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각인의 기록]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2012.09.27 A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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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는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인데,
분명 취업할때는 경영지원 회계팀으로 입사했습니다.

분명히 입사 4~6개월은 회계업무를 본거 같은데,
그 다음부터는 홍보, 마케팅업무를 시키고,

마케팅 일을 보다가 디자인 일을 시키면서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게 하고

그 다음에는 프로젝트 기획을 시키고

기획을 마치니 데이타베이스 공부를 하라고 하더니,
외주받은 소프트웨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해보라고 하고

구축후 코딩이 들어가니,
웹 페이지 디자인을 시키고,

그 소프트웨어가 중간쯤 완성되어가다가 캔슬.

그리고 고객지원업무와 마케팅으로 재투입.
(여태까지 팀원은 없음요.... 항상 혼자...ㅠ)


여러가지 일을 하니 좋긴한데....
마땅히 뭐 배우는것도 없이 일만 하는 느낌이고.

연초부터 대체 니가 하는 일이 뭐냐.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니 의욕도 없어지고..

마침 관심이 생긴 iPhone 개발을 혼자 공부하다보니 더 딴 생각이 나더군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해서 회계일을 다시 하던,
프로그램을 공부해서 업종변경을 하던,
이전에 글 쓰면서 돈 벌던 그 회사로 다시 복직 요청이 슬슬 들어오니 그쪽으로 갈까 하면서도,
아버지 일을 도우며 내 사업을 할 까 하면서...


회사에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퇴사하지 말라고 난감함을 표시.

2달만 더 생각해달라고 하던데,
때려죽여도 올해안에는 퇴사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최근엔 취업도 어려운 시즌이라는데,
괜히 퇴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 나날이네요.-ㅁ-;



루니지 분들,
취업하시는 분들은 파이팅하시고!
회사 다니시는 분들도 파이팅하시고!
퇴사하려는 분들도 파이팅하세요!
댓글 : 33 개
파이팅!!!
무슨 사람이 여기저기 넣었다 뺐다하는 볼트 너트인 줄 아는지
대충 모양만 비슷하면 여기끼웠다 저기 끼웠다 안맞으면 모양새를 깎아오라니.
그래놓고 이리저리 굴리고도 '대체 니가 하는 일이 뭐냐'라니..사원을 대하는 마인드가 참 -_-
충전완료님// 저 충전시켜주세요~>ㅁ<
여왕님★님//하앜! 네임드님이 오시다니.ㅋㅋㅋㅋ>ㅁ<b 오늘 기분이 끝내주네요.ㅋㅋㅋㅋ
정말 사원은 부속물인가 보네요.ㅋ
사원은 부속물이 맞네요 ㅋ 입맛에 따라 여기저기에 쓰고 깰때는 니가 하는 일이 뭐냐 하는것도 없는 놈이 라는식으로 깨면서
막상 나가려고 하면 좀만더 생각해봐라 하는데 막상 남아 있음
그전과 똑같아서 짜증나죠 ㅋ
허허..저도 퇴직을생각하고 있어서 심정이 이해가 살짝- 가네요.
그래도 도움안되는 회사에서 망설이고있기보단 강단있게 그만두고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꺼같아요-
저도 준비중 ㅋ
님께서 일하는 회사에 속해서, 정확한 업무 프로세스에 의해 일하지 못하는 회사라면 그 전에라도 나오시는 게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력을 뽑아놓고 그 인력을 정확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회사는 앞으로도 주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지금 와서 난감해 한다는 건, 인력 부족을 절감하고 있으나, 그 인력 부족이 어디서 비롯되는 건지 조차 파악 안하고 회사 경영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파이팅 하시고, 참고로 한 업무에서 3년 이상 되어야 어느 정도 보인다고 그랬는데, 이것 저것 하시다가 한 분야에서 프로가 못되시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에 이직을 권유해 드립니다.
경기가 어려워도 님의 참 가치를 알아줄 회사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니, 미련을 접으시려면 빨리 접고 새 출발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니가 하는일이 뭐냐 까지 나왔으면..이미 끝난거 같은데요..
제가 하는일이 없어서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나와버리겠네요 저같으면 아오 빡쳐..
내가 하는만큼 연봉을 올려달라하시던지
아님 원래 입사목적인 회계일만시키라고하세요

그리고 정아니다 싶으면뭐
월급받고 그담날부터 출근안하면되죠
아쉬운건회사인것같은상황인데
퇴사 확정은 다른 근무처들을 알아보고 정돈이 끝난 상태에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퇴직 하기 전에는 꼭 다른 곳을 알아보고(구하고 나서) 퇴사하세요 . 놀다보면 계속 놀고 싶어 져요.
요즘 취업난을 빗대서
출구는 있지만 입구는 없다
라고들 하지요 ㅎㅎ
근무하는 직장이 맘에 드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삼성다니는 친구도 때려친다고 매일 하소연하는데
별거 다하셨네요.. 능력자시니 어디가시더라도 일잘하시고 성공하실분.
퇴사 안하세요?? 잡꾼으로 부려먹는데????????????

저도 20대때 그런마인드로 일하다 지금은 후회합니다.

가끔 큰결정을 해야하는데 그럴때 너무 많이 생각하면 해롭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보면 저도 예전에 20대중반에 그랬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네요
아 저랑 상황이 비슷한 분..... 전 일단 연봉을 올렸습니다 해결책은 아니지만 위안은 되더군요 한번만 더 아니다 싶을땐 바로 옮길 생각입니다

잡일꾼이 됐다면

사실 되기 전에 이직을 해야하죠
파이팅입니다...
보니까 전혀 연관없이 일을 돌아가며 하셨네요
업종은 틀리지만 완전 공감가네요...
연방의사관님// 이래저래 회유의 말을 하겠지만, 결국 대표가 관여된 만큼 달라지지 않겠죠^^:;;
노군X노군님// 퇴사준비 잘 되길 바라요~
아침커피향기님//저도 그럴 생각으로 3년 생각했는데....2년 반을 있으면서...3년간 한 업무만 한 것도 아니고..애매하구나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ㅠ
레이피엘큐트님//그러게요.ㅋ 아오 빡쳐!
바나나쉐이크//최근 사원들 퇴사가 줄줄이라서... 저 나가면 경영지원팀이 두명이 되니 빡빡할 것입니다.ㅋ
투박안면님//넵^^ 이리저리 알아볼께요~
눈띵눈탱눈땡님//공백없이 커리어를 이어가야 할터인데요.ㅠ 걱정입니다.
제네리아님//명언이네요.-ㅁ-b
가넷트님//잡꾼이죠.-ㅁ-b
똥꼬가쓰라려님//이게 경력도 안 될터인데.... 뭐 이러나 싶습니다.ㅠ
바이퍼썬더님//저도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겠지만, 회사에선 제가 하는 일이 없다 생각하니... 연봉제안도 답이 될진 모르겠어요^^;
대충살면어때님//..... 전 때를 놓친듯. 그래도 늦진 않았다 생각해보렵니다.
매드켓님//감사합니다~
대충살면어때님//일이 연계가 안되요.ㅠㅠ 대체 내 전공이 뭔지..ㅠ
화성도마뱀님//규모가 크지 않으면 다 이모양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회사 위험해 ㅎㅎㅎ
내가 먼가 얻어가는게 있다면 일단 고민 부터 하세요. 직원은 일단 부속품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힘들어도 먼가 배우는게 있다면 적성에 안 맞아도 당분간 다니는 게 좋을꺼 같네요.
이 세상은 항상 내 입맛에 맞게 살수는 없죠
줄줄이 나갈정도면 회사 앞날이나 있겠어요?
거기 계속있는다면 실력도 안늘고 위치도 애매해지고 다른데 이직하긴 더힘들어지고 정체성에도 혼란이올듯하네요 정리하고 부르는곳으로 가시던닥 개발좀해보셨으니 좀더 공부해서 그계통으로 가보셔도 나쁘진않을듯하네요 현재회사에 계속있으실거면 보직을 정확히하라고 하시고 해결안되면 올해안에 정리하세요 다른곳에서 현재 연락오신다고했는데 그기회가 지나가면 늦게올수도잇으니 잘생각해보세요
밸브가 바라는 인재상 이시군요
한마디로 님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회사에서는 이리저리 땜빵으로 쓰니 쓸만하다고 생각할순 있겠지만, 이게 시간이 더 지나버리면 진짜 죽도 밥도 안되는거죠.

엔간하면 다른델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저건 진짜 직장체험하는 수준으로 일을 시킨거에요..)
당근천국님// 이 회사 위험합니다.ㅋㅋㅋㅋㅋㅋ차과장급 빼고는 다들 2~4년쯤 다 퇴사..-ㅁ-;
박휘람보님//사회에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도, 생각보다 힘든 일이네요^^ 감사합니다.
아바이동무님//그러게요.. 올해만해도 벌써 4명이 퇴사인데.... 달 걸러가며 퇴사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ㅁ- 총인원이 16명인데, 벌서 12명으로 줄었네요.
육식메추리님//커리어 관리를 위해서라도 회계 보직으로 받을수 있는 회사를 찾거나, 공부를 더 해서 개발쪽 일도 찾아볼까 합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Annoymouse님//빠루라도 들고 면접보러.....쿨럭...ㅋ^^
아틴님//총무라는 일이 원래 이것저것 관여하는거라...생각했지만, 회계일을 하고 싶어 전공수업도 회계만 들었고.... 재경관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재무회계 일은..... 울 회사 프로그램 쓰는 고객들 재무재표 봐주고 잘못된거 알려주는 수준이네요.ㅠ (대체 회계사 수임료는 왜들 내는지...ㅠ)
한다고 해야 할 때 하는게 퇴사입니다.
하세요.
저도 내일이 마지막 근무입니다.
퇴사 마음먹고 말리는거 무시한 뒤, 절차 밟은지 2주됐네요.
하세요. 무조건.
스노우캣♡ //

아무리 그래도 회계 -> 마케팅 -> 디자인 -> 기획 -> DB관리 -> 코딩........

이건 윗사람이 정신나갔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직무이동임 ==;;
님을 경영자로 키우려고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호구로 본다는 이야기임.

정말 키우려고 하는거였으면 한 직무에서 2~3년에 님 위에 번듯한 상사가 님을 챙겨주면서 교육시스템이 잘 돌아가야 인력pool 관리가 되는거지요..
  • Stuck
  • 2012/09/27 PM 12:05
2달이 아니라 한 달만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퇴직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퇴직의사를 확실히 전달했다면 1달 후에 그냥 안 나가도 됩니다.
다만 혹시 모르니 증거는 확실히 해 두십시오. 구두도 되지만 아무래도 서면으로 남기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가끔 네가 피해를 입혔니 뭐니 하며 은근 협박으로 근로자를 잡으려고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거에 대한 협의를 포함해도 한 달입니다.
그 이상은 강제가 됩니다.

여튼 좋은 자리 찾으시길~
사원은 회사의 부속품같은게 맞지만 그건 회사입장에서고 사원입장에서는 회사는 언제든 바꿔입을수 있는 옷같은거죠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현재업무상황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추이를 지켜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일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관두시는게 좋아요
저는 예전에 다녔던 직장(제조업)중에 혼자서 제품개발기획->스캐쥴정리->계획서 작성->생산->제품테스트->보고서->기타 잡무및 타부서 지원등을 하다가 돈도 안되고 지쳐서 임금조정 이야기했더니 들었던 이야기가 "니가 한게 뭐가 있다고 그러냐?" 그러길래 관뒀죠- -;;
윗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으니 전 더 첨언 안 해도 될 것 같고,
줄줄이 퇴사라면 이미 싹수가 노랗네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고 비슷한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요즘 직장 구하기 어렵다 어렵다 해도 회사들도 똑같이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소리들을 합니다.-_- 자기만 잘 하면 취직하기는 어렵지 않으니 자신있게 퇴사-_-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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