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일본 진출 3주 일기2011.06.05 AM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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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는 대충 이정도 가격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100 ~ 300엔 - 삼각김밥, 주먹밥, 빵, 유부초밥3개(...) 맥도날드 간단매뉴.
300 ~ 400엔 - 도시락, 저가형 규동(요시노야, 마츠야 등), 간단한 모밀 소바, 우동.
400 ~ 700엔 - 가츠동, 카츠카레 등의 적절한 덮밥, 중화 소바, 소바 + 소형 덮밥 셋트 류.
700 ~ 900엔 - 정식, 차슈 들어간 라면류, 참치덮밥, 야키니쿠, 등
1000엔 이상 - 화려한 정식, 신선한 참치 덮밥, 스테이크 등.

물론 따로 시켜야되는 김치나 야채 같은건 뺀 가격입니다(...)
저의 점심 주식은 300엔 도시락...




2. 일본인이 소식(小食) 한다는거 다~~~ 거짓말입니다. 평상시 식당에서 먹어보면 절대로 적게 주지는 않습니다. 영업 술자리 가서도 먹는거 보니 안주 하나하나 양은 적은데 그걸 여러개 동시에 시키더군요. 실재로 거리를 걸어다녀 보면 한국보다 많으면 많았지 헤비급인 사람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3. 열차 멈춤을 처음으로 겪어봤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늘 방송하길, 고장이나 정비 등으로 멈출수도 있다고 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운행중에 멈추어서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뭐 기껏 30분정도 멈추어 있었던거라 아이퐁으로 웹서핑 하며 놀긴 했지만...그리고 일본에도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 모양입니다. 역무원이 고깃조각(...)을 치우면 추가수당을 지급한다 더군요.





4. 여행갈거라면 평일 아침 출근시간이 7 ~ 9시, 특히 시나가와 ~ 도쿄를 지나는 지하철은 피합시다. 지옥철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 비까지 오면 그야말로 설상가상. 그렇지만 난 출근때문에 거의 매일 타야됩니다 ㅠㅠ





5. 사장님이 영업가면 항상 다음엔 신오쿠보에 가자 가자! 라던데, 신오쿠보에 코리아타운이 있는 모양이군요. 어쩌다 티비를 봤는데 신오쿠보 코리아 타운의 지진 후 모습을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서 보여주는게 꽃미남(이케멘)점원 강군과 민수 군이 지진 후 돌아왔다는 내용...





6. 또 일본 방송 이야기인데, 영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우연찮게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다 화가 난게 마지막에는 "세계인의 영어" 라면서 그날 배운 영어단어를 여러나라 사람이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무리 봐도 의도적으로 한국만 까려고 그런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인인지 조선족인지 모를 청년이 어눌하게 발음을 하고, 마지막에 일본은 이쁜 여성 나와서 아주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7. 또 방송 이야기인데, 뉴스를 보니 후쿠시마 관련 뉴스가 나오긴 나옵니다. 어제인가 뉴스에 차잎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자로 사건 이후 수확되어 포장된 차잎도 다 검사해야 된다는 말이 나왔는데, 정치인이 "그걸 왜 검사하냐" 라며 할 필요 없다고 했다랍니다. 일본 정치인들도 재정신이 아닙니다...뉴스는 직접 입장 표명은 않하고, 은근슬쩍 돌려서 까는거 같더군요.


댓글 : 3 개
일본 또 놀러가고 싶네요 2월에 함 갔는데 재밌게 놀았어서.
어느 지역을 가셨는진 몰겠지만 이왕이면 혼슈보단 큐슈쪽으로 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이미 취직해버리셔서 어쩔 수 없겠지만...;; 큐슈쪽 현지인 친구는 아예 귀중품은 보따리 싸놔서 언제든 피난갈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더군요;;
신오오쿠보에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한국계 가게도 많습니다.
통닭이나 떡볶이나 호떡, 한국식팥빙수, 자장면, 한국식 짬뽕등 쉽게 사먹을 수 있고(물론 가격은..) '장터'라는 마트가면 한국식재료랑 인스턴트라면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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