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2014.10.29 AM 01:5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춘천마라톤 갔다왔습니다.

저처럼 혼자 간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고 가족이나 동호회 단위로 가신 분들이 많아보이더군요.

풀코스는 처음이었는데 하프거리 조금 넘은 22km 정도까지만 뛰고 나머지 20km거의 걸어서 겨우 완주했네요.

말이 완주지 뛴 시간보다 걸은 시간이 더 깁니다.

2시간 뛰고 3시간 반은 걸었네요.

15km 넘어가니까 점점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더니 하프 지나니까 도저히 못 뛸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빨리 걷기 시작한 편인데 골에 가까워질수록 걷거나 기어가는 속도로 뛰시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5km 간격으로 물이나 스폰지가 비치되어있는데 자원봉사온 여학생들이 응원해줘서 지나갈때마다 힘이 났네요..?

근데 왠지 모르겠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 여학생들..?!

남학생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남학생은 못 본거 같지만 코스에 102보충대가 있어서 응원나온 군인들은 봤습니다.

아마 동원된거겠지만 그래도 부대 안에서 일과하는 것 보다는 편하겠죠?

마침 제가 군생활을 춘천에서 해서 조금은 감회에 젖었네요?

설마 마라톤한다고 춘천에 가게될줄은 몰랐습니다.

마라톤하면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는 걸리적거릴까봐 핸드폰은 들고 뛰지 않았습니다.

사진 못 찍은건 아쉽네요.

당일에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근육통이 심했는데 이젠 좀 괜찮군요.

올해 운동을 안 했고 준비없이 마라톤을 했더니 작년에 했던 하프마라톤 때보다 더 퇴보했습니다.

작년에 하프마라톤 때는 1시간 반 뛰고 30분 걸어서 2시간 안에 들어왔는데..

이번엔 하프 거리는 계속 뛰었는데도 2시간 2분이 걸려서 오히려 더 느리네요.

피로가 풀리면 다시 운동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댓글 : 8 개
멋지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했지만 좋은 경험했네요.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굿!!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잘 뛰시는 분들 많던데 저는 아직 젊은데도 빌빌대서 부끄러웠습니다.
풀코스 제한시간이 6시간이라서 완주자 중에선 하위권이에요 ㅋㅋ
그래도 말씀은 감사합니다 ㅎ
완주하셨다니...대단합니다
10키로뛰어본것도 군대 있을 때 뿐인데
그때도 발이 아프던데......
사람몸이 안하던걸 하면 아프죠
그래도 하다보면 금방 적응됩니다
그리고 10km 뛸 수 있으면 하프도 가능합니다
저도 하프까지밖에 뛴적이 없었지만 걸어서라도 풀코스 완주했으니까요
풀 !!! 풀코스 수고하셨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