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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가 사는 이야기] 좋은 병원과 나쁜병원.2011.12.06 PM 10:23
2년전인가 감기와 축농증이 찾아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 알레르기가 있나니 상태를 봐야 된다느니 하며
실질적인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병원에 2주일 정도 계속 오게 하더니,
나중에는 내시경 검사를 해야된다며 5만원을 요구하더군요.
축농증에 왠 내시경 검사인가 싶어서 그냥 아픈걸 참았더니,
감기가 떨어지며 축농증도 사라졌습니다-_-
그리고 괜찮다가 한국 들어와서, 여기저기 일때문에 돌아다니고
추운곳에 자고 했더니 몸살이 찾아오며 또 축농증이 도졌는데
이번에도 병원 가면 내시경 검사 요구할까봐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일동안 죽한그릇 먹고 시체(...)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다 못한 부모님이
그냥 동내 내과를 가라고 해서 갔더니...
의사 "이렇게 감기때만 비염 생기는건 딱히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 "...네?...다른곳에 가니 내시경 검사 받아야 되느니 어쩌니 저쩌니"
의사 "......." (갸웃?)
...여튼 이런 일이 있고,
뭔가 의심스러워서 집에 와서 이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은 부모님도 내시경 요구하던 그 병원에 갔더니
전혀 상관도 없는 갑상선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더군요.
거기다 그 병원을 소개해준 부모님 친구분에게도(...)
이쯤되니 내시경 요구하던 병원이 의심스럽더군요.
동내 병원이 대충 해준거 아닌가 의심할 수는 없는게,
주사맞고 왔더니 몸상태가 확 호전된게 느껴집니다.
농담삼아 병이 바로 나으면 병원 망하니 대충하겠지 ㅋㅋㅋ 라고 하지만,
가끔 보면 그게 진짜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댓글 : 6 개
- 서양남
- 2011/12/06 PM 10:37
그런 병원은 신상공개 같은거 해서 호되게 혼나봐야
- 1세기소년
- 2011/12/06 PM 10:38
큰병이라면 병원 한군데 보단 여러군데 다녀보는게 좋죠..
생살 씾을뻔하다가 다른병원 가서야 오진이었다는걸 알게 된 적도 있네요
생살 씾을뻔하다가 다른병원 가서야 오진이었다는걸 알게 된 적도 있네요
- 아스키코드
- 2011/12/06 PM 10:50
병원마다 진단이 다르긴 하더군요. 코 감기 때문에 병원 가야 했는데 항상 가던 곳 말고 다른 곳 가봤더니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다른 병원에선 비염이라고 안하더냐고...;
- 하마웹-4296345?
- 2011/12/06 PM 10:53
저도 아는사람이 자꾸 아프고 피나고 해서 대학병원을 5개를 갔는데 맨 마지막에 간곳이 혜화쪽에 '그' 병원이였는데,
그 전 병원은 죄다 '검사는 멀쩡하니 우린 모른다.' 였는데 그 마지막 병원에서 바로 비타민 결핍증으로 판결 ..;;
역시 인기 많은데가 이유가 있더군요.
그 전 병원은 죄다 '검사는 멀쩡하니 우린 모른다.' 였는데 그 마지막 병원에서 바로 비타민 결핍증으로 판결 ..;;
역시 인기 많은데가 이유가 있더군요.
- ApertureScience
- 2011/12/06 PM 10:54
감기 걸려서 가면 항상 위내시경하고 헬리코박터균 검사하던 내과가 있었습니다. 2년 정도 지나서 문 닫더군요. 근데 그 사람이 교과서에 나오는 그 종두법의 보급자인 지석영씨 손자였어요 ㅋㅋ
- RHEEZ
- 2011/12/08 AM 05:26
ApertureScience// 오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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