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가 사는 이야기] 4번째 헬조선 회사가 터졌다.2022.05.03 P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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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쳐서 음/슴 으로 작성함...



1. 일본 회사 생활 하고 한국 돌아온 뒤 첫 회사


회사 3년차 쯤 경기가 안 좋다고 20년 함께 해온 영업 부장님을 돈 많이 받는다고 짜름.


더럽다며 송별회도 거부하고 나간 영업 부장님이 라이벌 회사 들어가 거래처 다 털어가서 


당분간 돈 들어올 일이 없어지자 희망 퇴직을 모집하기 신작함.


아직 기회가 있는 젊은 사람들을 우선 선정한다고 해서 6개월 분 급여 위로금으로 받고 희망퇴직.


(이 돈은 이후 전세금으로 큰 도움이 됨)






2. 모 일본 기업의. 한국 모 대기업 공사현장 관리 부서


원래 5년 동안 설비 5대를 설치하고 기술 이전/메인터넌스 진행 예정이었는데


2호기 할때 쯤 한국 모 대기업이 힘들다고 그만 하자고 함.


계약서에 꼭 5호기 까지 한다는 보장은 없었기에 일본 모 기업은 격분...


한국 모 대기업이 이미 만들어진 3호기 설비 제작한 것만 받겠다 하며 거래 끝나버림.


빡친 일본 직원들 모조리 철수 / 5호기 까지 할 거라며 증원한 한국 엔지니어 대부분 일본~중국행


김알케의 관리 팀은 13명 이었는데 원래 정직원이던 4명 빼고 전원 계약 종료.


이름 들어간 안전보호구 까지 다 수령 하고 정직원 승인만 기다리다 통곡(...)


오히려 중간 쯤 일본 모 회사 과장님이 김알케를 신뢰해 중국에 파견된 직원들 관리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버리고 가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거절한 것을 후회함...






3. 2번 회사 나오고 한 달 뒤인 8월 달에 들어간 모 대기업 협력사 관리 부서


자기들은 모 한국 대기업에 파견된 인원이 1,200명이라 2번 같은 일 없을 거다! 라며 자랑하던데


...그 해 연말부터 감원이 시작됨. 


1년 지나니 인원이 1,200명 - 110명이 남아 무려 90%가 타노스 당함...


알고 보니 위 대기업이 다른 지역 공장을 닫으며 그래도 고용을 유지하고 싶다는 인원들의 고용을 위해


대부분의 다른 협력 업체 인원들을 타노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오죽하면 같은 회사 명으로 실업 급여 신청이 너무 많으니 고x노동x에서 전화 와서 


고 : "댁의 회사는 왜 이렇게 사람을 많이 잘라요!!"


김 : "대기업이 나가라고 했습니다만?"


고 : "나-닛? 대-기업 상이!! 아이예에에에에에에 대기업 상...고멘나사이..."


...뭔가 대기업 조질 기회라 생각 했는데, 공무원도 뻐킹 도움 안됨.


언론에 저 만행이 올라갔으나 변하는 것 하나 없음.


그 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고, 봄 되고 지인 중에 자살자도 나오며 김알케는 인간이 싫어지고 환멸을 느낌.




결국 사업 철수 이야기 까지 나오며 연말에 김알케도 퇴사.





4. 3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생각 외로 심각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하며 요양을 하여따


그러다 기사 시험을 준비하다 필기 합격 하고 관리직으로 들어간 집 근처 대기업 협력 ㅈ소 회사.


그런데 김알케 관리 부서의 현장 일이 힘들다 보니 한달에 3~4명은 퇴사를 하던데


몇달 간 퇴사 인원이 없자 쥐어 짜도 견딜 특수부대가 모였다고 생각 했는지


직원 의사는 무시하고 높으신 분과 대기업 사이에 협의를 해 갑자기 3조 2교대로 전환을 통보...


...싫은 직원은 퇴사 하라고 엄포를 놓았고



김알케는 당연히 ㅈ랄 ㅈ까세요 나는 나가겠다고 하자 2교대 확정 부서가 아닌 부서로 변경됨.


그곳은 일도 그렇게 힘들지 않아 관리도 편하고 팀원들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느긋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번 년 6월 말 까지만 하고 대기업과 ㅈ소의 모든 계약이 종료 된다는 통보를 받음.




이유는 작년에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대기업이 위험한 작업을 협력 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과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협력 회사 직원을 고용승계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정작 당사자인 직원들에겐 아무런 계약 조건이나 중요 정보도 밝히지 않고


"일단 협력 회사 직원들 받은 다음에 직원의 의사 상관 없이 업무에 배정한다"


"흡수한 직원은 월 별 계약을 갱신하는 계약직이다"


"보통의 고용 승계와는 다르다" (나쁜 의미로)


라며 대놓고 쓸 일 없어지면 버리겠다는 통보를 함...


대기업이 저런 갑질을 한 것인지, 협력 회사인 ㅈ소가 정보를 감추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약직 직원을 뽑고 월 마다 계약을 갱신한다는 헬조선 식 미친 소리에 결국 GG를 침...


대기업이 기침만 해도 사람들이 민들레 씨앗이 되는 대기업 협력 업체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느낌.


김알케는 일단 완전한 기사부터 되어야 겠다고 창을 갈기 시작했다.




댓글 : 3 개
70년 한국역사중 헬조선이 아니었던 시절은 3번뿐이죠
그많던 사람도 줄고줄어 이젠 버틸수 있을까 싶네요
월별 계약갱신 불법 아닌가?
고생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가서 일하는 건 생각 안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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