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요즘이 혐오의 시대라는 얘기를 듣다 보면2019.10.30 A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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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는 맞는거 같음. 

 

어제 많이 돌아다닌 짤중에 하나가 아파트 공용 주차장에서 편한자리에 동호수 적어놓고 주차장 지정석 한다는 짤이였음. 

 

그 관련 댓글중에 대충 '남한테 뭐 같이 굴면 한대 패도 되는 법이 생기면 좋겠다.'

 

물론 그냥 장난처럼 분풀이로 쓴걸수도있고 별얘기 아닐수도 있음. 

 

근데 그와 유사한 느낌의 글들을 자주 봄.

 

한대 쳐도 무죄 부터 해서 딱 각잡고 물어 뜯는 댓글까지. 다만 주차장 글 말고도 수없이 많은 다른 댓글들에서 그런 내용들을 봐옴. 

 

 

그런걸 보면 어떤 관용적 자세도 느껴지지 않는다는거임.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별것 아닌 이유에서 부터 그럴만한 이유까지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수 있음. 

 

 

비흡연 구역 흡연을 예로 들어보면.  비흡연 구역인 어느 건물 입구에서 다소 떨어진 공지에서 어느 남자가 담배피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고 침. 

 

"흡연충 개극혐" "길빵 어쩌고 저쩌고" 머 이런글들이 달릴꺼임. 

 

근데 건물은 병원이였고 임신한 6개월 된 아내가 중병에 걸려서 아이냐 엄마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막 듣고 나온 상황일수도 있다는거임. 

 

근데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 남자의 흡연을 마냥 욕할수 있음?? 

저러면 안되지만 한숨한번 내뱉을 그 순간이 간절하게 필요했다는데 까진 공감이 갈꺼임. 

'잘못했지만 좀 옮겨서 피지'  '좀만 더참고 흡연구역으로 가지..'

그렇게 생각할꺼라 봄. 

 

누구에게나 이런 아주 예외적인 사연을 적용하면서 관용적으로 살라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님.

 

세상에 자신이 절대 정의를 쥐고 스스로는 아주 깨끗하고 정의에 편에서만 살것 처럼 남을 판단하고 판관하지 말자는 얘기임. 

 

 

 

 

갑자기 한 요 며칠 심하게 서로 싸우기도 하고 혐오 관련 글도 많이 올라오고 하는것 같아서...

댓글 : 14 개
옛날엔 술자리나 모임처럼 멍석이 깔려야 나올법한 논쟁이, 지금시대에선 온라인을 통해 밤낮없이 벌어지니 발생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문제라기 보단 그냥 이제 이런 세상이 된거죠.
막을수도, 막을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먼가 제가 글을 잘못 써서 핀트가 잘 안맞았나 봅니다.

별것 아닌것들에 대한 혐오에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길빵 싫어 한다. 와 길빵충 개극혐 혐오 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상사가 길빵하는 사람으로 언제고 올수 있고 그때 우리의 행동은 머가 될까요?
싫어 하던 사람은 그냥 여전히 싫어 하고 사람도 좀 싫어 하거나 길빵을 피하면 되는데 극혐 혐오 하던 사람은 그런 사람과 공존하기가 힘들어지죠.

그런것들이 모이고 쌓이면
해서는 안되는것도 가까이 할수 없는것도 늘어나고 늘어나서
아무것도 하기 힘들어지고 관용없는 사람이 되요.

혐오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와서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혐오에 대해서도 다소 관용적인 태도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시의 경우는 극소수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극소수를 배려해서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배신감(그걸 악용한 종자들 때문에)에 더더욱 세상은 지금처럼 변하가는거라 봅니다
물론 원인 제공자나 그에 대해 폭언을 서슴치 않는자들에 대해 누구도 옹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남에개 피해주지 않고 피해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런게 관용적이지 않다는 거에요.

어떤 짤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으시고 격한 댓글을 쓰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봐요.
공감이죠.

피해자 쪽의 근데 가해자도 너무 흔하게 하는 실수들 너도 나도 할수 있는것들 인경우들도 많아요.
꼭 피해자/가해자 이렇게 나눠서 피해주고 싶지도 않고 피해 받고 싶지도 않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의지 하고 의지 받으면서 살아가고 서로 피해를 주고 받고 이익은 주고 받으면서 산다는걸 잊지 않길 바랍니다.

거기서 비롯해서 사소한 것들에 해서 길빵/주정/실수 이런것들 솔찍히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것들 그런거에 좀 관용적이자는거죠.

본문에서 뭐같이 굴면 한대 칠수 있는 법이 만들어지면 누군가에게 자기도 모르게 뭐같이 군 나 자신도 언제든 맞을수 있어지는겁니다.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속담이 있드시 한국인은 남잘되는꼴을 못보는게 기본 종특입니다
크.. 인정합니다.
예전에는 저런 발언을 하려면 자신을 드러내야 했죠.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이라는 가림막에 가려져 있어서 고소를 당하지 않는 한 발언을 책임지지 않으니 막 말하는거죠.
이런 단순한 이유일수도 있겠네요.
여기는 루리웹인가요?
저는 주로 루리웹만 봐서 다른 커뮤니티는 다를수도 있겠네요.
루리웹 죄악의 음갤을 한번 가보시면 더욱더...
보다보면 제 머리까지 이상해지는거같아서 전 리플보기, 달기를 거의 그만뒀어요
감정의 배설이라고 하던가 뭐 지들도 어쩔 수 없이 마려워서 싸는건데
아무대나 싸고 다니는게 강아지처럼 교육도 힘든거 같고 내 똥 받아줄 놈만 찾고 있으니 무섭고
스스로가 얼마나 구린지 깨닫기 전엔 멈추지 않아요
  • Pax
  • 2019/10/30 PM 01:21
한대 패고 싶다는 놈 중에 진짜 패는 놈은 없음.
팰 수 있는 인간 같으면 이미 패고 폭행으로 호적에 빨간 줄 갔을테니까.

일하면서 사장 욕 ㅅㅂㅅㅂ하지만 회사에 사표는 못쓰는 근로자 같은거임.
현실에선 얼굴 모르는 사람한테 자기회사 사장 욕 안하겠지만 낯 모르는 인터넷에선 방백의 형식으로 그러는 거.
본질적으로 늦은 밤 아파트단지 한복판에서 울려오는 주정꾼의 야이 ㅅㅂ라는 고함 같은 거임.

걍 정도 심하다 싶을때 야 어디서 개짖는 소리 안나게 해라 한마디 소리질러 주면 될 일이라고 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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