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깨알같은 일본생활 사진2012.01.11 PM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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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멈추어선 경병동북선(京兵東北 케이힌토호쿠) 전철.

하루종일 몇번이나 멈추는걸 목격했는데, 문제가 많았나 봅니다.



일끝나고 선배님과 술자리.

그런데 옆자리에 일본 여성과 같이 온 남자놈(억양을 들어봐선 아마도 한국인)이

케나다에 살다와서 일본어가 조금 어설픈 선배님이 형수님(일본인)과 전화통화 하는걸 듣더니,

일본어로 말하면 우리가 못알아듣는줄 알고 억양이 어쩌니 저쩌니 비웃다가

선배님이 영어로 "옆자리 빌어먹을 놈들은 왜 술자리에서 옆사람 이야기 듣고 웃지?"

라는 하자 바로 대꿀멍 하더군요.

여자분이 와, 대단해 라고 감탄하자 억지로 영단어 몇개 말하던데, 참 애처롭더랍니다.

...별 병X을 다 봤습니다.



그건 그렇고 안주 참 마시쩡.



카마타 라는 동내.



세이가 라는 줄서먹는 라면집을 발견해 가봤습니다.

특이하게 왠만한 메뉴에는 시금치 고명이 나오고, 시금치 라면이라는 메뉴도 따로 있더군요.

제가 시킨건 580엔의 양념계란라면.

메뉴판의 한글이 조금 웃겼습니다. ("짜"슈 라면...)



1월 9일은 공휴일이었습니다.

공휴일에는 역시 요리, 청소, 빨래죠.

한국에서 가져온 브라우니 믹스를 만들었습니다.



달다달다 해서 초콜릿을 반만 넣었더니 살짝 밍밍하더군요.



동내 이름이 "왕자"인 오우지(王子)

어디의 무엇에 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신사가 보여서 가보았습니다.



소원 붙이는 건가 봅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기념사진 찍고 그러더군요.



무진장 찰지게 생긴 식빵 고양이.



그 파트너로 보이는 고양이.

사진찍는 내내 긁적긁적거리기만 합니다.



핰 핰 200엔도 않하는 연어회 짜응.

걱정마세요 칠레산입니다.

연어는 대부분 수입해오니 안심먹거리죠(...)



솔찍하게 아직도 일본 도시락은 김치나 셀러드 없으면 못먹겠습니다.

채소가 너무 적고 대부분 튀김류라,

채소 좋아하고 튀김류는 싫어하는 김알케랑 상성이 최악입니다.

그래서 일본와서 밥 들어있는 도시락 사먹은건 손꼽을 정도네요.
댓글 : 12 개
일본에 함 가보고 싶어요~아키바에..
근데 도시락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 싶네요!
아.. 진짜 일본가서 생활해 보고 싶어요. 그러나 지진 크리, 방사능 크리.. -_-;;
일본 가봤는데 너무 좋던데
진짜 한 2~3년 동안만 생활해보고 싶네요
튀김 하앍하앍
혼자 살기에 좋은 나라죠.ㅎㅎ
원전 사태만 아니었어도...
펑몽밖에 눈에 안들어오네
그나마 큐슈가 후쿠시마에서 멀긴 하죠..
원전만 아니었어도........
친구들이랑 겨울에 온천여행 계획했는데 방사능크리
온천 갔다오면 방사능 온 몸으로 다 흡수하고 오실 듯 ㅋ
테이블에 Funky monkey babys 보이네요~ㅋ
한국에서 한솥을 먹을때면 느끼는 감정...채소의 부재 ㅠㅠ
와~ 일본은 은근히 식재료 물가는 싼거 같아요 ;;; 부럽부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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