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바닥 소설] 클랙슨2015.05.12 PM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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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하고 클랙슨이 울렸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H는 놀라 뒤를 돌아 보았다. H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모두 놀란 듯 했다. 길이 좁아 차의 진행 방향을 자전거가 막은 모양이다. 자전거를 한쪽으로 비켜 세워 놓자 곧 지나가는 차의 운전석이 보였다. 차창 안의 운전자는 육두문자를 내뱉고 있었다.
차가 없는 탓에 H는 그 분노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 분노는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은 분노할 권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 고작 5m 앞에 주차 된 자동차가 보였다.
"이런 씨바 좆 같은 새끼......"
댓글 : 1 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했네욘. ㅎㅎ 저는 그러면 애매해서 그러는줄 알고 길 가운데로 갑니다. 자전거도 이륜차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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