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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야숨] 젤다야숨) 거대마 참 좋군요 ㅎㅎㅎ2020.11.10 PM 01:25
물과 불의 신수도 잡았고 이제 다음타자로
번개 신수 잡으러 가려고 탑에서 활강하면서 죽 날아가다가 분지 같은 곳에 뚝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김에 먹을게 있나 주위를 살펴보니 멋진 흑마들이 잔뜩 있습니다.
지금까지 얼룩망아지나 타고다녔었기에 흑마들의 모습에 푹 빠진 저는 오늘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제일 멋있는 놈 하나 잡아서 타고가야겠다'
그리고 목표를 결과로 만들기 위해 2단계 은신복을 모두 착용하고 종종걸음으로 말들에게 다가갑니다.
근데,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기이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말 무리들 가운데에서 혼자 독보적으로 높이가 다른 녀석이 있었습니다.
초딩 사이의 고등학생.
일반인 사이의 최홍만 같은 느낌으로
거대한 덩치와 키를 자랑하는 거대한 흑마가 고고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게 아니어겠습니까?
딱 보자마자 북두의권의 라오우가 타는 말 흑왕 같은 느낌도 들고 하여
그 순간 찜했습니다. [저놈은 내거다.]
그리고 다가가 번개같이 말 등에 올라타다가 실패.
두번째 시도에 비로소 길들이는데 성공하여 영광스런 시승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높이가 높다보니 덤프트럭에 탑승한 것 같은 승차감에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고, 가속하면 덩치를 못이기고 휘청거려
승차감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조금 느린 속도와 존재하지 않는 가속력. 그리고 불안정한 승차감에 실망했지만 그래도 희귀마일테니 마굿간까지 데려가서
등록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마중나온 라이넬을 제끼고(넌 이따 죽여줄게)
그대로 마굿간을 향해 질주합니다.
그렇게 마굿간을 향해 가던 와중에 이 덩치만 큰 녀석의 진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마굿간 앞에 보코블린 몇마리가 말을 타고 기세등등하게 양아치 짓을 하고 있는데, 이녀석들도 라이넬처럼 일단 제껴야겠다
하고 마음먹고 가속을 하는 순간 이 거대마가 또 이리저리 몸을 뒤틀며 방향을 지 멋대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더니 그대로 보코블린에게 직진을 합니다.
그리고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덤프트럭이 경차를 밟고 지나가듯 거대마는 보코블린을 말과 함께 밟고 지나가버립니다.
툭 치는게 아니라 와그작 하고 무서운 소리가 납니다.
뒤를 돌아보니 가까스로 일어난 말이 황급하게 도망을 갑니다.
그렇습니다. 이녀석은 무언가를 깔아뭉게는데 그 맛이 남달랐던 것입니다.
눈 앞에 마굿간이 있습니다.
뒤에는 지나친 보코블린들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는 명확합니다.
저는 말갈기를 당겨 거대마를 천천히 유턴시킵니다.
그리고 거대마의 복부에 박차를 가합니다.
[다 죽여버리자!!!!!!]
그리고 마굿간에 갔더니 하지도 않은 미니퀘 [보코블린 말썽꾸러기 퇴치]가 컴플리트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습니다.
*마굿간으로 가던 도중 염소 1마리, 여우 1마리, 멧돼지 1마리, 두루미 2마리가 거대마의 말발굽에 의해 고기가 되었습니다.
- 헤드크랩
- 2020/11/10 PM 01:37
- 라이칸맨
- 2020/11/10 PM 01:39
꽁으로 클리어 할 수 있는거일테니 ㅎㅎ
- 무념군
- 2020/11/10 PM 01:40
- Stranger.D
- 2020/11/10 PM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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