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가여운 것들 감상평(poor things)2024.04.22 AM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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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발매된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예술영화?이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받았고 아카데미에서도 여주/미술등 4개부문 수상했다.



임부의 익사체를 구한 박사가 아직 죽지 않은 태아의 뇌를 엄마의 몸에 이식하고 프랑켄슈타인 식으로 부활 시키는 설정으로

성인 여성의 몸에 백지의 뇌가 이식되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페미니즘으로 각성한 여성이 백지와 같은 상태에서 세상에 다시금 적응 해가는 모습을 은유 하려는 것 같다.

92년 발매작인데 90년대는 서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가속화 되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당시 사회상을 반영했던 게 아닐까 싶다.


영화 자체는

노출/그로테스크/파격을 중심으로 한 영상에 높은 주파수의 현악기 음으로 만들어진 BGM으로 청자로 하여금 높은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강요한다.

예술영화 다운 문법이긴 하나 지나칠 정도로 반복되는 불협화음 BGM이 다소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다. 



한줄평

이미지가 칼처럼 날카롭게 파고 드는 영화 칼날 끝에 맺힌 메시지는 진부하다.



PS 데스스트랜딩의 마마의 모델이였던 마거릿 퀼리가 조역으로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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