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내 야근이 칼퇴보다 가취 있기를 ㅠ2019.10.15 PM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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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주 수요일까지 끝내야하는 웹개발에 투입된지 이주째

 

첫주는 인수인계 부실로 환경설정하느라 날리고, 둘째 주는 그거 해결하고 부사수 챙기느라 날리고

 

어제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되어 봤더니

 

이전에 했던 작업과는 비교도 안되는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퇴역하고 2년만에 작전에 투입됐더니 게릴라가 아니라 미 특수부대를 상대하라고 소총을 쥐어주는 꼴입니다.

 

부사수는 그리고 총 한번 안쏴본 파릇파릇한 신병.

 

부사수에게 총기 해체 분해를 연습하라고 하고 웹 디자인부터 PPT에 맞춰 하기 시작합니다.

 

현 API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요구하는가 하면, 이 프로젝트 공통폼과 맞지 않는 주문도 있습니다.

 

dB 작업 할 시간도 없으니 그건 다음주에 마무리한다치면 이번주 안에

 

UI개발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어제도 야근을 했고 이번주는 내내 야근을 해야할 것 같은데

 

야근을 하는것에 부담은 없습니다.

 

그동안 칼퇴해온게 편하긴 했죠. DB업무만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기왕 할때 하더라도 난제 하나라도 해결할 수 있기를

 

어제처럼 머리만 싸고 안되잖아... 하고 시간만 때우지 않기를

 

코딩의 신이시여 야근이 가치있도록 해주소서

 

 

*제목은 이번 조커 영화의 어설픈 흉내죠 ㅠ.ㅠ

 

댓글 : 5 개
님이 아니라 회사엔 가치가 있겠죠 :)
팩폭 ㄷㄷㄷ입니다(...)
가취?
조커영화에 나온 [내 죽음이 삶보다 '가취' 있기를] 이라는 문구 따라한거죠 ㅎㅎ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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