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폐기물도 엄연한 회사 자산2014.09.27 PM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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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오후,

사업장을 돌던 김알케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출하 담당자의 트럭 짐칸에 공장에서 나오는 폐지가 가득 실려 있는 것이었다.

연금술사 일 말고 부업으로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알케는

당연 수상한 낌세를 차리고 출하 담당자를 찾아가 추궁을 시작했다.

저거 뭡니까?

담당자 : 응? 뭐??

트럭 뒤에 폐지 말입니다.

담당자 : 아, 저거? 너네 이사가 가져가도 된다고 했어.

...그럴리가


뭔가 수상하여 이사님에게 현 상황을 보고드렸더니

이사님 : 그놈 자식 그거 웃긴놈이네. 전에 딱 한번 마대 한자루 만큼만 허락해 줬더니...- -



...역시나였다.

요즘 세상에 공짜라는건 없다.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조차 폐기물 수거업체와 계약을 해서 위탁처리 하는 시대이다.

그런 상품성 있는 폐지를 다른 사람이 들고가버리는걸 업체가 알게되면

계약을 진행하며 단가를 깎고 깎는 대신 폐지를 공짜로 준 김알케가

위탁업체에게 멱살을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돈이 되는 회사 물건을 사업주 허락없이 들고가 처분해 이득을 얻는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다시 담당자를 찾아가 이사님 말씀을 전해드렸으나,

원래 회사에 인맥이 좀 있는대다 철면피로 악명이 자자했던 인간이라

담당자 : "아 쓰레기 조금 가져가는데 말 많네...내가 너희 이사 찾아가 말하면 되잖아!! º苗º"

라며 도리어 성질을 낸다...

아무리 폐기물이라도 배출 업체와 위탁 업체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데

자기 물건처럼 취급하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댓글 : 7 개
당연히 하실 일을 하신겁니다. 근데 우리아파트 폐지나 쓸만한 폐의자나 소파들고 가는 노부부를 어찌할까 고민중인 1인입니다. ㅜㅜ
저런 인간들 정말 싫네요.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가져가놓고 뭐라하면 쪼잔하다하고.
더구나 이 상황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데.
옳습니다
우리 회사도 폐지 꽤나 나오는편인데 폐지수거 아저씨가 추석선물 주고가던데
트럭 짐칸에 공장에서 나오는 폐지가 가득 실려 있는 것이었다.....얼마야...ㄷㄷㄷㄷ

1톤트럭인가?(???),,,암튼 올해 초에
제일 작은 트럭에 한가득 실어서 한번 보낼때마다 35000원?~45000원씩 받았었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
Good
남의것을 멋대로 가져가다가 크게 벌을 받아봐야 정신차릴 인간들 은근히 있죠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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