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게임 프로그래머 면접

때 정장입고 면접 보신분들 계신가요?

저는 2006년에 처음 면접 보면서 그뒤로 한번도 정장 입어 본적이 없는데...

지금도 정장 입어서 손해 볼껀 없지만 누가 정장입고 게임 개발자 면접을 보러 가나 싶은 생각인데...

혹시 경험담 있나요?

[아여름은너무덥다]

저는 게임 프로그래머는 아니고, 게임 프로그래밍쪽에 있다가 얼마전에 닷넷 언어로 전향 했습니다.
근데 면접은 꼭은 아니지만, 정장 입고 가는게 좋아요
그리고 솔직한게 제일 좋은것 같더라구요 ㅋㅋ
의외로 이상한 분들이 많아요..

[*스피노자*]

그렇군요. 저는 한번도 안입어 봐서..
2000년대만 해도 면접때 정장 입고 왔던 신입놀리곤 하던 동네라서 뭔가 어색하네요. 요즘은 좀 다른가 보네요.

[달이차오른다자자]

회사면접보는 거면, 알바같은 게 아니면 어지간해선 거의 정장 입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V1046]

*스피노자* // 핵공감, 첫직장 입사 1년차인데 아직도 그걸로 놀림받습니다 ㅠㅠ

[*스피노자*]

정장입고 면접 보면 정장 입고 왔었다고 놀렸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

[Destinycs_July]

대학졸업한 신입분들이 가끔 정장입고 오긴해요...

[*스피노자*]

아직도 안입는게 표준인거죠? 그렇게 믿고 싶은데 윗분들이 아니라고 하셔서.. 혼돈중...

[자이안트로보]

저도 현업 종사 중인데 한번도 정장입고 면접본적이 없습니다.....

[*스피노자*]

면접 안들어 간지 오래 되서 (면접을 보는거 말고 면접관) 요즘 추세가 어떤지는 몰랐는데 아직까진 안입는게 표준이군요.

[자이안트로보]

저도 면접관으로 들어가서도 본적이 없습니다ㅋㅋ

[토끼안은곰도리♥]

캐주얼 마이 하나 걸치고 단정하기만 하면 되는걸로....

[*스피노자*]

업계적 특성이 아직은 남아 있군요. ㅋ

[하암]

저도 정장입고 면접보러 온 사람은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스피노자*]

그쵸? 그쵸그쵸 그쵸 전 제 후임이 정장입고 와서 회사 입사 후에 다른 형님들이랑 그걸로 두고두고 놀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도들리]

첫 회사에서 저랑 같이 면접보신분이
정장입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귀엽게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
그나저나 힘맨 스피노자님께서도 게임업계 종사자셨다니ㄷㄷㄷ

[*스피노자*]

운동 한시작하고 1년쯤 지나서 몸이 좀 변하니까 주변 선배중에 친한 형님이 해킹만 배우면 에이전트 P 이런거 해도 되겠다고 하셨는데
로망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피떡]

현업 종사 10년차 입니다.
면접관도 몇번 되어봤지만..
한번도 정장 못봤습니다.

[*스피노자*]

역시..

[PainKiller]

게임쪽이면 케주얼 하지만 깔끔하게 입고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스피노자*]

단정하게 입는건 당연하죠. 사실 정장을 입어서 마이너스 될껀 없으니까요.

[모리아티]

입대할때 총 사가는것입니다.

[*스피노자*]

비행기 탈땐 신발 벗고 타는거지만 게임 업계에서 면접 정장은 입사후 놀림거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펭귄황제]

저는 일부러 의도적으로 양복을 입고서 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저랑 같은때에 입사 하셨네요 반갑네요 ㅎㅎ

[*스피노자*]

벌써 10년 차에요.. ㅋ

[스트로푸]

정장입고가면 결혼식 가는줄 암...-,.-;

[스트로푸]

아니면 선이나...ㅋㅋㅋㅋ

[*스피노자*]

대부분의 플머들이 정장입으면 결혼식or장례식이죠.

[*스피노자*]

아 금요일 정장은 그럴수도 있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reg]

정장입고가면 사람들 반응이 웃을겁니다. 근데 그게 악의적인게 아니고 신기해서 그런거고 면접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신경도 안쓸 문제일 겁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튀는 복장만 아니면 양복이든 캐쥬얼이든 상관없음'

일단 경험적으로는 참고로 게임업계 어느 면접이든 경력자 면접에서도 양복입고 오는사람 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면접관도 한번도 본적 없고요 ㅋㅋㅋㅋ 근데 저도 첫면접은 양복입고 봤다는거 근데 그때 첫 질문이 '왜 양복입고 오셨어요' 근데 합격했음.

[*스피노자*]

마이너스는 아니죠.
제가 면접관일때 정장 입고 왔던 경력자는 이력서를 한번더 검토하고 지난 회사에 대해서 많이 묻게 됐었습니다. 혹시 경력이 잘못됀건 아닌가 해서요.

업계에 일종의 관행인데 그러치 않으신 분이라 혹시 다른 일을 하시던 분인가 해서요.

개중에는 게임업계긴 한데 빠칭코 개발하시던 분이라던가 등등 경력을 기묘하게 세탁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더군요.

[이코ICO]

역시 루리웹엔 게임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제가 마이피에 복장 얘기를 올린 이유는 게임 업계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업계 면접이면 아무 생각 없이 정장 입었을텐데, 지인 얘기도 그렇고 여기 댓글 쓰신 분들 얘기처럼 정장을 잘 안 입는다는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일 너무 더워서 좀 편한 복장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비즈니스 캐주얼 정도는 맞춰서 입고 가야겠습니다.

[*스피노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다들 정장 입으라고 댓글을 다는데 저도 면접관으로 들어간지가 오래 되어 확신을 못가져서 글을 더 못달았거든요. 다행히 타이밍 좋게 보셨으니 다행이네요. 면접 잘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코ICO]

감사합니다.
면접 잘 보고 이젠 백수 생활 탈출해야겠습니다.

[센베이]

간혹 있기는 한데... 뽑히는 경우엔 두고두고 놀림감으로 삼고 있군요.

[*스피노자*]

신입일 경우나 타 IT플머에서 전향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경력을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아닌 경우도 계시지만 서류상으로만 세탁이 되어서 오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구요.

[확산밀리언 효성♥]

간혹 있지만 흔하진 않습니다 ㅋㅋㅋㅋ

[*스피노자*]

저도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제 후임 한번 타 IT업계에 계시던 경력직 한분 그리고 빠칭코 개발하시다가 게임업계로 경력 연계 해서 세탁하러 오시는 분 한번.

[이캘]

물어보는게 속편함..........

[*스피노자*]

어물쩡 대답할지도 몰라요.
저도 비교적 대기업에 해당하는 게임사고 면접 볼때 정장입는걸 좋아하는 편이라는 뒷얘기가 있는 회사에 면접 볼때
전화상으로 물어 봤더니 어 입어도 되고 안입어도 되고.. 머 이런류의 대답이 나왔던 적이 있거든요.

[V1046]

뭐 윗 댓댓글에 일단 놀림받는다고 적어놓긴했으나, 되려 전 그것도 크게 한몫 한 것이라 예상하고있습니다ㅎ 그래도 초면인데 저는 저대로 예의를 갖춘다고 단정하게 해야겠다는 결론이 정장이었고, 그게 적어도 점수깎진않았다고 생각합니다요ㅎ

그런데 일단 사회첫발이 아니라 비슷한업종 경력이시면 그냥 깔끔하게만 입으시면 될것같아요;

[*스피노자*]

면접관들이 신입이 그러고 오면 절대 점수 깍지 않습니다.
사회적 관행과 다른 업계적 관행인데 신입이 그거까지 다 알고 오긴 힘들거든요.

보통 게임 개발 스쿨을 다니다가 오는 친구들은 다 알고 오지만 대학 졸업하고 게임업계로 게임개발 경험없이 꿈을 품고 오는 친구들 중에 그런 경향이 조금 있죠.

머 여튼 결론적으론 신입면접에서 정장이 -가 되는 경우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