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고민 끝에 주말 주류박람회 참석은 포기하기로 결정합니다.2020.06.09 AM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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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코로나가 진정될 것을 예상하고 예약을 걸었습니다만

 

이태원에 이어 쿠팡발에 탁구센터까지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 있고

 

이런 상황을 본 주최측의 일정 연기를 기대했습니다만, 향상된 자구책을 공지하며 일정을 유지하더군요.

 

입장객 전원 마스크 착용.

입장객 체온 조사.

입장객 동선 체크 후 입장.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필수.(시음시 탈착)

실내에서 거리두기 유지.

 

라고는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며,

술을 마시는 박람회 특성상 실수를 하거나 트러블이 발생할 상황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급격히 더워지는 6월 날씨에 실내 에어컨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코엑스 행사장 특성상 더운 실내는 마스크착용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겠죠.

 

불특정 위험요소가 너무 많고 그걸 감수하고 갈만큼의 메리트도 없습니다.

 

어차피 이번이 마지막 주류박람회도 아니고, 예약비를 환불받지 못하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

 

안전을 생각하면 만원 정도는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 관한 생각을 같이 가기로 한 친구에게 말하자

 

친구도 말합니다.

 

"그래. 나도 찝찝했어. 갔다가 술천지 소리 듣고 싶진 않고."

 

아 술천지.. 입에 잘 붙네...

 

 

 

댓글 : 3 개
저도 매년 가는데...올해는 포기입니다...ㅠ
술천지 표현 입에 붙네요 진짜
저도 키타스 올해는 포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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