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업계 문제 소비자 책임전가 제정신인가?2014.10.06 PM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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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읍슴체로 하겠습니다.

본인은 지원부서이긴 하지만 식료품 유통업체 다니고 있음.
알다시피 가격은 계속 오르고 거기에는 유통업체가
엄청 챙겨먹는다고 소리듣는 창렬업계임.
유통업계는 인터넷에서 100이면 100 다 욕 하는듯 ㅋ

"그럼 사지마!" 게임업계가 이런거 다 소비자 탓임(더불어 내 표절도)
<- 게임은 창의적이게 못 만들어도 개소리는 창의적인듯ㅋㅋ
이딴 생각할 수 있다는거에 놀람. 본인은 한번도 소비자 탓 생각한적 없음.

울나라 유통업계가 소비자한테 창렬인건 사실이고
나도 바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유통업계는 몇몇 소수 대기업들이
장악한 상태이고 나같은 일개 사원따위가 목소리 내봐야 콧방기도 안뀌는 현실ㅠㅠ

주변에 라면, 질소과자로 욕 엄청먹는 N모 회사 해외영업팀 다니는 친구 있음.
하도 욕을 먹어서인지 얘도 "소비자들 꼬우면 사먹지마!" 라고 맨날 술자리에서 지겹게 떠듬
이런 하소연(징징)은 친구나 업계 사람들이랑 술자리에서 하는 말임.
어디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저딴놈이 만든 회사겜을 내가 했을리는 없을거라고 자위해봅니다!
댓글 : 8 개
ㅋㅋㅋ 지들이 재미없는 게임 만들어 놓고 안배끼면 안하자나? 라고 말하는 꼬라지 ㅋㅋ
남이 하는거 베껴야만 먹고 살정도면 애초에 그쪽으로 적성이 맞지 않는건 아니었을까?
저도 게임업계 종사자지만 저 만화는 궤변이죠. 일부러 작정하고 그린 듯 하네요.
저 만화에 맞는 말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표현 방식이 잘못되었어요.
저런 자세로 자기 할말만 한다면 정상적인 토론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 zero3
  • 2014/10/06 PM 10:37
소비자도 사주지 말아야 하지만,
생산자도 마인드가 X신인건 문제가 아님?
솔까말 어스토 창세기전 때부터 표절문제가 대두되었는데, 이놈의 게임들은 표절한걸 반성할줄 모르고 더 표절질임.
일단 타겟층이 다르다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매니아층 장사보다 일반 대중 장사가 쉽다이고요
매니아는 훨씬 냉정하고 깐깐한 잣대가 대어져서 좋은 작품은 평생에 몇없죠
그래서 드라마나 게임이나 음악이나 영화나 매니아 시장보다
소비형태의 대중이 주 타겟이 되는것이고
투자대비 자극적이고 회전률이 빠른 시장이 성장하는것이죠
저도 저 만화를 그린 개발자는 그저 배설하는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소비자 타겟이 다른거고
산업은 돈을 따라 성장하는것이죠
이부분을 부정하긴 힘든거라고 생각하네요
게임이고 뭐고 .......... 우리나라는 뭐든 다 ...... 소비자 책임으로 돌리니까요 ..

흉기차도 소비자 탓 게임개발사도 소비자탓 단통법도 소비자탓..
만화 보고 왔는데, 틀린 말 없는 거 같은데요.
개발자도 먹고 살려고 게임 만드는 건데, 무슨 열정 페이도 아니고
돈을 벌려면 돈이 벌리는 게임을 만들 수밖에 없음.
해외야 시장이 크니까 적은 비율로 사줘도 절대구매량이 높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게임 만들어 몇십, 몇백 카피 팔면 먹고 살 수 있나요?
그 와중에 애니팡, 캔디크러시, 쿠키런류 게임은 승승장구하는데...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단 그냥 인구 적은 우리나라에서 게임이라는 비주류 문화의
시장 상황이 이렇다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거임.
그냥 좀 균형이나 지켰으면. 온라인 게임도 만들고, 콘솔게임으로 기술력도 펼쳐보고 온라인게임으로 하지 못하는 시도들을 통해서 넓은 스펙트럼의 유저들을 끌어들였으면. 그런데 그저, 현질유도 일변도의 게임만 양산하니까 욕을 먹음. 바다 건너서 오는 게임의 퀄리티가 장난 아닌 와중에,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수준이 안 돼서 그런 게임밖에 못 만든다고 푸념하는 건 그냥 "나는 무능한 사람입니다"라고 자랑하는 것밖에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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