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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가 사는 이야기] 해외 교회 정말 무섭네...2012.10.06 PM 11:22
집에 있는데 늦은 시간에 인터폰이 울립니다.
전 회사 선배님이 술 한잔 하자 한건가 싶었지만, 혹시나 해서 일본어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본어)"누구시죠?"
(일본어)"아, 한국 유학생 인데요, 한국분 아니세요?"
(일본어)"...네?...아,한국인이긴 한데요 "
갑자기 이야기가 한국어로 바뀌었습니다.
이때부터 "어, 이놈 어째서 내가 한국사람인거 알고있지...?" 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유학생이 택배 알바라도 하나 싶어서 이야기를 들어볼까 했더니,
대뜸 대선에 대해서 물어오기 시작합니다.
대선 이야기를 해서 처음에는 대사관에서 나온 설문조사인가 했는데,
"저기, 대선 투표 어디서 할겁니까?"
"대사관 있는 아자부 쥬방에서 할건데요."
"아, 저희가 투표를 대신 신청받고 있거든요"
여기까지 듣자 대사관이 꽤나 멀어서 대신 신청받는다는게 꽤나 괜찮다는 생각은 했지만,
김알케는 올바른 의심을 할 줄 아는 놈이라 되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그곳 위치가 어떻게 되세요??"
"아, 교회 입니다."
"......................!?!?"
"안믿는 분들도 와서 하시더라구요"
난 아무 말도 않했는데, "안믿는 분들도 와서 하시더라구요"라고 자폭...
"거기 위치를 물었거든요? 뭐하는 곳인지가 아니라."
"아, 저희가 그...유학생들 자주 오는 교회라"
"위치가 어디냐고 물었는데요?"
"아, 교회입니다."
달칵
인터폰을 껐습니다.
하지만 10초 후 다시 인터폰이 옵니다.
"...안믿는 분들도 와서 하시던데..."
"교회면 됬습니다."
달칵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엄청 무섭네요.
여기는 해외인데, 해외의 어느 건물에 한국사람이 살고있다는 것을
교회가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그리고 거기에 고용되거나 세뇌된 유학생들이
밤 9시가 넘어서 건물마다 인터폰 두드리며 다닌다는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해외에선 교회가 기숙사 경영하며
"전도" 목적으로 다른 기숙사 사는 사람들 빼가는 일도 많죠.
사실 한국 교회들의 병크들은 여기 일본에서도 유명한데,
듣고만 있던 일을 직접 접하니 무척 무섭네요.
댓글 : 21 개
- Flaystation-2
- 2012/10/06 PM 11:29
저러는 의도가 뭘까요 ?
- S.I.F.
- 2012/10/06 PM 11:34
신오오쿠보에 아버지의 일본어 선생님이 살고 계시는 곳이 있어서 한번 갔는데.
역 내리자마자 교회사람들이 딱.
그것도 한국놈에게 걸려가지고
짜증났음.
역 내리자마자 교회사람들이 딱.
그것도 한국놈에게 걸려가지고
짜증났음.
- 디쿠맨
- 2012/10/06 PM 11:36
아... 진짜 미친 놈들.... ---;;;;;;;;;;;;;;
- 진리이민정
- 2012/10/06 PM 11:36
기독교는 그걸 전도라고 하면서 사람짜증나게 하는데
진짜 보면 토할것같음
기독이나 개독이나 개독이나 기독이나
진짜 보면 토할것같음
기독이나 개독이나 개독이나 기독이나
- Barret .50CAL
- 2012/10/06 PM 11:37
내가 알기론 해외갈때 자국민 제일 조심하라고 카던데 ㅋㅋㅋ진심이구나 ㅋㅋㅋ
어휴 교회 끔찍하다...
어휴 교회 끔찍하다...
- 앗카링☆
- 2012/10/06 PM 11:39
무섭네..
- Innovational
- 2012/10/06 PM 11:40
나랑께...
- pawapark
- 2012/10/06 PM 11:41
요도바시 교회인가요..
아주 악명이 높죠..
취학생 뒤를 쫗아 집확인도 하는등..일일히 쓰기힘들만큼 많은 전설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아주 악명이 높죠..
취학생 뒤를 쫗아 집확인도 하는등..일일히 쓰기힘들만큼 많은 전설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 외계인폴
- 2012/10/06 PM 11:43
화욜에 친구 마누라가 예수쟁이가 집에 자꾸 찾아온다고
저보고 쫓아달래서 쫓으러 가야함. ㅋ 써글 예수쟁이들.
저보고 쫓아달래서 쫓으러 가야함. ㅋ 써글 예수쟁이들.
- 똥강아지임둥
- 2012/10/06 PM 11:44
'안'믿는
- 무래기
- 2012/10/06 PM 11:48
일하는 곳이 신오오쿠보인데,
예전에 점심 먹고 공원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웬 이상한 아저씨 2명이 접근해서 말을 걸어오는데 말투가 딱 기독교인들 풍의 말투가 들려서
그냥 가게로 돌아간 기억이 있었죠. 쉬는 시간도 10몇 분인가 남았는데....
예전에 점심 먹고 공원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웬 이상한 아저씨 2명이 접근해서 말을 걸어오는데 말투가 딱 기독교인들 풍의 말투가 들려서
그냥 가게로 돌아간 기억이 있었죠. 쉬는 시간도 10몇 분인가 남았는데....
- 라이넥
- 2012/10/06 PM 11:49
LA에서만 저렇게 하는줄 알았는데 일본에서도 저러나보군요;;;
- Annoying귤나무
- 2012/10/06 PM 11:53
헐 설마 투표조작까지 하는건 아니겠죠 --;-;
- Legend
- 2012/10/06 PM 11:54
이게 그 유명한 요도바시 교회인가요?
- 연금술사알케
- 2012/10/06 PM 11:57
요도바시는 아니라 신오쿠보의 요X 교회로 짐작됩니다.
전 회사 사장이 아는 곳이라고 억지로 끌려갔다가
"친북 좌빨을 몰아내야 됩니다!" 라고 설교하는거 듣고 ㅅㅂ 하고 도망친 곳이죠(...)
전 회사 사장이 아는 곳이라고 억지로 끌려갔다가
"친북 좌빨을 몰아내야 됩니다!" 라고 설교하는거 듣고 ㅅㅂ 하고 도망친 곳이죠(...)
- 아
- 2012/10/06 PM 11:58
해외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뭉치는 뭐 그런게 있어서.
저 같은경우는 무교이지만, 일본생활 중에 요도바시 교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욕하고 싶진 않네요.
일본에서 만나서 교회에서 결혼하는 분들도 많고 어쨌든 추억이네요.
저 같은경우는 무교이지만, 일본생활 중에 요도바시 교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욕하고 싶진 않네요.
일본에서 만나서 교회에서 결혼하는 분들도 많고 어쨌든 추억이네요.
- P-stone
- 2012/10/07 AM 12:00
신오오쿠보역앞에서 10초이상서있으면 다가오는그들
- gs낭천
- 2012/10/07 AM 12:04
해외에서 종교생활은 그것도 같은 국가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종교생활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보다 특히 더 잘 가려서 봐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저야 일요일마다 일찍일어나는거 싫어서 안다니지만;
- KRADLE
- 2012/10/07 AM 12:09
직접투표의 원칙을 깡그리 무리하는 한국 겨회의 대단함 ^0^ 스고이!
- mark.M
- 2012/10/07 AM 12:48
님의 신상을 알아냈다는게 정말 무섭군요...
- RHEEZ
- 2012/10/07 PM 10:11
신상까지 털다니 대단 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개독
명불허전 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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