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회사 개가 결국 중복을 넘기지 못했다.2015.07.28 PM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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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개와는 입사하고 벌써 3번째 이별이네요.

뭐 김알케는 개고기를 먹진 않지만, 남이 먹는걸 딱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고

김알케가 대려온 개도 아니니 소유권도 없었기에 뭐라 할 자격은 없었죠.

그렇게 빈 개집을 보니 가슴이 적적 합니다.



온지 몇일만에 "손"도 배우고 먹을거 주는 사람도 알아보던 영리한 녀석인데...

매일매일 같이 놀던 강아지인데...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사라지니 안타까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부디 다음 생에는 편안하길 비는 수 밖에...

왠지 반려동물 카테고리에 걸자니 찝찝해서 일상으로 해야겠네요.
댓글 : 24 개
밥줘서 키우던 개를 먹는 거 보면 참 어떤 의미론 대단함.
밥줘서 키우던 소나 돼지도 먹는데요 뭐

먹으려고 밥줘서 키운걸수도 있죠.
소, 돼지 뿐만 아니라 닭, 오리도 먹지요.
영감~ 뒷뜰에 뛰 놀던 병아리 한쌍을 보았오?
뭐 나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밥주면서 착한녀석 이러면서 쓰다듬어주고 했던 녀석들을 먹는 그 신경이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다시 말하지만 뭐 나쁘다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소 돼지 닭 오리 다 이해가 안가네요
아니 뭐 머리론 이해가 가지만 가슴으론 이해가 안가는 그런 느낌
그래도 잘키우던걸 먹는게 안타까운건 어쩔수없죠 팔려가면 팔려갔지

새끼때부터 정주고 사랑줘서 애지중지 키우던 오리를 어느날 집에돌아와보니 친가에서 올리온 할머니가 오시자마자 오리잡아서 백숙 만들어서 식탁에 내놓은걸보고

그날부로 오리냄새만 맡으면 역해서 구토한다는 제친구가 떠오르네요. 충분히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수있는 상황

그리고 소돼지가 사람한테 꼬리치고 충성하고 손달라고하면 손주고 하지도않고.. 뭔가 식용 가축하고 다른느낌? 뭐 개도 고양이도 먹을려면 얼마든지 먹을수야있죠.. 중국에서는 식용 고양이도 있으니. 근데 소돼지 먹는거랑 개 고양이 먹는건 아무래도 느낌이 다를수밖에없는게. 개 고양이는 애완용으로 기르는경우가 더많으니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식용으로 변환해서 먹는 그 과도기 단계가 뭔가..
에구..ㅠㅠ
3번째라니...
저주할거야 인간들...
개고기 먹는건 뭐라하지 말자는 주의긴 하지만...
저렇게 처리하는거는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
확실하게 개고기도 다른 육류 유통하듯이 하든가 해야지.
뭐라하기가.. 애매하네요

개랑 고양이는 특히나 사람한테 친근감을느끼고 사람의 사랑을 먹고사는 동물이긴한데 잘키우다가 잡아먹었다고하니 안타까운데

소돼지도 그렇다고 그래버리면 할말이없기도하고... 소돼지가 사람한테 충성하고 손달라고하면 손주는건 본적이 없지만
누가 냠냠 했나요?
개 대려온 분 + 회사 생산현장 근무자 분들이 먹었다고 하네요.

뭐 그분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도 시골에서도 개는 옆집개랑 바꿔서 잡아 먹는데....
매형집에 키우던 녀석을 중복전날 누군가 훔쳐갔네요 매형 그녀석 집 앞에서 담배 태우고 있겠네요..
나는 못한다 ㅠㅠㅠㅠ 이런 건 너무 슬프다....
아버님의 친구분은 먹기 위해 개를 기르십니다. 아주 예뻐하시죠.
한마리를 잡으면 시장에서 또 강쥐를 사 오셔서 세마리를 유지하십니다.
동창모임을 하면 잡아서 다 같이 드시는데 그럴 수도 있구나 싶더군요...
먹을거리로서 그동안 관리해온것이냐
아니면 정을 주는 애완동물로서 대해준것이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죠
ㅜㅜ
세상 자체가 약육강식이니 어쩔수없죠 뭐...
고통없이 갔기를 ...
아..그래도 난 집에서 기르던건 못먹겠던데....
직접 키우던건 좀 그렇더라구요;;

우리 시골에선그래서 이웃이랑 서로 바꿔잡아요
개고기 반대하진 않는데 도축할때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자 ㅠ
먹을 수 있죠 어쨋든 생명이란 다른 생명의 육신을 취해야만 유지할 수 있는거니까 어떤 생명은 가치가 있고 어떤 것은 없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겠죠 똑같이 가치있는거니까요 다만 그걸 기억하고 목숨을 내어준(빼앗은)대상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무엇을 먹던간에 마땅히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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