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우영우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2022.07.18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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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이 연구도 많이하고


연기하는 배우분들도 연구를 많이한게 느껴지고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음. 



근데 캐릭터가 현실적이지 않다 는 비평을 하는 분들이 없는 말 하는 것도 아닌데 아 그런 의견도 있구나 했으면 좋겠음. 


작품 하나 뜨면 좀 절대 가드 라고 할까? 그런거 같아서 보기 안 좋음. 




작중 우영우의 지적 활동은 사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범주를 거의 벗어나는 수준임. 


고기능 아스퍼거 증후군 중에서도 경증 초 경증에 고기능 수준이 아닌 초고지능이 동반되는 경우 (웩슬러 기준 140 이상)인데


그런 경우는 사실 외적으로는 거의 티가 나지 않고 공감능력이 아주 떨어지는 느낌 정도만 줌. 



위와 같은 사례의 인물을 찾으려면 병원에서 진단 받은 사례를 찾는 것 보다 실리콘 밸리에서 찾는게 빠르다고 할만큼


장애정도가 겉으로 들어나지 않음. 실제로 우리가 진단명을 알고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빅뱅이론 시즌 1 쯤의 쉘던 정도가 고기능 아스퍼거(경증) + 초고지능 정도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작중에서 우영우의 손동작이 어색하다거나 소리/혼란스러운 환경에 민감 하다던가 하는건


일반적인(빈도의 의미로)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진분들의 특성임. 저기능성 자폐나, 고기능성 자폐의 일반적인 양태임.



그러니 이 두경우가 동시에 보이는 우영우 라는 캐릭터는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게 맞기는 함. 


이걸 극적 허용으로 받아들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취향이니 이걸 비평/비판 하는게 그리 틀린 건 아님.



이런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우분도 여러번 배역을 고사 하셨던거고...



댓글 : 21 개
설정부터가 판타지인 드라마에 현실성을 요구하는게 이상한거임...
극적허용이라고 보고 봐야지요.
미국에 자폐 변호사 한분 있던거 같던데 그걸 모티브 삼아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우병우 드립 보고나서 계속 생각남 ㅋ
일론 머스크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60041

이 기사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 인물을 모티브를 하고있는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분은 실제 변호사 출신인데 이 분은 현실성이 없는 존재인가요?
  • 2022/07/18 PM 03:57
개인적으로는 변호사가 지극히 고객친화적인거 부터가 비현실적이라고 봐서
드라마는 걍 드라로 보고있음 공익 변호나 기타 무슨 변호사 2명 3명씩 가서 같이 재판하는거 부터가
매우 비현실적임 ㅋㅋ
애초에 드라마에 현실성 주장하는게 웃긴거 아닌가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면 모를까 ...
따지자면 핍진성이긴 한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느낄 수 있냐 아니냐는 또 개인의 차이라서요.

왜 현실과 똑같지 않냐 보다는 극에 몰입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로 인식하게 된다는 거죠.

추노에서 추격 받는 장면에서 조차 풀메이크업인 여주인공이 욕먹는거랑 비슷한거죠.
우영우 같은 드라마에 핍진성을 들어 비판하는건 그냥 '장애'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냥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철저한 고증을 따르지않을거면 애초에 만들지도 마라는 말로 들리고, 스타워즈에 로켓공학 적용하라는 류의 이야기아닌가 싶군요, 픽션이에요 픽션!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에가까운 , 경미한 자폐에 아스퍼거증후군수준의 두뇌에 생긴것도 예쁘고 아빠엄마 서울대 출신에 주변은 온통 이해력넘치는 착한사람들로 가득한 ...우영우란 드라마로 인해 '자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생기고 그로인한 순기능이 훨씬 많을듯하네 그걸 단지 픽션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건 , 마치 요즘같은 패미니즘이나 PC를 강요하면서 극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멍청한 창작물들을 강요하는 부류들과 겹쳐보이네요
그렇게 따지고 들어서 평범한 생활만 볼거면 애초에 드라마을 왜 보나 싶죠
그냥 로코만 봐도 설정이 죄다 비현실인데 그건 뭐라고 안하는 양반들이
실화바탕의 드라마, 영화 조차도 극적 과장은 합니다
예전에 똑같은 자폐인데 의사로 나왔던 굿닥터도 이정도로 이슈가 됐었나
그때도 그냥 드라마로 재밌게 봤던거 같은데 우영우는 유독 더 유별나게 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음
제가 안봐서 그만...
자폐 전문가 교수들에게 캐릭터 행동 전부 자문 받고 교정 받아서 완성 시킨 "픽션" 캐릭터죠.
현실성 따지기 시작하면 책 잡히지 않을 드라마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모습과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의 적절한 방향을 잘 잡아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작가들이 진짜 하고 싶었던 장애 관련한
메세지를 드라마 속에 녹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비판하는 사람을 불편해하고 조롱하는 인간들은 대체 무슨 장애인가요?
작품 하나 뜨면 절대 가드라고 하시는게 더 불편합니다.

드라마랑 영화를 현실 기준으로 비판하는 사람 보면 타 방송국이나 타 영화사 관계자가 아닌가 의심 부터 듭니다.

소위 배가 아프니 일단 까고 보자. 드라마에 현실성이 중요하면 그걸 왜 볼까요? 일상이 드라만데.

하긴 마블 영화에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글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요.

현실 고증은 사극에서만 찾았으면 합니다.
말을 현실성이라고 적어서 그렇지 명확하게는 핍진성이고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위에 다른 댓글에서도 적었지만 추노때 여주인공이 추격받은지 며칠이 지나도록 얼굴이 깨끗한것이 몰입을 방해하는 현실성(핍진성)인거죠.
그런 부분을 용인 하냐 하지 않느냐는 개인의 성향 혹은 기반지식 경험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뉘는 부분이고
아주 근거없는 비방이 아닌 충분히 나올수 있는 비판이며 이를 알기 때문에 배우 조차도 한번 고사 했던거구요.
자연스럽고 당위성 있는 비판을 "배가 아프니 일단 까고 보자" 취급을 한다는 거죠.

그러니 저도 절대 가드라는 표현을 쓴거구요.

자연스러운 현상에 대해서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가드는 칠 필요 없다는 요지의 글을 쓴겁니다.

그냥 쳐 봐라 쫌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면되지... 현실이 어쩌고 저쩌고, 개연성이 어쩌고 저쩌고 그럴거면 보지마!! 코드 안 맞는 애들은 보지마라고!!
현실이 알고싶으면 드라마가 아니라 장애인 다큐를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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