거의 사업화 됐죠.
누구를 믿는데 왜 조건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교회가 으리으리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잘 봐주신다는 생각은 참으로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그리 말하는 하나님은 성경에 따르면 결국 그들 마음에 있는데 말이죠.
마음의 안정은 찾고 그나마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보루라면요.
하지만 만능주의적 종교로 가기 시작하면 그건 종교가 아니라 세일즈라고 봅니다.
제가 종교관련해서 제일 싫어하는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교리에도 예수는 자신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은 신을 믿으라고 강요하나요?
기독교도 하도 문제되는 사이비수준의 교회들(최근엔 신천지, 예전에는 만민중앙교회)이 난무하면서 거의 사업화 됐죠.
누구를 믿는데 왜 조건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교회가 으리으리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잘 봐주신다는 생각은 참으로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그리 말하는 하나님은 성경에 따르면 결국 그들 마음에 있는데 말이죠.
- Ginaks
- 2013/10/07 PM 02:14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죠 ....
- hanseind
- 2013/10/07 PM 02:09
엄니 친구분께서 절 교회데려가려고 참 애쓰셨는데....
고딩 때 토론하고나서 두번다시 안 오시던데.... ㅎㅎㅎㅎ
고딩 때 토론하고나서 두번다시 안 오시던데.... ㅎㅎㅎㅎ
- Ginaks
- 2013/10/07 PM 02:14
얼마나 굉장하게 하셨길래 ㅋㅋ
- Alpha71
- 2013/10/07 PM 02:11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자하고(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한정) 전능한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세상속에 매일을 살면서도 그 존재를 믿고있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비종교인들이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지 생각할 이성이 있다면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있을텐데...
- Ginaks
- 2013/10/07 PM 02:13
신자들은 이미 자신의 모든것을 그분에게 맡겼기 때문에 다만 따를뿐입니다 ㅋㅋ 피차 서로 이해할 수 없는 평행선에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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