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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소설] 흡혈귀 살인2014.07.29 AM 03:12
뉴스에선 흡혈귀 살인이라며 연일 특종을 쏟아내었지만 그녀가 피가 반이나 사라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아버지를 정말 증오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피, 반을 빼내고도 살아있을 수 있다면 난 그렇게 할거야."
실패하고 말았지만 바라던 바를 실행해 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는 한 모양이다. 궁금하다. 피의 반이 사라지고, 계속된 증오에서 해방되던 순간에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여름밤이니까.
댓글 : 1 개
- UMC/UW
- 2014/07/29 AM 03:18
DNA: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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