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애] 왜 이렇게 30살이 무섭지2023.11.25 A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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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쌓아오면서 내 스펙이 쌓였으면 30살도 안두려울거같은데



27살부터 29살까지 3년을 병원 다니면서 이유도 모른채 좀비처럼 멍하게 지냄


그 시간 때문인지


아무것도 뭘 한거 없이 30살을 맞이한다는게 두렵고 괴롭고 무서움



신경 쪽 문제 생기기 전에는


문제가 안풀려서 답답한 적은 있었어도 두려운건 없었는데


진짜 이젠 뭔가 두렵다



뭔가 하려고하면 숨이 막힘


일단 몸을 회복하고 나면 해결될 문제긴 한데.. 왤케 막막하지


그냥 30살이 무섭네



돌아버리겠다

댓글 : 29 개
40은 아니잖아요?
다행아닐까요?
몸이 아프셔서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거 같내요.
일단 맛있는거 배부르게 드시고 푹 주무신 다음에 햇빛 좋은날 산책하면서 좀 추스려 보세요. 한결 낫습니다.
저는 30후반..
저도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 해서 호르몬이 엉망이지만 고기 잘 먹어서 그나마 버티고 있습니다
전 선생님 나이때 술만먹고 살았어요 ㅎㅎ
걱정 ㄴㄴ
앞으로 잘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놈도 이렇게 사는데여 뭘~~~

화이팅!!
괜히 시덥잖은 글 썼는데 위로의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정붙인 루리웹 마이피라 그런지 더 많이 와닿네요.
저같은 30대 중반에 모은 돈 없는 정병 환자도
이렇게 잘 쳐먹고 살고 있는걸요!
  • Pax
  • 2023/11/25 AM 01:41
스물넷에 무릎 부숴먹고 진단 안나와서 30분만 걸으면 띵띵부어 세시간을 누워있어야 하는 무릎상태로 4~5년간 병원 전전하다 서른에야 십자인대 반파 진단받고 훈련소 입소했는데 난 고민 별로 안했음.

...내가 너무 대책없이 긍정적으로 살았나?
하긴 주변에서 제발 이 세상으로 돌아오란 소린 종종 듣긴했음.

주로 인생사에 일이 많던 애들이 날 보면 의아한 눈으로 그런 소릴 함.
39살때 뇌출혈로 쓰러지고 .
지금이 4년차인데 . 별거 없더라구요 요즘은 추우니 날좀 풀리면
아무 생각.목적도 없이 그냥 좀 걸어보세요.
생각보다 걱정할것도 없어요 ㅋ
나이 금방먹음
전 32살에 인생 풀려서 20대로 돌아가라고 하면 안갈듯요
사회적인 시선이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요
막상 살아보니깐 그 30이라는 숫자 때문에 고민했던 시절들이 부질없다고 생각 들어요 ㅋㅋ
그 압박 때문에 즐길 것도 잘 못즐기고 그랬던 거 같아서요..! 너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용
https://youtu.be/saYTeGGEEbE?si=h6FHDSH4Gm7AJHUb
위에말들 다 노인네들 헛소리고...커리어라는건 30에 결정되는거맞음

20에수능보고 대학결정되는거랑 동급으로보면됨

만30넘어가면 공채가 끊기는순간임 요즘은 그것도 별로없지만

공무원이나 전문직준비하는거 아니면 그 안에 결정남 30에 커리어라고 부를만한거 만들어놓지못하면 끝임

그뒤엔 중소기업같은데나 개인사업같은거 전전하게됨 금수저빽있는거 아닌이상은
다득 아프고 어렵고 힘든 시기 겪으신 후 응원하는건데… 말 참 뭐같이 하네요?
먹이를 주지 마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경험 ㅈ 박은건 일단 알겠다
말뽄새 보소
선생님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성급한 판단 아닙니까??

30이든 40이든 50이든 사람인생 모르는 법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그렇게 깔보시는건 잘못된겁니다.
---- 이상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 전전하시는분들 ----
  • Pax
  • 2023/11/25 PM 02:36
10년 뒤에 똑같이 말할 자신 있다면야.

보통 삼성 LG 다니는 애들도 38살 넘어가면 이런소리 못함.
그 때쯤 대기업 과장급이 왜 줄줄히 장가가는지 앎?
다섯놈이 한 해에 청첩장 보내고 그 중 세놈이 가을에 동시에 보내서 합동술자리 갖는데 아이고 생키들아... 싶었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국력이라고 건강부터 찾으셨음 하네요.
다행히 아직 늦진 않음
30대에 무엇을 하고 준비를 하냐에 따라서 앞으로 인생이 결정됩니다.

뭔가에 집중하고 있다면 노력을 계속 하세요
원래.그럴 땝니다. 근데 그때.지나고 40에는 내가 벌써? 정도고, 50 코앞에 두니까 내 나이가 몇이더라? 수준이 되더균요.
생일 안지나면 29살이라 괜찮음
부정적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20대보다 긍정적으로 사는 30대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다소 늦더라도, 늦은걸 아는 만큼 긍정적으로 살수있게 기반을 마련합시다. 생각이상으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아요.
최소한 부정적인 생각에 찌들은채 몇년 지나면은 그거 극복하기가 쉽지않음 저는 이거 꼭 말씀드리고싶네요
부정적인 생각에 몇년동안 찌들어계시지마세요 제가 겪어보고 드리는말임
정말 괜찮아요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30대도 준비하고 시작하는 나이일뿐이더라구요
아, 건강은 무조건 잘 챙기세요!
  • BEAM
  • 2023/11/25 AM 09:43
저는 서른살 때 별느낌없었어요 일년애 한번씩 입원하는 몸뚱아리인대도 그런대 40 가까워지니까 좀 무섭긴합니다
저도 20대 때 30이 무서웠어요.
준비도 안되있었고 모아둔돈도 없고 몸도 안좋았어요.

24살에 조선소가서 허리한번다치고 3년 걸려 회복했다가 27살때 또 허리다쳐서 8개월간 병신으로 살고 집에누워있다가 다시 사회생활시작했는데 이게 30이 되니까 좀 풀리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모두가 똑같지 않지만 그래도 살길은 있고 희망도있고 좋은일은 반드시 생겨요.

너무 걱정마시고 건강한게최고니까 몸 잘챙기세요.

30이면 결혼하고 애도낳고 할줄알았는데.

30이 진짜 스타트지점이더라구요.

20대는 인생 시작하기 위한 튜토리얼 구간이었어요,

좀 이른사람들은 20대에 가정 이루고하는데 그사람들은 그냥 그사람들일뿐 나는 나에요.

내인생에 내삶에 걱정하는건 당연해요.

그래도 겁내도 괜찮아요. 잘못된거없어요.

잘 할수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에요ㅎㅎㅎ
30살 시작입니다.
방황은 하시되 방향은 잃지마시길 한해 두해 보내시다보면
절대라는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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